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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 및 작품 활동] 원활한 모형 작업을 위한 에어분배기 스압2023.09.16 PM 03:35
안녕하세요 피규어 아틀리에입니다.
이번엔 피규어를 보여드리러 글을쓴게아닌 장비에대한 글을 써봅니다.
트윗이나 명함으로 방문하시는 분들 뿐일텐데 그나마 자세히 소개해달라고 해서
글을 씁니다.
소개드릴것은 에어분배기 입니다.
보통 다이얼밸브가달린 3라인 5라인의 에어분배기를 많이쓰시곤 합니다.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손도아프고 열고닫기가 여간 귀찮지않을수 없지요.
그리고 가장 짜증나는부분인 작업을 끝내고 밸브를 닫거나 사용하지않을때
에어브러쉬 까지의 호스에 에어가 항상 한계까지 차있으므로 호스가 터지거나
에어브러쉬의 에어압력이 들쑥날쑥 한경험을 하기 일쑤입니다.
(항상 작업끝나면 분사해서 다 빼주고 퇴근하는 그런 귀찮음...)
뭐 그정도는 미리 메인 배기밸브나 각개 밸브를 써가면서
미리미리 분사하고 들어가는식으로
다들 잘하고 계실거겠지만...... 전문적인 직업으로 도색하는 저로썬
오랜세월을 참다가 결국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예전에
공장 자동화 전자식 밸브를 공부한 지식을 꺼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6개정도의 분배로 1번 버튼을 누르면 1번 에어브러쉬에 에어가 나오고
2번을 누르면 2번에나오고 하는식의 간단한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만들다보니.... 욕심이 과해져서 12개라인을 만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최근까지 써오던 12개짜리 분배기입니다.
12개의 에어브러쉬를 사용할때도있다보니....
제가 보통 사용하는 방식은....
그때 그때 색을 교체하는 메인 브러쉬가4개
서페이서용 블랙 화이트 2개
마감재용 유광 무광 2개
메탈릭용 실버 골드 2개
에나멜전용 1개
카플러로 빠른 교체 가능한 에어라인1개
(자주안쓰는 고정밀 소구경 에어브러쉬 가끔 꺼내 쓸때)
이렇게해서 12개 입니다.
전자식 솔레노이드 밸브가 워낙에 비싸서 처음에는 한 6개정도만 하자 하고 계획을 했는데....
저질러 버리고 말았습니다 매니폴드 포함
12개의 2웨이 5포트 복동 솔레노이드밸브
저렴하다긴해도......;;
하도 커서 조립할때 침대위에 던져두고 조립했습니다.
사각 투명 하이박스를 준비해서 제작합니다.
가장 재미있는 결선 시간입니다.
저는 DC12볼트 구성으로 제작하기로해서 극성을 잘지켜서 결선해야했습니다.
솔레노이드밸브는 직류부터 교류까지 다양하게있으므로 편한대로 선택하면 됩니다.
국산 솔밸브중에는 직류더라도 편하게 무극성회로를 넣어 제작해둔 회사도 많습니다.
(KCC같은 비싼 회사거...고작 다이오드좀 더넣는다고..;;)
박스안에 배치해봅니다.
녹색 단자들은 밸브를 열고닫는 신호를 전부 무선으로 컨트롤해 줄수있는 무선 릴레이박스입니다.
DC라도 장비 작동중 혹시모르니... 아크 소호기능이달린 DC차단기도 넣었습니다.
지옥의 선정리를 시작합니다.
아래라인이 밸브를 여는 신호고 위의 라인이 밸브를 닫는 신호입니다.
디지털 압력계입니다.
압력을 쉽게 보기위해 구입했는데 켜고끄고 옵션을 바꾸는 버튼을 쓸때마다
장비를 열어서 눌러줄순없으니 열어서 기판에서부터 버튼2개의선을 빼내줍니다.
녹색 공통 보라색 전원 파란색 옵션버튼....
이밸브에대해 소개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처음 제작할때 부품을 구입한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저에게
위의 장비의 리뷰를 부탁하시며 소정의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경기 유공압
https://smartstore.naver.com/fa4u
저장비는 정밀 레귤레이터로 일반적인 레귤레이터의 조절밸브와는 달리
콤프레셔가 돌아가서 공급이 많든 에어가 사용되고있는 중이든
일정하게 출력압을 유지해주는 장비입니다.
이게 좋은 이유는 에어브러쉬 사용중에 에어호스안에 압력이 꽉차서
분사를 시작할때 강하게 분사되거나 하는일 없이
압력이 조절해둔 상태 그대로 일정하게 대기하고있으므로
항상 균일한 공압을 쓸수있습니다.
열심히 에어브러쉬를 사용중 컴프레셔가 돌아가거나
옆자리에서 에어를 많이쓰거나 해서 분사압력이 달라져버리는
빡치는 일이 없게해줍니다.
장비를 다만들었으면 컨트롤 패널을 제작합니다.
버튼을 배치해줍니다.
개 노가다가 아닐수없습니다....
무선 컨트롤러를 하기로했으니 컨트롤러에서 신호를 빼줍니다.
사실 기판을 아예 버튼박스에 이식해서 사용하려고했는데
그렇게하면 장비에 문제가생기거나 버튼이 고장나거나래서 수리하거나 신호를 추가하거나 할때
아주 귀찮아질것을 예상하고 리모컨에서 신호를 빼내 단자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장비가 설치됩니다.
벽에 박아줍니다.
디지게 큽니다.
처음에는 작은 컴퓨터 크기만하게만들 예상이었는데.....
바닥에 걸리적 거리는 호스들이싫어서 전부 공중에서 내려옵니다.
진짜 바닥에 호스가없는것만해도 정말 좋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공장에서쓰는 케이블 레일을 이용하려했는데
괴짜짓도 정도껏하자싶어서 그냥 나무판떼기로했습니다.ㅋㅋㅋ
호스를 연결합니다.
여러분 이런 장비아니라도
에어브러쉬 호스는 4mm공압 호스를 써보십시요.
에어가 차서 터질일도없고 가늘고 부드러워서 꼬이고 엉킬일이없습니다.
게다가 가볍습니다!
에어가 들든 안들든 똑같은 강성을 가집니다.
비싼 패브릭으로 감아진것만 고집할필요가없습니다.
컬러도 다양합니다.
스위치박스가 올라갑니다.
스위치 박스안에 결선꼬라지 보게?
본체 결선하는데 기운을 다써서 그만 이건 대충....
리모컨은 이렇게 뒤쪽에 걸어두고 버큰박스와 코드를 꽂는방식으로 개조했습니다.
전부끝난 장비....
왼쪽 아래 공기가 들어와서 첫번째 솔밸브가 메인입니다.
(그전에 지금은 라인을 따내서 바로나갔지만 곧 솔밸브를 추가해서 에어건으로 한라인 갑니다)
여기서 윗쪽 솔밸브로 에어가 열리고
아랫쪽 솔밸브로 에어가 닫힙니다.
첫번째 필터레귤레이터에서 7bar 정도로 나옵니다,
두번째 정밀 레귤레이터에서 3bar로 고정되어 12개의 각 솔레노이드밸브로 갑니다.
그전에 솔밸브가하나더있는데 오작동시 갇힌 에어를 긴급 배출하는 솔밸브입니다.
12개의 솔밸브에서 에어브러쉬앞까지 와서 한번더
개별 필터를 거쳐 깨끗한 공기가 3bar고정되어 나옵니다.
각 버튼을 눌러 에어를 닫으면 곧바로 호스안의 공압은 각 솔밸브 아웃라인으로 빠집니다.
이상입니다.
뭐 누가 관심갖겠냐만은.....
뭐 이런거까지 만들고 있냐....... 그냥 대충 분배기로 하면되는거지....
정말 괴짜짓을 하는구나 정도로 생각해주시면되겠습니다 ㅎㅎ
- 잎사귀
- 2023/09/16 PM 03:53
필요한 장비도 없으면 만들어 쓴다!
- Octa Fuzz
- 2023/09/16 PM 04:08
- 프스2
- 2023/09/16 PM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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