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천원돌파 그렌라간 잡설2021.12.10 PM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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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돌파 그렌라간이 방영되기전

단편적인 정보들이 넷상에서 공개될 당시를 떠올려보면

기대된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던걸로 기억되요.

특히 주인공 시몬(어린시절)이 공개되고 나서 주인공 같지 않다

작품이 유치할 것 같다. 왜 제목이 천원돌파냐 만원돌파는 없냐?

뭐 그런 반응도 있었죠. 


근데 저는 이 작품 왠지 수작이 될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거도 전혀 없고 그냥 캐릭터 공개된 부분만 보고 나서요

그 순간에 그렇게 생각했지만 어쩌다보니 이 작품에 대해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당시 일본 여행 갔는데 호텔방에서 머무르면서 심심하니까

TV를 켰어요.

TV 키고 나루토가 나왔었는데 나루토야 알던 작품이니 그러려니 하고

채널을 돌렸죠.


채널 돌리다가

한 빨간 머리 소녀가 학교같은 곳에서 학생들 가르치다가

후반부에 갑자기 교사를 그만두고 달려나가는 듯한 스토리가 전개되는 애니를 봤습니다.

당연 일본어 투성이이라 내용이 뭔지 파악이 안되니 이게 대체 뭔 스토리냐(...) 하면서 봤었죠

이 애니가 바로 그렌라간이었습니다(두둥)


하지만 이 때 내용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그냥 색감이나 분위기가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ost가 굉장히 좋다. 빨간 머리 캐릭터가 예쁘다

이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갔었습니다. 그리고 또 이 작품에 대해 잊고 살았습니다;;;


근데 아주 나중에 인터넷 반응 보니까

그렌라간에 대한 찬양이 엄청나더라고요!

그래서 이 작품이 정말로 수작이라는걸 확실히 알았었죠.

댓글 : 11 개
10년이상 지난 애니인데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애니죠
열혈물 수작..
저에겐 비밥과 양대 인생작입니다
나암과 홍련이 나와줘서 최근에 아들과 다시 봤습니다
방영 시작했을 당시 1,2화보고 시몬이 너무 찌질대서 접었었는데
주위에서 워낙 추천해줘서 5년뒤에야 봤던 애니
5화 넘어가고선 쉴새없이 달렸었죠 ㅎㅎ
  • SISAO
  • 2021/12/10 PM 11:16
저도 간만에 가이낙스스러운? 작품이 나오겠다하고 좋아했는데 그랑죠냐 뭐냐 애들만화냐 이런 반응이 있어서 좀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결국 아직도 안보셨다는건가요?;;;
저도 너무 맘에 들어서 평생 우려먹어줬으면 하는 작품입니다.

2절, 3절, 4절, 뇌절부터 기절 혼절까지 다 보고싶네요..
전 1화 2화 3화 4화 다 마음에 들어서 좋았는데 당시 많은 분들이 이 1~4화에서 하차를 많이 하셨었죠...
제 기억에는
그전까지 조용하다가 병신같은 첫 합체신이 나오면서 무슨 밈처럼 퍼지다가
그 뒤부터 재미있어서 챙겨보는 사람들이 많아진 느낌이였음 ㅋㅋㅋ
진정한 남자의 애니 그 장면은 연출도 그렇지만 음악이 쩔어줫죠
힘들때마다 정주행 하는 애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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