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이야기] 블레이드러너2049 이해를 못하겠네요(스포)2017.10.15 PM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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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작시리즈는 보지 못했고...

 

보기전에 스토리구성이라던가 이해도를 높이려면 보라는 영상은 보고

 

영화 감상했는데....

 

스토리를 이해 못하겠어요....

 

그러니까...

 

K라는 사람이 리플리컨트를 잡는 블레이드 러너인데...

 

기억을 통해 나무로된 말장난감을 찾고

 

중간쯤 와서 K가 그 주인공으로 알았는데...

 

또 그게 아니라니까 

 

급혼동...

 

결말은 데커드 딸 찾고 끝인데..

 

중간 스토리 이해좀 시켜주실분 ㅠㅠ

댓글 : 33 개
저도 전작은 안보고 봤는데

그 기억은 심어진 기억(무균실에 있는 기억만드는 박사의 기억)이고 K도 결국 그냥 만들어진 리플리칸트? 였죠

기억 만드는 박사가 태어난 리플리칸트.

재밌게 봤네요
박사는 K의 기억을 모르고 있는거죠?
알죠. k가 박사를 찾아와서 자신의 기억이 진짜 기억인지 아닌지 알려달라고 했는데 박사가 자신의 어릴적 기억이라서 눈물을 흘리잖아요~~~~
  • tuck
  • 2017/10/15 PM 09:58
케이의 기억은 심어진 가짜기억입니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영화는 데커드와 레이첼의 자식인것처럼 떡밥을 던지지만, 사실 그건 진짜 자식인 아나(데커드와 레이첼의 딸)의 기억이고 케이는 그저 그녀의 안전을 위한 안전장치에 불과한 존재라고 봐야됩니다.
복잡해요 복잡 ㅠㅠ
  • tuck
  • 2017/10/15 PM 10:07
1편 버전중에서 파이널컷 버전으로 한번 보시면 좋을것같습니다. 2049에서 이야기하는건 대부분 새로운 이야기지만, 전작을 보시면 어느정도 세계관과 개념에 대해서 이해하시기 좋을것같아요.
데커드는 인간이고

그가 사랑했다는 레이첼?이 리플리컨트인거죠?
  • tuck
  • 2017/10/15 PM 10:25
전작의 최대 미스테리가 릭 데커드가 인간이냐 리플리컨트냐는 점이었어요. 꽤 오랜 미스테리였고, 2049에서 마찬가지로 데커드가 인간인지 리플리컨트인지 묘사가 모호합니다.
레이첼은 (중간에 나왔던 리플리컨트, 전작의 여주인공) 리플리컨트가 맞습니다.
리플리컨트로 늙는거였죠???

그럼 데커드도 인간인지 아닌지는 명확하지 않은건데..

음 복잡복잡
레플리컨트라는 존재가 인간과 유사한 생체구조와 사고를 하는 인간의 복제품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인간과 어울리기 위해서는 인간다움이 있어야 하고, 인간다움을 위해 기억이란게 필요하죠.

기억이란게 없는 존재니까 기억을 주입합니다.

주인공 K 뿐 아니라 상당수 많은 레플리컨드들이 데커드 딸의 기억이 이식된거죠.

이 부분에 대한 의문점이 생기지만 영화에서는 표현이 안되서 궁금증이 생기죠.

데커드의 딸이 스스로 레플리컨트들이 어릴 때 숨긴 나무말을 찾아주길 바래서 일부러 법을 어기면서 이식한건지, 반란 세력과 내통하고 있어서 자기 기억을 이식한건지...

레플리컨트들이 스스로 자신도 인간일 수도 있다. 데커드의 자식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해서, 인간에 대한 저항정신을 갖는게 목적이 분명 있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아마도 출산 당시 있었다는 여자 애꾸눈 레플리컨트가 그 모든걸 기획했던 것일지도?
그럼

그 혁명군?녀석들은 활동내역이 없는데...

추후에 나올예정이려나 ㅠㅠ
레플리컨트는 제조되면서 가짜기억을 이식받습니다.
K도 레플리컨트이기 때문에 기억을 이식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목각말과 관련된 기억)
수사도중 자가생식이 가능한 레플리컨트에 대한 정보를 얻게되고
'태어난'레플리컨트가 자기 기억속 목각말의 주인임을 알게됩니다.
그로인해 본인이 갖고있는 기억이 '이식된 기억'인지 '직접겪은 기억'인지
헷갈려하게 되고 급기야 본인이 '태어난'레플리컨트 라고 믿게 되지만
결국 그 기억은 심어진 기억임을 알게되고 데커드의 딸(태어난 레플리컨트)을
데커드와 만나게 해 주면서 '올바른 일을위해 죽는 가장 인간다운 행동'을
함으로써 영혼없이 태어난 스스로에 대한 위안을 받게 됩니다.
그 기억 내용에서..

실제 존재했던 기억을 심는건 불법이라고 언급후

그 기억을 보게된 레이첼?은 그 기억이 자신의 기억인지는 모르는건가요?
자신의 기억임을 알기 때문에 스텔린 박사가 K의 기억을 감정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본인의 어릴적 상처를 보아서 일수도 있고
K에 대한 연민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울었던건가요???

스텔린박사는 어릴적부터 무균실에 나온적이 없다고 해서...

그저 그 기억을 보고 슬퍼서 그냥 우는줄 알았는데..
영화가 만들다 말았어요....
예를들어 제라드 레토.....그 레플리칸트회사 회장은 왜 나왔을까? 하는 의문이 대표적인데
그냥 뭔가 꿍꿍이 있이 나오다가 팽당함
저도 그게 궁금....

저는 저 회장이라는 놈은 무슨 꿍꿍이가 있어서..

파고드는지도 이해도안갔고....
(뭐 신제품만드는데 열올리느라 그러는건가 싶기도 하고..)

조이가 처음엔 스파이인줄 알았는데 그거도 아니고...

신형 레플리컨트를 만들었지만 과거 타이렐사에서 만들어낸 구형 레플리컨트가 해낸 자손 만들기는 자신이 만들지 못했다는 점에 불만족?같은걸 느끼고 있었던거 처럼 보입니다. 자신이 레플리컨트를 만들어낸 신처럼 느끼고 행동하는 모습도 보이고요. 자손을 만들어낸다는건
그만큼 자신이 신에 가까워지는 행위라고 생각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중 나온 대사를 토대로 보자면, 레플리컨트의 출산능력을 얻고, 레플리컨트의 증식과 지배력를 통해 우주정복하려는 것 같던데요.
뭐랄까..

왜 거기에 집착을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해결해줄 대사가 명확하지 않아서...

이걸 나름 보는 사람의 해석대로 생각하라는게 의도적으로 나온건가?

싶기도 하고

두분의 말씀도 맞다고 생각되고...

아님 그냥 빼먹은건지 분량을 못맞춘건지 ㅠ
우선 전작의 원작?이라고 할 수 있는 책 "안드로이드는 전자양을 꿈꾸는가"에서부터 접근하면 조금 이해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블레이드 러너는 원작 소설과는 완전 다른 독자적인 오리지널이라고 봐야 하지만요, (리들리 스콧 스스로도 독자적인 오리지날 스토리라고 자부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레플리칸트라는 존재는 인조인간+복제인간 입니다. 그래서 기억이 타인의 것에서 복사해서 심어지는것이죠. 어린 시절의 모습이나 스스로 과거라고 알고 있는 모든것들이요. 우리는 그 기억을 바탕으로 스스로 인간이라 생각한다는 점에서 1편이 시사하는 의문점. 무엇이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전편의 룻거 하우어의 명대사에는 이런 의도가 숨겨져 있다고 봅니다. 여튼, K는 레플리칸트라면 가질 수 없는 개발되지 못한 생식이라는 기능을 통해 태어난 아이라는 착각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스스로 레플리칸트라고 인지하면서도 동시에 자기부정의 심리, 나도 인간이라고 확인 받고 싶은 욕망이 결합되어 오해를 스스로 하게 만들죠. 이를 거드는 존재가 조이이구요. 조이의 존재는 영화에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동합니다. 마지막까지 데커드를 딸에게 보내는 행위는 그 스스로 레플리칸트로써가 아닌 인간으로써 믿고자 하는 발악이였죠. 인간다움은 올바른 행동을 할때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대사와 일치하는 것입니다.
이해를 돕는 영상을 미리 보고

영화 시청하면서

휴머로이드? 안드로이드? 느낌으로 보고

했는데...

전 처음에 조이가...

그 러브가 조이를 조종해서

유도하며 정보를 캐낸다 했는데...

무작정 보니 그것도 아니고...

중간에는 K가 그 논란의 중심 인물이다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복잡하더군요
사건이 거의 없고 k의 심리 변화에 촛점을 맞춘 영화라 k가 어디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디서 생각을 바꿧는지 알아야 제대로 영화를 이해 할 수있습니다
등장인물들도 비유에 가깝게 자기 상황을 설명하기때문에 그걸 캐치 못하면 영화를 이해하기가 어렵죠
그걸 모두 설명하려면 상당히 길기 때문에 댓글로 짤막하게들 쓰셔서 더 이해하기 어려울거 같아요
어떤 장면이 이해 안가시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줬으면 설명하기 쉬울거 같네요
그 혁명군들도 자신이 인위적 존재가 아닌 태어난 사람들이다

라는 착각을 했었고 그 이후에 등장씬이 없는데

이게 추후에 이어질 문제인지도 궁금하네요
데커드 - 전작 주인공, 인간, 블레이드 러너

타이렐 社 - 전작의 메인 배경중 중요 역할 하는 대기업, 레플리컨트(안드로이드-거의 인간과 동일한 인공물질로 만든) 제조사

레이첼 - 타이렐 사에서 만든 최후의 최신형 레플리컨트 모델, 생식(임신)이 가능, 전작에서 데커드랑 여러가지 사건을 겪고 눈맞아서 버려진 도시로 도망감

---30년 경과---

월레스 社 - 유전학 관련 회사였는데 식량난을 해결하고 그걸로 번 돈으로 망해가는 타이렐사를 흡수합병, 의료 목적으로 레플리컨트를 소량 제조중

아나 스텔린 박사 - 기억 만드는 사람, 월레스 사에 만든 기억 데이터를 전송(그 기억들을 레플리컨트에 입력), 말로는 실제 기억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놓고 가끔 자기 진짜 기억을 데이터 화 하여서 보내곤 했음. 데커드(인간)과 레이첼(레플리컨트) 사이에서 '태어난' 유일한 아이. 다른 레플리컨트들이 이야기하는 '기적'이라는 게 이 부분.

* 기억 - 원래 전작에서 레플리컨트는 수명이 4년이며 인간이 아니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로 제조되어서 빠른 죽음을 겪게 됩니다. 인간이 아니라고 자신이 생각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과거의 기억들을 가지고 있는 건데, 그것들은 전부 타이렐 사에서 만든 기억을 임플란트 한 것 들.

블레이드 러너 - 수명이 4년밖에 되질 않는 레플리컨트들이 자신이 레플리컨트인걸 자각하게 되면 자포자기하여 도주하거나 폭력적 성향을 보이게 되는데, 그렇게 된 레플리컨트를 사냥하러 다니는 직업.

K - 결과적으로는 최신형 레플리컨트. 레플리컨트이면서 블레이드 러너의 역할을 수행중. 영화중의 사건들을 차례로 겪으면서 자신이 레플리컨트가 아니라 인간이 아닐까, 라는 착각을 하게 됨.

조이 - 유저(k)가 원하는 말, 원하는 행동만 하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가상 여자친구 프로그램(월레스 사에서 만듬). 덕분에 k가 자신이 인간이라는 착각을 하는데 가속화하게 됨.

결론 - K가 가지고 있던 어린시절 기억은 사실은 아나 박사의 기억이었으며 그냥 우연히 K한테 그 기억이 들어간 것 뿐... 아나 박사가 순간의 변덕으로 만든 실제 베이스 기억 때문에 K가 고통받는 내용의 영화라고 요약할 수 있겠네요...

덤 - 월레스 사가 만들기 시작한 뒤부터는 수명이 4년인건지 아닌건지 확실하지 않네요
니엔더 월레스 - 월레스 사 사장, 월레스 사를 합병했는데 실제로 생식(섹스 후 출산)의 기술을 전수받지 못해서 그 기술의 최후 연구 자료가 될 레이첼(살아있다면), 레이첼의 자식(해부해서 연구자료로 쓰려고), 데커드(레이첼과 레이첼의 자식이 어디 있는지 알기 위해)를 찾도록 비서 레플리컨트에게 지시함.
4년밖에 못살아요??

시대적느낌은 한 20~30년 경과된 느낌이었는데

처음알게된 정보네요
전작에서 신작 년도 차이는 30년이 맞구요
전작 이후에 제조된 레플리컨트들은 수명이 길게 제조된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K가 잡으러 간 근육질 농부도 그렇고
그 외 반란군 레플리컨트들도 그렇고 오래 사는 거 같더군요
또 반대로 '임플란트' 된 기억들 때문에 다들 오래 산거 같이 보이는걸수도 있네요...
이런 모호한 부분들이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4년밖에 못사는 애들은 넥서스6
레이첼을 시작으로 그뒤에 만들어진 애들은
개량형인 넥서스8이죠~
K가 나무 말 가지고 있는 기억으로(생년월일 및 숨기는 장소) 자기가 숨겨진 자식 인줄 알았는데

그 기억 가지고 면역력 떨어진 여자(진짜 자식) 한태 가서 K의 기억이 진짜인지 봐달라고 하는데

여자는 울죠. K의 진짜 기억 아니라는 암시 주는 대사도 하고 여자는 본인 기억인거 알고.

그리고 K는 자가기 이용당했다는거 알지만 데커드 도와주고
혼란하기 짝이없었는데 초반엔

이렇게 다들 내용이해를 도와주시고

악마님도 말씀해주셔서 이해가 가네요
지금이라도 전작(아니면 요약본이라도)이랑 유튜브에 올라온 단편(2022, 2036, 2038)보시면 배경 이해가 좀더 되실꺼에요.
k가 데커드.레이쳉의 자식이 아닌 점은 벌이 손에 올라왔을때 녹음에서 레이첼은 벌을 죽인다고 했지만 k는 그냥 날려보낸점이나
고아원에서 남자아이들은 민머리고 여자아이는 머리를 기르고 있지만 기억속에서 목마를 숨겼던 아이는 어리를 기르고 있는 점
또한 아나(딸)이 k의 기억을 보고 '누군가가 겪은 기억'이라고 말하지 k의 기억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던 점을 보면 어느정도 유추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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