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이야기] 여자친구 수술 1일 전 날2015.01.08 PM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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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뜻밖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어제 일 마치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안내데스크에는 저번에 같이 커피마신 간호사분이 계시더군요

절보더니 잠시좀 따라오라고 해서

진료 관련 이야기 들으며 따라갔은데

병원 한층을 빙글돌고는...

이제 환자한테 가보자 해서
갔더니 병실에 불이 꺼져 있길래

간호사 분 쳐다보면서
"약에 취해서 자나요?"라고 물어보려는데

어느새 담당간호사외 몇분이 축하 폭죽 터트리고 있고

뭐지하고 멍때리는데

여친이 링겔 끌고 오면서 생일 축하한다고
와락 끌어 안아주더군요
생일은 아직도 2달이나 남앗는데...

추후 케이크 먹으면서 들었는데

수술이 잘못되서 깨어나지 못하면 생일 못챙길까봐 미리 해주는거라네요...

한편으로는
"왜 그렇게 부정적이냐 너 안죽는다"
라고 화내고 싶었는데
그냥 꾹 참고 말았습니다
도움이되려하는데
막상 제가 큰힘이 되지 못하는거 같기도 하고
의지할만한 남자가 못되나? 싶더군요

케잌도 겁나 큰거로 사서...
담당 간호사외 3명이랑 같이 우걱우걱 하고

여친에게 고맙다고 하니
키스해달래서 진하게 해줫더니
간호사분들 꺅꺅 대시면서 부럽다 하시면서 방방뛰시더군요

여친 및 간호사분들에게 고맙다고 답례로 커피 한잔씩 돌리고 왔습니다

10일 날 수술인데
부디 수술 잘되었으면 하네요
지금 생각 해보는건데
여친이랑 헤어질까 고민 중이네요

아프다는걸 빌미로 다시 만나서 사랑하고..
먼미래에 결혼한다 생각하니

못할짓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물론 완쾌하고 생각해볼문제이지만
댓글 : 31 개
  • 25BQ
  • 2015/01/08 PM 07:31
여하튼간에.. 수술이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해요 ㅎㅎ
그건 그때 가서 생각 해 볼일이지만...

글쎄요...일단은 여친님의 쾌유가 우선이고 아무리 감정적으로 롤러코스터를 사는 드라마 같은 상황의
연속된 상황에 처해 계신다 하더라도

그 문제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단 여친님 쾌유 후에

쾌차를 빕니다.
그래서...

저도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느껴요
한참 전에 옛 여친 글 올리셨던 거 같은데 결국 다시 만나시는구나
네.... 결국 만납니다 ㅋㅋ;;;
좋은 결과 나오길 기대합니다
그래야죠 ㅎㅎ
여친이 본인을 못미더워 하는게 아니라 그냥 불안해서 그럴거예요. 그런 불안은 옆에 누가 있어도 해소되는 것이 아니니 넘 걱정말아요. 그리고 헤어지는 건 님의 판단이고 자유지만 너무 성급하게 생각말아요. 지금은 여친 낫는 것만 신경써주세요
감사합니다 ㅎㅎ

매번 응원해주시고 ㅎ
보살이시네요! 참..
우잉 ㅋㅋ

보살은 아닙니다;;
초행복한 나날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초 행복한 날은 기대 안할래요 ㅠㅠ
일단 지금은 완치부터 생각합시다. 이후에 시간이 많으니깐요 분명히.
네 일단 그게 우선이죠...

그 무엇보다 ㅎ
수술 잘되서,,, 결혼하셔서 이쁜 아가 낳는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아....아가??? ㄷㄷ
일다잘은모르지만수술잘되실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띄어쓰기가 안되어 있어서...

무슨 말인가 한참 봤네요 ㅋㅋ
1일 1킬유

그리고 수술 잘되실껍니다
시러요...

내가님때문에 킬유 안할래요
위험한수술이니까 그런거지 본인을 못믿어서 그런거같다니;; 님이 의사도 아니고..
그냥 제 기분탓일지도;;;
수술 잘 되기를 빌겠습니다. 분명 잘 될거에요.
네 ㅎㅎ 감사합니다
불안하시겠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은 순간이셨겠어요. 수술 잘되기실 빕니다.
좋은순간이긴 합니다...

여자들에게 생일축하라니 ㅋ
잘 되실겁니다.

막줄의 문제는

우선 여친분 다 회복하고 나서 생각하심이...
그렇긴한대.....

한번 생각하니.. 지울 수 없네요;
수술 잘되고 꼭 완쾌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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