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등등] 도대체 88 서울 올림픽 주제가는 뭐란 말인가?2016.08.04 PM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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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서울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서울 올림픽 주제가 '아침의 나라에서'의 가사를 발표하고 당대 최고의 작곡가 12인에 작곡을 의뢰함.


1986년, 전영록, 구창모 등 최고의 인기 가수 12인이 각각 한 곡씩 부르고 토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생방송으로 경연을 진행함.

경연 결과 길옥윤이 작곡하고 김연자가 부른 노래가 공식 주제가로 결정됨.


아침의 나라에서

- 김연자 (1986)


 

1988년, 서울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갑작스레 느닷없이 쌩뚱맞게 공식주제가를 변경한다고 발표함.


손손1.jpg

 

그래서 바뀜.

 

Hand in Hand 

- Koreana (1988)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88 올림픽 주제가로 기억하는 노래는 공식 주제가 '손에 손잡고'가 아니라 이 노래.


One Moment In Time

- Whitney Houston (1988)


 

One Moment In Time은 독일, 영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차트 1위.(미국에서는 2위)


물론 '손에 손잡고'도 몇몇 국가에서 차트 상위에 오르긴 했음.

특히 스웨덴에서는 여름에 차트 1위를 하고, 겨울에 스웨덴 가수가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리메이크해서 다시 인기를 얻기도 했음.

댓글 : 14 개
셋 다 좋은 노래지만 손에 손잡고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상쾌함!
그렇죠.
스포츠이벤트(올림픽,월드컵등) 노래들은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그냥 매체에 자주 노출되는 곡이 공식화가 되는 경향이 큰듯요.
88올림픽이나 98월드컵이후 모든 월드컵은 피파 공식 주제가보단 다른 노래들이 사람들이 공식곡으로 인지하는 경향이 커서
비공식이 공식을 이기는 경우가 많더군요.
one moment in time 노래 좋네요.
휘트니 휴스턴 리즈 시절이죠.
솔직히 곡 퀄리티 차이는 어쩔 수 없네요;;
그건 그렇습니다.
"아침에 나라에서"도 진짜 잘 뽑은 곡이고, "One Moment in Time"도 감동의 순간을 되새기기에 참 좋은 곡이지만, "손에 손잡고"의 멜로디나 제목이 올림픽 분위기에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익숙해서 그런 가 뭔가 더 축제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래 곡은 미국에서만 사용했습니다 자세한건 위키 검색
'미국에서만 사용했'다는 말이 어디에서 나온 말인지 모르겠지만 이 노래는 전세계에서 발매됐습니다.
위에 적었듯이 미국에서는 차트 2위까지만 올랐지만 영국과 독일 등에서 1위 했고, 벨기에 스웨덴에서 3위, 스위스 4위,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상위에 올랐죠.
전세계에서 발매됐지만 올림픽 주제가로써 발매된 건 아니라는 뜻이겠죠.
미국 NBC에서 자체적으로 88올림픽 테마곡으로 쓴 것 뿐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차트 상위권이었던 건 그냥 휘트니 휴스턴의 곡이니까.... ㅋㅋ 그야말로 전성기던 시절이니까요
댄스아포칼립틱/
공식주제가가 '손에 손잡고'인 건 본문에도 적었듯이 당연한 얘기고요.
'One Moment in Time'은 '1988 Summer Olympics Album: One Moment in Time'이라는 제목의 앨범으로 전세계에서 발매됐습니다.
어차피 88년에 올림픽이 열린 곳은 서울 한군데뿐이니 '손에 손잡고'는 서울에서만 사용한 셈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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