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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저도] 늙어서 복싱 배우러 가기 시작 했는데2024.09.15 AM 12:22
잽 스트레이트야 생각 하던 것과 크게 차이는 없는데
훅이 정말 다르네요
한방으로 씨게 치자가 아니라
어떻게든 상대방이 눈치 채지 못하게 빠르게 들어가느라
동작이 크지 않고 디게 좁게?? 들어가는 느낌이네요
좁게 들어가서 허리로 친다고
그래서 그냥 때리려는 거랑 허리 회전이랑 해서 짧게 치려는 갭 때문에 영.... 엉거주춤
복싱 뭐 모르고 볼 때 보면 엄청 동작이 커보였는데.....
댓글 : 4 개
- 소년 날다
- 2024/09/15 AM 12:48
숏으로 치는 걸 먼저 배우게 되죠. 근데 이게 다른 스포츠로 치면 '힙 턴'이라고 할까요, 허리의 뒤틀림을 이용하는 게 익숙치 않아서 애를 먹기도 합니다.
이것은 사실 빨리 고칠 수 있습니다. 요즘 복싱은 어떤 지침을 내릴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배운 8~90년대 방법으로는 자세를 더 웅크리면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기본적으로 자세가 너무 높기에 어깨가 먼저 돌아가고 이어 허리가 뒤따라가며 덜 틀어지게 되는 것이죠. 유도나 다른 격투기로 따지면 자호체(가장 강한 힘을 낼 수 있는 자세)가 아니라 자연체(가장자연스러운 자세)를 하는 게 최신의 방법이라서 생기는 문제랄까요.
사실 복싱의 자세는 인스텝을 가장 빨리 밟기 위해 무릎이 굽혀지고 허리를 숙여 언제든 앞으로 튕겨나갈 준비를 해야 하기에 자세가 생각보다 낮습니다. 심한 경우는 거의 10Cm 이상 낮아지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쉐도우 복싱을 할 때는 정석자세가 나의 지금 시야보다 높게 때려야 합니다.
이야기가 조금 멀리 나갔는데, 자세를 낮추게 되면 무릎이 굽혀져 여유가 있는 상태가 되어서 훅을 칠 때도 여유가 생기기에(생각해보시면 뻣뻣하게 서있으면 뒷발=펀치를 치는 쪽이 안으로 틀어지기 힘들죠) 자연스레 허리가 따라가게됩니다. 그리되면 굳이 어깨를 먼저 집어넣지 않고 허리만으로 훅, 여기서는 숏훅을 치기 좋게 변하게 되는 거죠.
단순히 뻗는 펀치인 원투와 다르게 허리를 써야 하는 훅이나 어퍼 또는 파생펀치들은 전부 자세만 낮추면 속도와 세기가 자연스레 변하게 된다는 걸 명심하시면 앞으로의 운동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
이것은 사실 빨리 고칠 수 있습니다. 요즘 복싱은 어떤 지침을 내릴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배운 8~90년대 방법으로는 자세를 더 웅크리면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기본적으로 자세가 너무 높기에 어깨가 먼저 돌아가고 이어 허리가 뒤따라가며 덜 틀어지게 되는 것이죠. 유도나 다른 격투기로 따지면 자호체(가장 강한 힘을 낼 수 있는 자세)가 아니라 자연체(가장자연스러운 자세)를 하는 게 최신의 방법이라서 생기는 문제랄까요.
사실 복싱의 자세는 인스텝을 가장 빨리 밟기 위해 무릎이 굽혀지고 허리를 숙여 언제든 앞으로 튕겨나갈 준비를 해야 하기에 자세가 생각보다 낮습니다. 심한 경우는 거의 10Cm 이상 낮아지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쉐도우 복싱을 할 때는 정석자세가 나의 지금 시야보다 높게 때려야 합니다.
이야기가 조금 멀리 나갔는데, 자세를 낮추게 되면 무릎이 굽혀져 여유가 있는 상태가 되어서 훅을 칠 때도 여유가 생기기에(생각해보시면 뻣뻣하게 서있으면 뒷발=펀치를 치는 쪽이 안으로 틀어지기 힘들죠) 자연스레 허리가 따라가게됩니다. 그리되면 굳이 어깨를 먼저 집어넣지 않고 허리만으로 훅, 여기서는 숏훅을 치기 좋게 변하게 되는 거죠.
단순히 뻗는 펀치인 원투와 다르게 허리를 써야 하는 훅이나 어퍼 또는 파생펀치들은 전부 자세만 낮추면 속도와 세기가 자연스레 변하게 된다는 걸 명심하시면 앞으로의 운동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
- 왜날뾁에올인
- 2024/09/15 AM 01:46
짐에서는 천천히 가르쳐주고 그래도 감 아직 안와서
유툽으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보고 있는데
진짜 쉐도우 복싱이라도 1초에 한 3-4 번 훅 날리는 거 보면서 허리 돌아가는 거까지 같이 보면 하 언제 할지 싶네요
아직 자세 잡느라 느리게 해도 이마에 땀이 한 가득인데 저렇게 온몸 빠르게 비틀어 대면서 날리면 얼매나 땀샘 폭발 시킬지 싶네요
유툽으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보고 있는데
진짜 쉐도우 복싱이라도 1초에 한 3-4 번 훅 날리는 거 보면서 허리 돌아가는 거까지 같이 보면 하 언제 할지 싶네요
아직 자세 잡느라 느리게 해도 이마에 땀이 한 가득인데 저렇게 온몸 빠르게 비틀어 대면서 날리면 얼매나 땀샘 폭발 시킬지 싶네요
- 루리국가의 역적
- 2024/09/15 AM 07:15
훅을 정말 잘 쓰시고 싶으시면 아니 펀치를 상대에게 닿게 하시려면 스파링을 일주일에 한번은 하세요.
실전경험없는 쉐도우 복싱은 그냥 댄스입니다 이도 저도 아닌거죠.
스파링을 해보면 많은것을 느낍니다 연습한것이 반만 나와도 이건 진짜 잘한것이다 실제로는 잽도 맞추기 힘들며
사정거리 싸움이 왜 중요하며 정석적으로 연습하는것이 왜 안먹히는지 상대 사정거리 안에 들어갈때 회피자세와 공격이 같이 들어가야
하는지 스탭이 왜 중요한지 머리통이 샌드백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드의 원리 체력을 아껴쓰는 방법
스파링을 할때마다 늘어나는 심리적 여유 또는 멘탈의 성장
실전경험없는 쉐도우 복싱은 그냥 댄스입니다 이도 저도 아닌거죠.
스파링을 해보면 많은것을 느낍니다 연습한것이 반만 나와도 이건 진짜 잘한것이다 실제로는 잽도 맞추기 힘들며
사정거리 싸움이 왜 중요하며 정석적으로 연습하는것이 왜 안먹히는지 상대 사정거리 안에 들어갈때 회피자세와 공격이 같이 들어가야
하는지 스탭이 왜 중요한지 머리통이 샌드백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드의 원리 체력을 아껴쓰는 방법
스파링을 할때마다 늘어나는 심리적 여유 또는 멘탈의 성장
- 라스베가스가자
- 2024/09/15 AM 10:10
훅도 롱훅 숏훅이 있지만 첨부터 롱훅을 배우면 팔로만 치려고 하기 때문에 짧게 치는걸 먼저 가르치는 곳도 있습니다. 그냥 첨부터 길게 가르치는 곳도 있고요. 훅이 기냐 짧냐는 팔을 던질때 각도의 차이라 사실 크게중요하지 않고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허리로 치는게 중요합니다. 사실 잽 스트레이트 모두 허리를 돌려 치는건데요. 모든 펀치는 허리를 한쪽으로 감았다가 스프링 놓듯이 반대편으로 팽하고 풀면서 나가는겁니다. 허리가 돌 때 팔을 뻗으면 잽, 스트레이트. 팔꿈치를 들면 훅, 팔을 위로 뻗으면 어퍼가 됩니다. 여튼 어떤 펀치를 치든 허리를 태엽감듯 돌려서 잠궜다가 한번에 잠긴허리를 팡 풀면서 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리는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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