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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잡담] 역사 관련 질문 - (2) 북아메리카 대륙2018.09.12 PM 12:45
이전 글 일본과 브라질 관련 궁금증
http://mypi.ruliweb.com/mypi.htm?nid=529554&num=9654
가끔 암생각없이 걷다가 지나온 역사에 대한 궁금한게 하나씩 생기면
루리웹 식구분들의 의견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실제 인류의 발전된 고대 제국이나 문명들은 넓은 땅과 풍부한 자원, 강 같은걸 기반으로 성장하고
엄청나게 폭발적인 인구로 발전하는 알고 있습니다.
남미대륙의 잉카 제국
중국의 문명
유럽의 그리스 문명 같은것들 말이에요
근데 궁금한게 유럽인들이 북아메리카 대륙 동부에 정착하고 서부로 개척하던 우리들이 잘 아는
카우보이와 인디언이 나오는 서부개척시대 말이에요.
그 당시 젖과 꿀이 흐르는 엄청나게 넓은 땅을 개척하면서 거기 있던 원주민(미국애들이 인디언 이라고 부르는)과
엄청 싸우고 죽였자나요?
근데 영화나 책에서 다루는 인디언들은 소수 부족이고 농경이나 커다란 제국을 건설한것도 없이 나라 수준도 안되는
집단으로 묘사되거든요.
실제 북아메리카 대륙에는 거대한 문명이나 도시국가 같은게 하나도 없이 그냥 소수 인간들이 부족생활로
수렵하며 살아가는 수준밖에 안되었던건가요?
사람이 있고, 거기 자원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농사도 짓고 마을이 도시가 되고 도시가 국가가되고 이렇게
크게 성장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북아메리카 대륙은 그냥 소수부족만 살았던건지 궁금해졌어요.
루리웹 역사 관심있는 덕후분들이 알려주세요.
댓글 : 8 개
- Pax
- 2018/09/12 PM 12:57
딱히 잘 아는건 아니지만 전에 듣기로 북미는 백인 유입 전까지는 남미의 주변부지대 같은거였다고 들은 듯 합니다.
남미에서도 문명의 중심은 중앙부이고 남미 북부지대로 갈수록 발전이나 번영한 정도가 낮아지며 남미 북부지대의 고대유적들은 중부지대의 유적들이 먼저 만들어진 뒤에 만들어진 걸로 추정한다더군요.
남미에서도 문명의 중심은 중앙부이고 남미 북부지대로 갈수록 발전이나 번영한 정도가 낮아지며 남미 북부지대의 고대유적들은 중부지대의 유적들이 먼저 만들어진 뒤에 만들어진 걸로 추정한다더군요.
- TPK_109
- 2018/09/12 PM 02:51
오오 감사합니다!
- 늑대소년켄
- 2018/09/12 PM 01:51
멕시코의 마야제국이나
남미의 잉카제국 이외에는 큰 문명이 없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유는 4대 문명이 발현된 곳은 치수사업을 통해서 중앙집권화가 되어서 발전이 시작되는데
북미나 중남미 쪽은 큰 강이 있기는 하지만 범람을 통제하면서 농경화를 하지 않았죠.
실제로 마야나 잉카도 제국이라고는 하지만 느슨한 부족연맹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중앙집권화가 되기에는 인구밀도도 조밀하지 않고 농경도 발달하지 않아
문명화과 크게 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스페인 정복자들과 싸울 때 잉카 문명 전사들이 쓴 도끼는 나무에 흑요석을 박은 무기였으니까요.
바퀴도 없었고...
차이가 많이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남미의 잉카제국 이외에는 큰 문명이 없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유는 4대 문명이 발현된 곳은 치수사업을 통해서 중앙집권화가 되어서 발전이 시작되는데
북미나 중남미 쪽은 큰 강이 있기는 하지만 범람을 통제하면서 농경화를 하지 않았죠.
실제로 마야나 잉카도 제국이라고는 하지만 느슨한 부족연맹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중앙집권화가 되기에는 인구밀도도 조밀하지 않고 농경도 발달하지 않아
문명화과 크게 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스페인 정복자들과 싸울 때 잉카 문명 전사들이 쓴 도끼는 나무에 흑요석을 박은 무기였으니까요.
바퀴도 없었고...
차이가 많이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 TPK_109
- 2018/09/12 PM 02:51
와 진짜 궁금한게 많이 해결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잎사귀
- 2018/09/12 PM 02:14
인구밀도는 장기보관 가능한 식량과 연결되는데요. 이 식량의 생산량은 농사를 도와줄 가축의 유무가 큽니다.
그리고 농사라는게 지력을 소모하느거라 범람원 지역이 아니면 한자리에서 계속 농사하는것도 힘듭니다.
그런 지역은 농사보다는 자연스레 유목생활 위주가 되고 인구밀도는 떨어지죠..
현대의 땅만있으면되는 대규모 농지는 사실 화학 비료와 기계의 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거라서요.
그리고 농사라는게 지력을 소모하느거라 범람원 지역이 아니면 한자리에서 계속 농사하는것도 힘듭니다.
그런 지역은 농사보다는 자연스레 유목생활 위주가 되고 인구밀도는 떨어지죠..
현대의 땅만있으면되는 대규모 농지는 사실 화학 비료와 기계의 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거라서요.
- 잎사귀
- 2018/09/12 PM 02:22
그리고 기술의 발전과 문화나 권력의 발전은 또 다른거라,
모든 나라가 유럽의 국가가 거쳤던 과정을 거쳐서 발전하지 않습니다.
세계사라는게 서양인의 기준으로 바라보다보니 서양인이 생각했던 단계별로 수준이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바라보던 시선이 있었는데요,
요즘은 미개했다..라고 생각했던 원주민들이 사실은 문화적으로 충분히 발전했었다라고, 학계의 시선이 바뀌고 있는걸로 압니다.
그리고 청동기가 철기 같은 금속기를 가지지 못한 나라들은 그냥 그 지역환경이 그쪽으로 발전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계속 석기에 머물렀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론 넒은 땅을 차지한 제국(?)은 있었지만 굳건한 중앙 집권체계가 아니거나,
그냥 서구열강의 압도적인 화력에 그냥 밀려버리기도 했지요.
모든 나라가 유럽의 국가가 거쳤던 과정을 거쳐서 발전하지 않습니다.
세계사라는게 서양인의 기준으로 바라보다보니 서양인이 생각했던 단계별로 수준이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바라보던 시선이 있었는데요,
요즘은 미개했다..라고 생각했던 원주민들이 사실은 문화적으로 충분히 발전했었다라고, 학계의 시선이 바뀌고 있는걸로 압니다.
그리고 청동기가 철기 같은 금속기를 가지지 못한 나라들은 그냥 그 지역환경이 그쪽으로 발전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계속 석기에 머물렀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론 넒은 땅을 차지한 제국(?)은 있었지만 굳건한 중앙 집권체계가 아니거나,
그냥 서구열강의 압도적인 화력에 그냥 밀려버리기도 했지요.
- 잎사귀
- 2018/09/12 PM 02:26
위 댓글의 잉카가 바퀴가 없었던 이유도 사실은 바퀴를 쓸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짐을 실은 카트를 끌어서 계단을 오르는것보다, 그냥 들고 계단을 오르는게 편한..그런 환경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짐을 싣거나 끌어줄 대형 가축도 없었구요.
짐을 실은 카트를 끌어서 계단을 오르는것보다, 그냥 들고 계단을 오르는게 편한..그런 환경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짐을 싣거나 끌어줄 대형 가축도 없었구요.
- TPK_109
- 2018/09/12 PM 02:51
말씀하신게 좋은 시각 같아요. 미개한게 아니라
필요가 없었던게 많죠 필요해야 우물파는것처럼
필요가 없었던게 많죠 필요해야 우물파는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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