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fe] 최근 정육점을 파고 들기 시작2018.07.23 PM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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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제닉(저탄고지) 식생활을 시작한 지 1년

 

북미에 살다 보니 주로 북미 쪽 저탄고지 팟캐스트를 듣는데.. 의학계, 요식업, 운동선수 등 저탄고지 식생활을 다루는 팟캐스터들 범위가 참 다양하네요

 

이것저것 들으면서 제가 찾는 건, 실제 생활에서 뭘/어떻게 맛있게 먹으면서 건강도 회복하고 살도 뺄 수 있을까인데, 최근 들은 한국 쪽 팟캐스트와 2 Keto Dudes라는 북미/호주 팟캐스트에서 공통으로 나온 내용이 "정육점 주인과 친해져라"였습니다

 

음갤에도 올렸지만(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4105?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633555) 아는 분의 소개로, 1921년 창업 이후 3대째 운영 / 목초사육(grass-fed) 소고기를 취급하는 곳에 갔습니다

 

고기를 마트에서 사서 해먹어도 좋지만, 고기 전문가인 정육점 주인들과 친해지면 원하는 부위를 먹기 좋게 썰어주기도 하고 더 싸게 해주기도 한다고 해서..

 

처음 가서 스테이크 부위를 추천받은 이후, 그저께 한 번 더 갔는데, 등심 외의 다른 스테이크 부위를 고르고 나서 계속 둘러보니, 저번에 보지 못했던 통 베이컨? (slab bacon) 이 있길래 무슨 특별한 베이컨이냐고 물어봤습니다

 

다른 방부제나 화학첨가물 없이 가게에서 직접 소금으로 처리하고 훈제처리를 한 거라는 얘기를 해주시더니 서비스로 줄 테니 먹어보라고 공짜로 한 근 정도 되는 양을 주시더군요

 

그러면서 주인아저씨가 명함도 주시고 저도 제 소개를 하게 되고.. 이미 이 정육점 단골이 된 거 같습니다 ㅎㅎ

 

소간도 영양에 있어서 탑 음식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스테이크 부위나 다른 고기도 먹어보면서 이것도 시도해볼 예정이네요

댓글 : 2 개
첨가물 없는 베이컨... 탐나네요... 한국에서 첨가물 없이 직접 만든거 사려면 엄청 비싼데...
한국에 제가 살았다면 베이컨 대신에 삼겹살/오겹살 껍데기 있는 거로 사서 주로 전기압력솥 돌려놓고 수육을 주로 먹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베이컨이.. 미국은 거의 한 1/2파운드(약 230g) 베이컨이 첨가물 덜 들어간 제품이면 8불 정도 하는 편이에요 (8~9천원?)
다음 번에 가격을 물어볼 생각인데,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는 싸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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