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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소년병에 대한 서양과 동양의 차이2021.08.04 PM 01:08
일본에선 흔한 설정인데
미짜들이 총을 들고 전쟁터에 나간다던가
소년이 우연찮게 최신병기의 파일럿이 되어 전쟁에 휩쓸린다는 설정이 많음
일본에서 이런걸로 신나게 빨아먹고 이득을 봐서 그런지 한국이나 중국도 저런 설정을 가져다 쓰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 있음
서양권에선 이런 설정이 진짜 드뭄
당장 내가 아무리 머릴 굴려봐도 미짜가 총들고 전쟁터에 뛰어든다던가 살상병기를 몬다거나 하는 내용의 컨텐츠가 잘 생각이 안남
엔더스 게임 정도? 엔더의 경우는 직접 싸우진않고 지휘관 정도 아닌가?-_-;
미성년자가 주축이 되어 대전을 치르는 그런 내용의 컨텐츠는 주류가 아님
해리포터는 전쟁이라기보단 미스테리 모험물로 봐야하고... 막판 패싸움 정도나 좀-_-;
미짜가 누군가를 살상하는 것에 대해서 심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
해리포터에서도 미짜들이 직접적인 살해장면 연출은 안나옴
서양은 이미 소년병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임
세계대전과 수많은 내전에서 겪은 폐해로 인해 진작에 소년병 사용은 국제법상 최악의 범죄로 인식됨
소년병을 썼다? 모든 서양 세계가 총구를 돌리고 자금 차단 들어감
심지어 레고는 주 이용자인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칠수있다는 이유로 전쟁 관련 소재는 없음
좀 비슷한건 레고 중세 시리즈 정도?
세상이 개같고 험하지만 그럼에도 어떻게든 아이들은 보호해줘야한다는 인식 때문임
미성년자가 길가다 성검을 줏고 용사가 되어 세계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정도는 그럭저럭 용인할수있는데
총을 들고 있는건 굉장히 불편하게 보여야 정상임
요새 게임들, 특히 일본산이나 짱꾸루산은 미짜들이 대놓고 패션소품인양 총을 들고 있던데
아예 안하는건 그렇다쳐도 이런건 좀 재고해봐야하지않나 생각됨
건담도 죄다 소년병 얘기인데 전범국 일본이 얼마나 전쟁 관련으로 의식이 떨어지는지 알수있음
전쟁이 나쁘다 어쩌구 할려면 애초에 소년을 주인공으로 쓰면 안되지...-_-;
Z 주인공이 PTSD로 폐인이 된다던가 하는거보면 아예 생각이 없는 편은 아닌데 너무 심하게 해먹었음
상업성을 생각하면 어쩔수없는 부분이기도 한데...
얘네들은 애들이 여포짓하면서 학살하는걸 당연하게 써먹으니 문제가 있는건 확실함
아예 없애자는건 아닌데 최근 흐름을 보면 좀 너무한게 아닌가 싶음
학부모회는 애들이 10시넘어서 게임한다고 질알할게 아니라 애들이 총쏘고 다니는 내용보고 질알해야하는거 아닌가
아직 불반도 꼰대들은 서구보다 수준이 떨어지긴함
- HOLOLOLOl
- 2021/08/04 PM 01:20
뭐 했다하면 "중삐리가 우연히"~ 이거라서.
애니 여기저기 보이는거 보면 맨날 중 고삐리+학교 빠지질 않음.
얘들은 뭐 학교 생활에 뭐 이리 집착함?
뭐 그래서 정치 수준도 그거 비슷하게 머무른건가...
- Pax
- 2021/08/04 PM 01:28
소설 대망(원제 도쿠가와 이에야스) 1권에서 보면 늙은 영주앞에 어린 막내아들이 자신을 전쟁에 내 보내줄것을 청원하면서 얼마 전 인근영주국 국경에서 있었던 전투를 이야기하며 OO고개의 n용사라는 말을 함.
한 20년 전 읽은거라 언급한 전투나 용사들의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OOOO OOO, 14세. XXX XXXX 14세, OO OOO 14세 기타등등 언급하며 막내아들이 이렇게 말을 함.
"그리고 아버지... 저는 열 네살입니다."
막내아들을 아껴 아직 전투에 내보내지 않았던 늙은 영주가 막내아들의 이 말을 듣고 수심깊은 얼굴에 주름이 느는 묘사가 나옴.
걔들 전통적 관점에 14세는 전쟁터 나가서 싸우던 무사인거임.
그게 애니메이션의 주요 시청 연령대에 상업적 어필하기 좋아서 계속 채택되는건 문제긴 하지만...
초창기 일본 애니메이션은 학생운동하던 좌익계통의 시각이 함께 버무려져서 소년 전사들이 전쟁에서 싸우는 비극성을 강조하던 주제의식이 있긴 했는데 이후론 좀 희석돼버리긴 했음.
- 뉴타입추종자
- 2021/08/04 PM 01:32
일단 건담의 원작자고 말씀하신 z건담까지 맡은 토미노는 반전주의자입니다.
일단 어린 시절 2차 세계대전을 실제로 겪은 세대이며 패전후의 일본을 살아온 사람이죠
전쟁이 나쁘다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전쟁을 미화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2차세계대전 막바지에 일본은 우리나라나 만주를 비롯해 일본 자국내에서까지 소년병을 차출해서 썼으니까요
주인공이라서 끝까지 살아남긴 하지만 토미노의 작품중에는 애들도 많이 죽어나갑니다. 전쟁은 어린 애들조차 총을 들면 어른을 죽일수 있고 반대로 애라고 하더라도 죽임 당할 수도 있다. 라는 점을 표현하려는 걸수도 잇겟네요.
서양의 표현이 애들에게 나쁜걸 안 보여주는 식이면 건담의 경우는 충격요법에 가깝지 않을까요
뭐 요즘 일본은 전쟁의 흔적을 너무 지우다보니 지들이 먼저 공격한건 싹 잊고 전쟁조차 잊고 그냥 놀이화가 되는 느낌도 받습니다
그걸 보고 토미노는 자신의 최근 건담 작품인 레콘기스타에서 전쟁을 장난으로 아는 인물들을 통해 또 메세지를 남기기도 하구요
- foo@bar
- 2021/08/04 PM 01:36
메이즈 러너/토마스 등 - 16세 전후
레인저(ranger’s apperntice) / 윌 트리티 -15세
미국 영 어덜트 소설이 우리나라에 수입이 별로 안되서 못보신거에요.. 미국쪽에도 10대에 학살자 수준으로 쓸고 다니는 캐릭터 많습니다
- 루리웹-7036096146
- 2021/08/04 PM 02:16
찾아보면 많이 나와요. 알려진게 적을 뿐.
- 진지한 변태
- 2021/08/04 PM 02:20
- 유람이
- 2021/08/04 PM 02:24
- 스위트밥
- 2021/08/04 PM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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