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이야기] 역시 내 와이프는 고단수....2016.02.03 PM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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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같이 외출을 하든...

밥을 먹든..

핸드폰 붙잡고...

연신 두드리길래...

'회사직원 단톡방인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톡을 하다가 중간에..

자리 피하면서 전화를 받기 시작함...

평소 같으면 그냥 그 자리에서 받고 그랬는데...

누구냐고 물어보면...

몰라도 돼

하면서 쿡쿡 웃어버림...

저도 모르게...

오기가 생김...

이것이 그... 말로만 듣던...

사랑과 전쟁에서나 보던...

아내의 외도인가?!

하고...

와이프 어깨를 붙잡고...

"아.. 씨... 누구냐고!!"

라고 소리쳤더니...

"시아버지"

라면서 뭐 잘못 먹었냐 라는 표정...

그 사이에 카톡!! 하고 카톡 오는데..

우리 아빠임 ㅋㅋㅋㅋ

최근에...

힘에 붙여서 일 못하겠다고..

놀러 다시는 아버지한테..

와이프가 스마트폰으로 바꿔드렸는데...
(물론 저희 엄마도 바꿔 드림...)

말벗도 할겸 스마트폰도 공부하실겸

와이프가 계속 톡을 했다는거...

그러면서 전화도 하면서 안부도 묻고...

와이프가 부모님이 안계셔서 그런지...

와이프가 더 적극적이었고..

그걸 보고 오해를 한거였네요...

그래서

"그냥 우리 아빠라고 하면 되지 왜 여태 웃어 넘겼냐"

라고 물으니...

"이런 신선한 반응을 원해서"

라면서 볼에 뽀뽀해주고는 티비보는 와이프...

"설에 이야기할 재밌는 이야기거리 생겼네"

하면서...

맛난거 사달라고 협박하네요...


댓글 : 46 개
으아 마시로땅님 이런 글보면 엄청 달달함..
만화같은 일상같아서 부러버요 ㅠㅠ
전 항상 피말리는데요...
하 하앜... 버틸수가 없다!!!
버텨야 합니다... 제군.
흐흠
맨날 흐흠... ㅠㅠ
크으... 좋네요. 부부니까 추천...!!
세라비님 감사요 ㅎㅎ
크 너무 부러워서 버틸수가 없다
크크....

부럽다고요?

전 햄토리님이 부럽..
진짜 햄볶하게 사시네.. 역시 결혼은 이런글을 보면 결혼은 해야하지만... 전 '못'하는거죠 ㅠㅠ
아니에요,.. 피말립니다.
장가 진짜 잘 가셨네요!
잡혀 간거죠 크크...
젠장 볼에 뽀뽀를 보고 분노가 오오오!
워워 진정하게...
우씨 ㅠㅠㅠㅠㅠㅠ
짝을 어서 찾으세요...
크윽................................
헤헷~
유부남은 버드 미사일 쏘는거 아니랬음 ㅋㅋㅋㅋ 재미나게 사시네요 부럽습니다.
그렇게 우리 모두 결혼을...
부러웡!
부러우면 지는겁니다..
읔 깨가 가득한 집안이시네 ㅠㅠ

ㅜㅜ 옆구리가 시리다니..
하하;;;
이런분들을 보면 결혼생각도 좀 드는데
가장 가까이있는 부부를 보면 역시 인생 혼자가 편하단맘이 들어서
전 언제나 독신
남이보면 로맨스...

당하는 입장은 스릴러..
크윽.....유부남이라서 버드미사일을 못쏘는게 원통하다
헤헷~~~
부부라서 비추미사일을 못날리다니
쏘지마시오.... 나는 연구팀직원입니다.
죽창을 들라
워워....
와 이거 부부니 뭐라할수도 없구
흥크헝흐헝허엏ㅇ
헤헤....
죽창을 들고 싶지만 부부니 들수가 없다
부부는 추천~
살아계셧군
카드값때 죽으실지 알앗는데 아쉽다....쳇
카드값 따위...

제 목숨을 위협 할수....
있었습니다만..

생존 했습니다.
하나도.. 안부러워요..

정말입니다.

다음생에도 부부 하세요..
네!! 초코님도
소설 이렇게 잘쓰시면 그냥 책을 내시죠?
그.. 그럴까요...
이분은 전생에 나라를 몇번이나 구하신거지..ㅠㅠ
아...진짜 쥔장님 마눌님이 빵야 하면 죽은체라도 하셔야 할듯

충성할 가치가 있는 주군을 만나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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