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이야기] 퍽치기 때문에 경찰서 왔는데...2015.09.30 PM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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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점심때

연락 받고

경찰서 강력팀 형사분 만났습니다.

용의자 얼굴 보고 싶다니까...

모니터를 돌려서 용의자 사진을 보여주시는데..

여자더군요...

형사님 말로는

가출 청소년이고 그로 인한 생활고로 인해서

범행을 저지른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물론 여기까지였다면...

그냥 "네 알겠습니다. 법대로 처리해주세요"

하고 말텐데..

리틀맘이랍니다..
(나이 어린 미혼모...)

그것도 아기는 8개월..

그래도 한 아이의 엄마인데..

기회를 주고 싶어서..

형사님 붙잡고 집행유예라도 해서 풀어줄수는 없냐고 하니...

전화상에서 하셨던 말 그대로

강력범죄라 처벌을 피하기가 힘들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더니 옆에 계시던 형사분이..

부모인계로 해서

보호관찰처분이나 선도를 위탁하는 조건으로 기소유예처분을 해줄수 있을거 같은데...

라고 말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럼 그렇게 하자. 라고 하니..

형사분이 그러시더군요..

가해자가 그걸 완강히 거부 하고 있어서 그것도 여의치 않다..

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결국은 설득을 해야한다는 소리인데..

형사분도 해봤는데 손 놓았다...라고만 하시고 포기하라고만 하시더군요..

답답한 마음에...

와이프한테 현재 사정이야기를 통화로 간략하게 전하니..

경찰서로 오겠다네요..

아무래도 저랑 같은 생각인거 같은데..

여친 오면 같이 설득이라도 해봐야겠네요...

혹시 저녘 먹었나.. 싶어서

형사분에게 물어보니..

저녘 안 먹는다고 하고는 그냥 있다 하길래..

와이프 오면

나가지는 못하겠지만..

경찰서 안에서라도 좀 이야기를 좀 해봐야 겠네요...

댓글 : 39 개
리틀맘이건 뭐건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다는건
그 사람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없앤다는겁니다.
주인장님이 당하신건 그런 행위구요
다행이도 무사하시지만 정말 위험했습니다.
착하신건 알겠는데 그렇게 풀어주면 생활고로 인해 같은 행위를 안할 이유도 없잖습니까?
괜히 제2 제3의 피해자를 만들지는 맙시다....

가해자쪽에서도 거부하는데는 이유가 있을꺼고
그걸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호의를 베푸는것도 상대측에서는 기분나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리틀맘인 당사자 보고

선처해준다는 생각보다는..

아기때문이라도..

이게 맞는거 같아서요..

  • N.I.
  • 2015/09/30 PM 08:52
법대로 한다고 제2 제3의 피해자가 다시 안 나온다는 법은 없죠.
그냥 마시로땅님이 맘 편한 쪽으로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자기 삶이 저주스럽겠지만...답답하네요...

어찌어찌 잘 끝나면 시설 쪽으로 적극적으로 알아봐야겠지만 범죄자까지 된 마당에 그럴 의지가 있을지 모르겠군요..
일단 와이프가 와야 하지만..

오고 형사님이랑 합석해서 이야기 해봐야죠...

미혼모에 가출청소년.. 그 상황에 도둑질이 아니라 퍽치기라면....... 과연 이게 최소일지 최대일지........ 뭔가 피해자가 굽혀서 가해자를 봐줄려는 모양새라 참... 흠....뭔가 뒤바뀐 것 같기도 하고.. 지금 상황에서 굳이 봐주는 게 답이 될까 싶네요
위에도 적었지만..

결코...

미혼모의 얼굴이 곱상해서..

그 학생이 불쌍해서가 아니라..

아이가 불쌍해서 그렇습니다..

물론 제가 어디가 안좋아진 상태라면

아무래도 와이프가 용서치 않았을겁니다.

다행히 전 건강하고..

지금 피해라고는 금전적인 문제이니..

잘 설득해서 완만하게 풀어가고 싶어요...

이게 제 심정...
사고 당하신지 얼마 지나시지도 않았는데 상태가 안좋아졌는지 좋아졌는지는 모릅니다.
제가 본 글이 맞다면 분명 둔기로 머리를 강타하셧고 두개골이 함몰 될 만큼 강한 충격을 받으신걸로 압니다.
이게 10년 20년 뒤에 흘러서 후유증이 발생할 수 도 있는데 지금 당장 이상이 없다고 선처해 주는건.......
참 마음씨가 곱다고 칭찬 해드려야 하나
미련하다고 말씀드려야 하나 애매합니다.
저도 저런상황 겪어봤는데..
전 그냥 법대로 했습니다
미혼모다? 그렇다고 봐줄 이유는 없죠 어차피 생판 남인데 말이죠
뭐가됬든 서로가 남일이니 그냥 얼굴 붉히거나 그런거 없이 법대로 하는게 가장 깔끔한거 같더라고요
다들 엄격하신 분들만 계신데 전 님 생각을 지지합니다.
엄격하고 뭐고 자칫하면 이 글 자체를 못적는사태가 왔을수도 있으니까요 내가 뒤질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엄격하고 아니고가 비교가 되나요
퍽치기는 후덜덜하지만...
주인장분이 그렇게 하고 싶다면 어쩔수없지요..
아무리 아기를 위한들 저기서 어떻게 선처가 된다한들

정신차리고 아기를 키울까....
아니면 아 ㅅㅂ 존나 재수없이 걸렸네 하고 또 나중에 생활고에 부딪히면 안할 보장도 없고

또 저게 정말 아기를 위해서일까... 자기는 퍽치기로 강력범죄를 저지르지만 내 아이는 그렇게 안키우겠다
이런 맘인지 아닌지 그것도 모르고...

저라면 착하고 못나고를 떠나 정말 아기를 위해서라면 선처 안해주겠습니다
아이 때문이라고 그냥 저냥 넘어가신후에

주인장과 같은 피해자가 또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죠.

아이를 위해서라면 오히려 더 처벌해서 범죄를 하면 안된다 라는 생각을 심어주는게 더 좋죠.

작은 범죄일때 벌을안주고 나중에 살인자가 되어버려서 최후에까지 남탓하던 범죄자 자식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어머니 왜 그때 저를 더 혼내지 않으셧나요' 하던...

기회를준다고 반성할사람이라면 애초에 빠루로 머리에 터트리지않죠 누군가를 풀스윙으로 때린다는거 아무나할수있는 일이아닙니다.

저번에도 적었지만 반성이나 갱생은 잘못에대한 정당한 댓가를 치룬후부터가 바른 시작이지
...

다음피해자가 저와 제가사랑하는사람이 아니길 바랄뿐이네요

어쨋든... 뭐 리플로 이래라저래라할 상황도 아니고 놀란 가슴 다친 몸 조리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큰일하셧네요 정말.
아이를 위해서 했을지...어떻게 압니까...독하게 일할 생각을 해야지 이건 아닙니다. 선처는 배고픔을 못이겨 빵을 훔쳐먹은 쟝발쟝 같은 사람에게나 배푸소서...
법대로 해야할거 같네요.
지금 봐주면 나중에도 똑같은 일 저지른 다음에 자기 아기 내세워서 또 봐달라고 할겁니다.
도둑질도 아니고 퍽치기가 아기 팔아먹고 용서 받을 수 있는 일인지...
봐주시면 안되요
퍽치기라...
진정 어느것이 그사람을 위한건지 신중히 결정내리세요
그여자 그러다가 살인자됩니다.
순간의 동정심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하지마세요
저여자가 다시풀려나서 님 주위사람 또 퍽치기하면ㅌ어떻하길래요..그래서 혼수상태나 사망상태라면...
배운게 그거라고...봐주는것돛싫어히는 여자니 갈때까짙간거같는데 더무섭죠 그럼..살인이던 머던 더 일으킬 가능성이 큼
퍽치기 ㄷㄷ
아이는 딱하지만 전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생활고에 또 똑같은 일을 저지르면요
뭐든 첨에 한번이 어렵지 한번 이후론 쉽습니다.
첫경험을 선처를 받아 버리면 또다른 일을 저지를수도 있지 않을까요
또 퍽치기라면 주인장님은 가벼운(?)솔직히 그 상처도 가볍다곤 생각 안합니다.
더 심각한 피해를 받으면 안되지 않을까요
주제넘게 말씀드리지만
심사숙고하셔서 결정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순간의 동정심으로 예비살인마를 만들지마세요...
좀더 길게 보고 생각하시길...
가해자를 봐주는것이 가까운 미래라면 몰라도
길게볼때는 가해자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꺼 같습니다.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 다르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퍽치기라는 것은 피해자가 죽든말든 신경안씁니다.
"어?너무 세게쳤네 119라도 불러주고 가야겠다"....안이럽니다.

일어나면 안될,그러나 일어날수도 있었을 최악을 가정하면
지금 장례식장에서 3일장 치르고 가족의 오열속에서
화장터로 갈수도 있었다는 겁니다...........(쓰다보니 내가 다 열받네...)
퍽치기는 단순범죄가 아니고 사망까지 이르게 할수 있는 중죄입니다
님이 넘어가주면 또 다른 누군가가 피해를 봅니다
댓가는 반드시 치뤄야 하며 길게 보면 부모가 살인전과자라면
아이한테는 차라리 입양 되는게 미래를 위해서 났습니다

도와주는게 아니고 오히려 퍽치기님 한테 독이 되는겁니다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하셨습니다
이건 봐주면 안될듯 한데.
실례입니다만 개인적으론 과한 착한사람 기믹같네요.
전 용서받을 죄가 있고 아닌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 JOSH
  • 2015/09/30 PM 09:00
한번의 자비로 달라지는게 뭔지를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그런 환경이라면 어서 아기가 다른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런 엄마와 격리되는게 낫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다고 퍽치기 하면 그게 동물이지 사람 입니까
이거 참 결정하기 힘드시겠네요......
아기는 무슨 죄인지....
그렇다고 가볍게 넘길 죄가 아니고......
  • G~MAN
  • 2015/09/30 PM 09:05
봐주면 나중에 또다른 어떤이가 타겟이되서 죽거나 다치거나

범죄의 악순환이 계속 진행되겠죠. 저같으면 법의 심판을 받게해줄겁니다
아이를 위해서 범죄자를 용서한다는 건 이해합니다만..범죄의 질이 너무 나쁘네요. 그리고 그런 부모가 아이를 위해 좋은 환경은 아니고요.
해외였으면 바로 부모와 격리들어갔을 텐데 우리나라는 모르겠네요.
퍽치기 하는 엄마라니 그 밑에서 자라는 아이가 더 걱정이네요

인실좆 먹이시고 아이는 다른데서 크는 게 더 이득일 듯
미혼모든 사정이 불쌍하든....
퍽치기는 정말 최악입니다
아무리 생활고로 그런다 해도 퍽치기는 정말 죄질이 최악으로 나빠요
님이 봐준다 해도 그 사람이 다시 퍽치기 안 할지 모르는 겁니다

근데 님은 운이 좋은거지.. 잘못 됏음 죽을 수 잇는게 퍽치기에요
짐 다행히 살아잇으니 괜찮다? 그리고 사정이 딱하니 선처해주고 싶다...
되게 큰 착각을 하시는거 같아 보임..
살인미수를 한 행위입니다 자기 살자고 남을 해를 가할려고한겁니다 생계를 위해 도둑질을 했다는거랑은 다른거죠

그애?가 생각에서는 어라 애가있다고 하니 봐주잔아라면서 그걸로 다른짓을 할지도 모르는겁니다

가해자측에서는 맘대로해라식인거같은데 피해자측에서 신경을 써줄필요는없다고생각됩니다
동정도 용서도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고, 그에 맞는 벌을 받은 다음에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윗분들이 인정이 없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마시로님 걱정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맞은부위가 잘못됬으면 어떻게 될지 몰라요
주인장님의 마음도 이해는 하는데, 가해자를 봐 주는 것이 과연 아이를 위한 일인가도 다시 한번 생각 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교도소도 사람사는 곳이라..

생활비를 위해서건 유흥비를 위해서건 엄마가 강도짓을 하고 다니는 상황이라면

교도소에서 교도관이랑 다른 사람들 보는 상황에서 자라나는게 아이한테 훨씬 나은 듯 하네요. 보내세요.
아기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그냥 넘기기엔...
뭐 마시로땅님께서는 괜찮다고 하시지만.......
저도 봐주면 안된다고 생각하네요. 퍽치기 정말 위험합니다. 선처로 다시 풀려난다고 해도 범죄 안한다는 보장이 없고 죄값을 받지않고 아기 키우면 아기 미래도 그리 좋아 질거 같지 않습니다.
그런 여자가 자기 애한테 잘해줄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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