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이야기] 안내견이 투견인가????2017.11.13 PM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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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하나가 시각장애인입니다

 

선천적 시각장애가 아닌..

 

사고후유증으로 인한 후천적 시각장애를 가진 친구인데...

 

안내견을 데리고 다닙니다.

 

안내견 생김새가 조금 무섭습니다...

 

일반적인 리트리버 종류가 아닌...

 

셰퍼드?같은 느낌의 안내견인데...

 

지하철을 탑승하니까 

 

문 옆에 자리에 앉은 학생이 자리를 내줘서 친구가 앉았고

 

저는 서서 가는데...

 

한 아줌마 왈

 

"오늘 사람 하나 잡으려고 데려왔나?"

 

라면서 앉아서 궁시렁 거리면서 몸을 움츠리시는거

 

친구는 이런일이 자주 있는지...

 

"생김새는 무서워도 착해요"

 

라고 말하면서

 

앉아서 대기하는 안내견 쓰다듬으면서 말하는데도

 

"본인한테는 순해도 남한테도 그럴려나... 나 알레르기 있어요 다른칸가요"

 

라는거임

 

어이가 털려서 황당해서 한마디 할려니까

 

맞은편 앉은 할아버지가 왈

 

"집에나 가서 밥이나 하슈 글씨 안보여?"

 

라고 하시면서 언성을 높이심

 

사람들도 언잖은 눈빛으로 쳐다보니까

 

내가 뭘 잘못했는데 라는 식으로 주변 쳐다보더니

 

"뉴스 안봐요? 뉴스 개아이가 사람 물어죽이는거? 다른칸가요"

 

라고 빽 소리를 지르니까

 

"싫으면 본인이 가던가 거동 불편한 사람한테 이래라저래라야"

 

라고 할아버지가 맞대응 하심

 

친구는 어쩔줄 몰라서 싸우지들 마시라고 하고는 다른칸으로 가겠다 하니까

 

할아버지는 앉아 있으라고 말하고 아줌마는 결국 다른칸으로 가버림

 

전에도 이런일을 겪어 봤지만

 

못배운 티내는 사람 왜이렇게 많은건지...

 

ps.참고로 안내견도 최근 개가 공격하는 사건으로 인해 입마개를 착용을 의무는 아니지만 권장을 해서 입마개를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댓글 : 31 개
안내견을 그냥 반려견으로 보는 시선자체가 나 무식이요 하는거죠 뭐
안내견은 가슴 받이로 해서 손잡이로 되어 있고

2차 방지로 손목에 줄로 고정되어 있고

안내견 알림 옷과 함께

안내견 인증하는 간이구비서류가 붙어있는데도 그러네요
입마개까지 했는데....어휴;
그러니까요...

생김새가 무섭게 생겨서

입마개를 했는데도 그러니..
안내견들이 보통 골든 리트리버인가 아닌가요? 무섭게 생긴 애들이 아닌데... ㅠㅠ

아 본문에 쉐퍼드같은 ㅠㅠ
요즘에는 개의 종의 상관없이

학습이 쉬운 종이면 가능하다고 하네요..

하다못해 허스키견도 있다고...
정말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나이 먹으면 더 무식해지는 것 같음. 나도 그렇게 될까 무섭다 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이런 경우는 안그러실거임
할아버지 사이다네요.
할아버지가 한 20분 가까이 엄청나게 싸우셨음...

뉴스 본다는 여자가 개념은 어디다 둿냐고

화내시고 ㅋㅋ
와 암걸..
ㅋㅋ
장애있는게 죄죠 ㅎㅎ

저도 밖에 나가면 공공장소에서는 저도 모르게 죄인처럼 눈치보고 그럽니다.
죄는 아니죠...

다만 자주 볼 상황이 아니고..

호기심?신기함?에 의한 시선이죠
근데 안내견이 위험사항같은거는 짖어서 알리지 않나요?
입마개하면 못짖자나여
아뇨

안내견은 짖는거보단

그자리에서 멈춰 섭니다.
안내견은 자신의 주인이 공격 받는 상황이
아닌 이상

짖지 않는 훈련도 해요...

짖지 않는 이유는 공공장소 때문이기도 하고

짖는것보단 멈춰서는것이 효과가 확실하니까요
안내견은 본인이 맞아도 대응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라고 교육 받습니다..

실제 그런 사례도 있구요...
(개가 안짓는다는걸 알고 주인몰래 계속 때린상황)
지가 앉고 싶어서 별 생트집 다 잡는거보소..어휴...
그냥 나 알레르기 있는데..

여기서 일어나면 자리 없을거 같으니 트집...
갓플란트 어르신이네
정말 멋있는 분이였어요
쌍것들이 너무 많다...
그래도 고상하게 책도 보고 있었어요 ㅋㅋㅋ
안내견은 완벽하지 않으면 인도되지 않죠...

안내견이 사람을 공격했다? 글쎄요... 안내견을 무리하게 건드려서 생긴 상황이 아니었을까요...
사건사고는 안내견이 아닌 일반 애완견을 들먹이는거 같아요
신기하네요... 저정도로 멍청한 사람이.... 안내견이 얼마나 교육을 많이 받아야되는데...
맞아요
합격 조건도 까다롭고요
인성교육이 안되어있네요.
안내견이라고 버젓히 쓰여져있는 옷입어도..

본인만 아는...
나이 먹으면 뻔뻔해진다던 어떤 노인의 말이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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