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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우마무스메를 기다리며2022.06.18 AM 11:21
우마무스메 국내 발매가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일본에 출시 했을때부터 하고 싶었지만 애써 못본척하며 국내 발매를 기다려왔는데
국내 출시가 1년 반 가까이나 걸릴지는 몰랐네요.
국내 출시가 발표되었을때부터 우마무스메를 기다리며 게임 2개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석세스스페셜로 모바일 파워풀프로야구의 PS버전인데
본가 파워풀 프로야구와 석세스스페셜은 서로 연동이되서 루리웹에서도 즐기는 분들이 예전에는 좀 있었죠.
우마무스메가 딱봐도 파워풀프로야구의 석세스에 강하게 영향을 받았고
본가의 석세스보다 모바일 파워풀프로야구 석세스와 비슷한 부분이 굉장히 큰지라
국내 발매되었던 파워풀2020과 연동이 안되서 한 3-4년 방치되어있던
석세스 스페셜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국내계정으로는 과금자체가 불가능해서 강제 무과금에다 오랫동안 방치되어있던 계정이라 덱도 너무 낡고 부실했지만
그동안 쌓여있던 사료 퍼준거와 복귀했다고 이것저것 챙겨준것만으로도 이정도의 선수는 만들수 있더군요.
게임이 오래되다보니 너무 파워인플레가 심해져서 황금특능을 넘어서 무지개특능은 또 뭐며
스탯자체도 한계돌파가 생기고 경험점을 황금특능으로 바꾸는 방법도 생길정도로 경험점을 마구마구 퍼주더군요.
본게임 석세스는 꽤나 긴시간이 필요하지만 그에 비해 1시간 정도면 선수가 뚝딱하고 나오는지라
가뜩이나 본게임 석세스는 다른 모드들에 밀려서 인기가 없는데 누가 석세스로 힘들게 선수를 키울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적당히 키워서 연동으로 가져오고 말지...
서포트 캐릭들도 각성같은 것도 생기고 복잡해졌지만 워낙 재화가 부족하다보니 키워주기도 힘들더군요.
각성 신경쓰기는 커녕 렙업시켜주기도 빠듯했지만 그나마 해당 시나리오에서
최고렙이 되는 이벤트가 꽤나 진행중인게 불행중 다행이었고 덕분에 PG리그정도는 무난하게 진행되는 팀을 꾸릴수 있었네요.
이제 다시 게임은 접어두고 우마무스메에 집중할때가 된 듯 합니다.
또 하나의 게임은 위닝포스트입니다.
워낙 코에이 게임 덕후인데다 말관련 게임이나 영화 만화등도 좋아해서
오래전부터 위닝포스트 시리즈도 종종 플레이해왔고
아무래도 가장 오랫동안 즐긴 시리즈는 위닝포스트8 시리즈였던거 같네요.
거의 대부분의 시리즈가 폭망을 한 코에이지만 위닝포스트가 그나마 버티고 있는 건
대쪽같이 한결같은 게임성과 크나큰 변화가 없는 게임시스템 덕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아주 큰 변화는 없지만 편의성은 서서히 개선되어 나가고
보다 즐길거리가 이것저것 추가되다보니 늘 똑같은 게임 같지만 할때마다 신선한 맛이 있네요.
어느새 매년나오는 게임이 되었지만 거의 2-3년 텀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편인데
게임 시스템의 개선이나 추가가 꽤나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다만 점점 늘어나는 DLC장난질은 전혀 만족스럽지가 않네요.
본편 가격도 싼편이 아닌데 DLC까지 그렇게 팔아먹어야 하는지...
개인적으로는 위닝포스트로 일본 경마를 접해서인지 일본 경주마중 가장 좋아하는 말은
미스터시비와 심볼리루돌프입니다. 아무래도 80년대 초반 시나리오로 게임을 시작하게되면
소유만 할수있다면 두마리의 말과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지요.
아쉬운건 우마무스메에서는 둘의 취급이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미스터시비는 아직 등장도 못한 듯 하고
위닝포스트에서도 딥임팩트와 함께 일본경주마중 최고의 스탯을 자랑하는 심볼리루돌프도
우마무스메에서는 좀 찬밥신세인듯 해서 아쉬움이 있네요.
2가지 게임 덕분에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20일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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