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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프랑스 푸드트립] 여행중 장보기 + 숙소에서 자작요리 (스압)2018.07.05 PM 06:45
*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아직 프랑스 여행 사진의 반도 못 올리고 뉴욕으로 돌아왔는데.. 앞으로 갈 길이 머네요 ㅎㅎ
지난 글
에어 프랑스 기내식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3226)
카페 알롱제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3310?)
호텔 아침식사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3332)
지난 글 이후로 열흘만에 올리는데, 여행 일정 자체는 매일 한 두 장소를 가깝게 갔다오는 거라 빡세지 않았습니다
단지 운전으로 그 한 두 장소를 가면은 사진이 2~300장은 나오다 보니 그걸 골라내느라...
인스타용이랑 루리웹용을 따로 고르다 보니 더 부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일이면 뉴욕으로 돌아가다 보니 이제 여행의 마무리를 하는 시점인데, 이제서야 좀 여유가 생겨서 올리네요
(임시저장 안 하고 1시간에 걸쳐 글을 썼는데 사진 업로드 하다가 브라우저가 닫혀버린 건 안 비밀입니다 ㅜㅜ)
아무튼, 여행을 다녀도 100% 외식만 하기가 부담되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숙소 가까운 곳에 꽤 괜찮은 마트와 쇼핑몰이 있어서 큰 불편함 없이 직접 해먹을 수 있었네요
숙소에서 마트 가는 길에 햄버거/피자 가게가 보이네요
폴리곤이라는 쇼핑몰입니다
안에 의류매장도 백화점처럼 있고, 시설이 정말 괜찮습니다
모노프리라고, 홈플러스/롯데마트 정도의 포지션에 해당되는 마트가 매장 안에 있습니다
여행기간동안 장 볼일이 있으면 다 여기서 해결했네요
ㅅ...읍읍.../ˈsɔsɪd͡ʒ/도 보입니다
프랑스어로는 saucisse라고 쓰는군요
미국에서는 잼으로 유명한데, 본마망 과자들도 보이네요
그리고 가장 기대하고 유심히 살펴봤던 버터와 치즈
미국에서도 충분히 맛있고 좋은 버터를 구할 수 있지만, 프랑스 제품은 없어서 이번에 몇 개 사가지고 뉴욕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프레지덩이랑 르갈 버터는 정말 맛있더라고요!
버터가 좋으면 웬만한 음식들이 다 맜있어집니다 ㅎㅎ
직접 생으로 그 자리에서 /ˈɑɹɪ̈nd͡ʒ/를 짜주는 기계도 있네요 (오렌지? 어린쥐?)
그나저나 사진 찍을 때는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한 게시물에 /ˈsɔsɪd͡ʒ/와 /ˈɑɹɪ̈nd͡ʒ/가 같이 나오다니...
(언어학 전공이지만 국제발음기호를 본 지가 꽤 되었는데, 드립을 위해 기호표를 다시 열어봤습니다 ㅎㅎ)
이런 식으로 전기구이 닭도 포장으로 팝니다
사진 찍은 날은 장을 보고 나서 에스컬레이터 대신 옥상쪽 통로로 갔는데
테라스 카페가 있습니다
테라스에서 이런 풍경이 보이고..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는데, 오후가 되니 분수도 나오네요
숙소에서는 주로 메인 육류 + 사이드 채소버터볶음을 해먹었습니다
정말 버터가 맛있으니 대충 볶아도 맛있고, 소금으로 간 맞추면 다 갠춘합니다!
적양배추 + 양파 버터볶음
스테이크는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부위별로 먹어봤네요
(한국식 / 미국식 / 유럽식 스테이크 부위 다루는 게 조금씩 다르다고 들어서..)
프랑스식으로 버터에 한 계란 프라이도 먹어주고..
연어 필레도 해먹어봤습니다
정말 버터에 구우니 다 맛있더군요 ㅎㅎ
가끔 귀찮을 땐 빵집에서 산 크롸상 + 포장 전기구이 닭으로 이렇게 먹기도 하고
마트 정육코너에서 마리네이드한 삼겹살을 팔기도 해서 이렇게 먹기도 했습니다
숙소도 레지던스 호텔이고, 혼자 하는 여행이 아니었다보니 유럽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해먹을 수 있어서 식사비를 많이 아낄 수가 있었네요 (재료들도 좋았고)
그래도 2주 정도 지내면서 레스토랑이나 디저트 먹은 것들도 있긴 하니.. 다른 게시물로 올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ㅎㅎ
- 체셔토깽이
- 2018/07/05 PM 07:12
- 최후의수
- 2018/07/05 PM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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