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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월오탱] 탱크의 종류별 개략적인 운용법 -헤비편-2012.12.15 AM 01:03
월드오브탱크의 한국섭 슈퍼테스트도 거의 끝나가네요. 얼마 안있어 본격적인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텐데 그에 앞서 이번에 새롭게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탱크의 유형별로 간략한 운용법과 노하우를 적어볼까 합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북미건 한국섭이건 승률은 고작 50% 반타작하는 발컨에 테섭에서야 9티어 전차들도 좀 몰아봤지만 북미에서도 겨우 7티어 전차를 보유하고 있으니 올드비도 아니고 이제 뉴비딱지를 뗀 정도지요. 그저 네이버 카페등에서 보고 들은 노하우와 적지만 이런 저런 전차를 몰아본 경험을 풀어볼 뿐이람니다.
월드오브탱크에는 크게 5가지 종류의 전차가 있습니다. 경전차 중형전차 중(重)전차 구축전차 자주포 이렇게 5가지의 유형으로 구분이 되지요. 월드 오브 탱크는 사실 일당백을 할수 있는 게임이 절대 아닌지라 팀원들이 얼마나 자신의 전차의 유형에 맞춰서 잘 플레이를 해줬냐에 따라 그판의 승패가 명백하게 갈리는 게임입니다.
그럼 월드오브탱크의 가장 주축이 되는 중전차/헤비전차 부터 운용법을 적어볼께요.
<중(重)전차>
소련헤비의 중축이자 욕나오는 경사장갑과 아픈 한방 준수한 기동력으로 전선을 능욕하는 대원수3호기의 위엄입니다.
월오탱을 보통 시작하면서 꿈꾸게 되는 전차에 대한 이미지를 그대로 투사하는 전차가 바로 중전차(이하 헤비)입니다. 우월한 포를 바탕으로 강력한 딜을 하면서도 든든한 차체/포탑 방어력과 체력으로 최전선에서 충실한 아군의 방패가 되는 정말 탱크다운 탱크이지요. 그래서 초보자분들이 가장 먼저 선택을 하게 되는 트리이기도 하고 추천드리는 전차유형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1:1로 포를 주고 받는다면 그 어느 유형의 전차도 헤비의 적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월오탱의 세계에선 결코 무적은 아니랍니다. 섣불리 최전선에 나섰다간 구축전차를 위시한 적의 집중포화에 순식간에 산화되기 쉽상이며 비록 포와 장갑은 우수하나 떨어지는 최하의 기동력 때문에 개활지에서 기동력 있는 중형전차를 만나게 되면 아무것도 못하고 트랙 끊기고 뺑뺑이를 당해 능욕당하기 쉽상인데다 은폐/엄폐를 소홀히 하게 된다면 자주포의 좋은 먹잇감이 되어 순식간에 전장의 고철덩어리가 될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가장 강력한 유형의 탱크이긴 하지만 헤비들은 다 고만고만 하기에 전장의 판세에 가장 영향이 적은 유형의 탱크가 헤비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월오탱이 가장 큰 틀이 되는건 헤비입니다. 헤비가 전선의 어느 라인에서 버텨 주느냐에 따라 그쪽의 공방전의 판세를 좌지우지 하게 되니까요. 실제로 상대 입장에서도 좁은 시가지나 언덕을 두고 헤비를 만나게 되면 갑갑하고 공포를 느끼게 마련입니다. 기동력으로 이 전장 저 전장을 누비며 활약은 할 수 없겠지만 한 전장에서 적과 아군의 수를 가늠해 이 전장은 최대한 질질 끌며 버티며 적의 수를 최대한도로 줄여야겠다 혹은 이쪽 전장은 아군에게 유리하니 빠른 돌파로 다른 전장의 숨통을 트여줘야겠다는 판단의 중심은 역시 헤비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헤비운용의 가장 기본은 건물과 친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엄폐를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헤비의 생존력에 직결하기 때문이지요. 건물은 자신의 약점이 되는 측면과 후면을 적의 포탄으로부터 지켜줄 뿐 아니라 헤비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자주포의 사격으로 부터 몸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어벽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헤비들은 시가지맵을 참 좋아라 하고 진정한 고수들은 열차 언덕 바위 등등 모든 자주포의 사각을 이용해 자신을 보호합니다.
엄폐와 관련해서 헤비의 뛰어난 장갑을 더욱 활용하는 운영법도 있습니다. 소위 티타임/역티타임이라 불리우는 운용법입니다. 건물등을 옆에 끼고 전면장갑에 각을 주게 되면 2가지의 이점을 가지게 됩니다. 원래는 정면으로 향해야할 적의 포탄의 입사각이 틀어져서 쉽게 도탄을 낼수 있다는 하나의 장점과 비스듬하게 맞게 됨으로 인해 그만큼의 추가 경사장갑이 플러스 되는 효과를 얻어 탄에 쉽게 관통되지 않는 장갑을 극대화하는 또 하나의 장점을 가지게 되지요. 그렇다고 어설프게 티타임을 주다가 오히려 측면을 내주는 실수 등을 조심한다면 헤비의 생존력을 극대화 할수 있답니다. 꼭 헤비가 아니라도 꼭 건물을 끼고 있지 않은 개활지에서라도 적과 포화를 교환할때 측면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전차를 살짝 틀어주는게 여러모로 생존에 도움이 된답니다. 티타임에 관한 자세한 방법은 보다 자세한 설명을 참조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도탄 입사각 경사장갑 여러가지 용어를 설명하기엔 저에게 한계가 있네요.
그외에도 헐다운에 대한 이해나 헤드뱅잉 트위스트등 다양한 고급 기동법이 있겠지만 이건 꼭 헤비에 해당되는게 아니라 다른 전차류에도 적용할 수도 있고 저도 잘 이해하고 있는게 아닌지라 설명드리기가 어렵군요. 찾아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다른 전차류에도 해당되는 이야기 겠지만 헤비라고 다 같은 헤비는 아니랍니다. 대표적으로 대원수 시리즈는 보통 헤비와는 다르게 빠른 기동력을 살려 적의 측면과 후면을 노리는 기동헤비로써 활용이 가능하고 프랑스 헤비의 경우는 종잇장 같은 방어력을 가지고 있긴 해도 강력한 연타와 기동력을 이용한 플레이를 해야하는 예외도 있답니다.
댓글 : 3 개
- 우동게♡
- 2012/12/15 AM 01:22
티타임 넣었더니 날라오는 고폭탄들 ㅠㅠ
- 부드러운 설탕
- 2012/12/15 AM 01:40
너숙청3호기가 아닌 듯 한데요..?
- 고운마음
- 2012/12/15 AM 02:11
구글에서 대충 이미지 검색해서 퍼왔더니 8호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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