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이야기] 이전에 다닌 회사서 연락왔내요2014.11.11 PM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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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오늘 점심...

점심 먹고 상사분들과 은행을 까먹으며 이야기하는데...

전에다닌 회사의 부장님이 전화하셨더군요...


부장 : 잘 지냈나?

나 : 네 뭐 잘지냅니다.

부장 : 혹시 직장 다니나?

나 : 그건 왜 물으세요?

부장 : 요번에 우리 회사에서 사업을 하나 맡았는데... 주절주절

내용은 즉 이번 사업이 매우 큰건이라 꼭 따내고싶은데...

이 사업을 도맡아줄 사람이 없어서 전화했다는겁니다...

하지만 전 지금 직장을 매우....매우매우 만족하며 다니기에...

나 : 죄송하지만 관심없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출근도 힘들고요... 거리도 멀어요.

부장 : 꼭 회사에 복직하라는건 아니야.. 집에서 자택근무로 해도 되고 꼭 필요할때만 회사 출근해.. 아르바이트식으로 시급으로 챙겨줄수도 있고 사업맡는 기간동안 받았던 연봉 호봉수 50%올려 수당지급해줄게..

나 : 죄송합니다. 거리가 너무멀어요... 수원서 광주면 너무 멀어요.

부장 : 차량도 렌트 해줄테니...

나 : 죄송합니다.

하고 끊었내요...

와... 이전에 있었을때는 과장인데도 연봉 짜게 주면서 막부려먹고..

야근수당 3만원 줄때 생각하며 열받쳐서 그냥 안한다고 햇는데..

솔직히 아쉽 ㅋㅋ
댓글 : 16 개
그래도 속시원하시겠네요 ㅎㅎㅎ
정말 후련했습니다 ㅋㅋ
연봉 호봉수 50프로는 확실히 땡기긴한데 사업맡는 기간동안이라는 것도 좀 웃기는군요..
무슨 프로젝튼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중요한듯..
알바를 하라는 소리인데...

머리 아픈일 두번 다시 맡고 싶지않더라고요...

회사의 사활이 걸렸나? ㅋㅋ
필요할때만 찾아서 도와달라니 ㅋㅋ 잘하셨습니다 괜히 역이면 상처 두번 받으셨을듯
왠지 해놓고도 돈 안줄거 같은 촉이....

왠지 사기일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거 같아..

일단 거절했는데...

역시.. 돈을 많이 준다고 해서..

전화 끊고 1시간동안 돈생각에 맴맴 돌았내요 ㅋㅋ
전 퇴직금 못받고 회사 퇴사했는데 그회사 사장이 자기 다른회사 창업하면 외주줄테니 그때 잘좀부탁한다는 개소리 들었음 ㅋㅋ 퇴직금이나 주고 그런소릴하지 쩝..
퇴... 퇴직금을 안주다니???

그거 고발감아닌가요???

그나저나 그리 해놓고 실실거리며 외주 잘부탁한다니 ㅋㅋ

편하게 가세유ㄷㄷ 있을때 잘해준거면 모르겠는데 말이죠.
말 그대로.. 노예 였습니다 ㅋㅋ

야근 수당 꼴랑 3만원 받고 밤새고 다음날 풀 근무를 밥먹듯이 해서..
거참.. 이미 나가서.. 다른 회사 다니고 있는 사람에게 왜 저러시나?

그러니 있을 때 잘 해주든가...
그러니까요...

아쉬우니까 전화 한건데...

부장이라는 사람도 전화 하면서 얼마나 망설였을지...
오 이분 능력자신듯ㅋ
원래 IT계열 직종 일했습니다...
(네트워크 보안 및 설계 구축 및 C# 프로그래밍)

지금은 전~~혀~ 관련없는 일을 하고 있어요 ㅋㅋ;;
저도 전회사에서 다시올 생각 없냐고 그래서

안간다고함

미쳤다고 야근 주말근 쩌는 그런대로 다시 갈까
맞습니다~

그렇다고 돈도 많이 안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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