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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장어국수가 땡기는 여름밤...2018.08.04 AM 03:08
(사진은 퍼온 것)
어릴 때, 오동동 집 근처에 국수집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는 늘 사람이 바글바글 했던 걸로 기억 한다.
그곳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잔치국수, 비빔국수, 장어국수 뿐이었는데, 아버지는 일주일에 두어번 정도는 날 데리고 가서 그곳에서 국수를 사주셨다.
그중에 지금도 생각 나는 건 역시나 그 집의 대표메뉴였던 장어국수. 어릴 때는 딱히 맛도 모르고 먹었는데, 추어탕과 비슷한 느낌의 국물에 국수면이 들어가 있는 국수로, 이상하게 가끔 그 맛이 생각 날 때가 있다.
지금도 그 국수집이 있던 건물은 남아있지만, 내가 국민학교 3~4학년 때 즈음에는 국수집이 사라지고 그냥 일반 가정집으로 바뀌었는데 그게 아직도 그대로더라는...
오늘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창원에 있는 재래시장들 중에는 아직 이 메뉴를 팔고 있는 곳이 있는 것 같아서 반가웠다.
다음주 쉬는날에는 이 장어국수를 사먹으러 가봐야겠다능...
이제부터는 한국인, 일본인 연습생 한명씩 투표 해야지 하고 다짐했는데, 쥬리랑 먀오 중 엄청 고민 했지만, 기존에 쭉 밀어주던 쥬리에게 한 표를 던져줬다능.
댓글 : 2 개
- Routebreaker
- 2018/08/04 AM 05:39
장어국수라는 음식의 존재를 지금 처음 알았네요. 게다가 추어탕도 안먹어본지라 무슨 맛인지 상상을 할래야 할수도 없는 신기함..
- ☆잉여인간☆
- 2018/08/04 AM 08:39
응? 그럼 이것도 지방음식이었나...
그러고 보니, 제가 마산 이외의 도시에서는 이걸 파는 곳을 못 본 것 같긴 하네요(그래봤자 부산, 서울이지만).
그러고 보니, 제가 마산 이외의 도시에서는 이걸 파는 곳을 못 본 것 같긴 하네요(그래봤자 부산, 서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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