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Review ~☆] [스압][토라도라] 크리스마스에 수성은 역행한다.2011.09.07 PM 07:06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토라도라]


크리스마스에 수성은 역행한다. & 전나무 아래서 & 성야제



이 리뷰는 토라도라의 소설 7권 & 애니 17~19화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많은 내용이 누설되기 때문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죄악감은 없어졌어?"

아미의 한마디에 여러가지 복잡한 심경의 미노리



크리스마스가 배경이 된 토라도라입니다. 17~19화의 주 내용은

미노리의 이상한 행동

류지를 좋아하는걸 인식하게 된 타이가

미노리에게 차인 류지


이 세 가지입니다.


무엇보다도 타이가가 류지를 좋아함을 깨닫는 순간은 토라도라의 전체적인 명장면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멋진 연출이기도 하죠.


크리스마스에 수성은 역행한다. & 전나무 아래서 & 성야제에 있었던 일들
바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기간 한정 착한 아이로 지내길 결심한 아이사카 타이가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장면이지만..

미노리의 심정이 매우 복잡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입니다.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미노리가 대머리 가발을 착용함으로 자신의 진짜 마음을 숨기는 연출입니다.

(다만.. 소프트볼 후배도 그렇고 하루타의 말을 보면
"평소의 미노리는 얼마나 이상한 행동을 했던거야?"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스미레에게 고백을 거절당한 이후 실연 도사로 등극한 키타무라

나쁜 것은 키타무라가 가져간다는 것으로 고백하기 전 키타무라에게 소원을 빌면 고백 거절의 기운을 키타무라가 다 가져가므로
고백을 100% 성공 시킨다는 전설(소문)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임박













































연습을 핑계로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와 크리스마스 파티 역시 거절하는 미노리


여러 가지 마음이 복잡한 미노리입니다.
류지를 피하는 미노리, 그리고 아미가 미노리를 견제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나치기 쉬운 장면입니다.

크리스마스 파티준비 전, 미노리가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공부모임을 가진 일행들

레스토랑 가기 전 류지는 자신의 key 아이템인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외로 장면이 전환되면 목도리가 어느새 타이가에게 가 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입니다.
















류지를 좋아하게 된 미노리, 류지를 피하는 미노리
타이가에겐 평소보다 이상하게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


하지만 류지도 마찬가지..












키타무라의 실연 이후 타이가와 맺어주려는 친구들


"아니야..."

류지의 진실한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드러난 부분입니다.

































키타무라를 좋아하는 키하라

"포기하면 안 돼!"

미노리와 더불어 혼란스러운 류지의 마음이 나타나는 장면입니다.

건즈 앤 로지스는 미국 락밴드를 얘기하는데.. 류지가 왜 이야기를 했는가에 대한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아마 혼란스러운 감정을 건즈 앤 로지스의 노래로 표현하려 했던 연출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해외 락 밴드는 아는 게 없어서 자세히 설명할 수가 없네요.
아시는 분 계시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








































류지 曰










최근 제가 올린 토라도라의 리뷰를 꾸준히 보신 분이라면 아미의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아실 겁니다.

딸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마음


"아버지(류지)도 아닌데 절대 손대지 않겠다고 정한 여자(타이가)를 타카스는 아주 소중히 여겨
마음속엔 본처(미노리)가 따로 있고 3명은 마치 소꿉놀이처럼 자기 역할을 알고 있어."

소꿉놀이 - 아빠역의 류지, 아이역의 타이가, 어머니의 미노리


계속해서 소꿉놀이를 자처하고 타이가를 도와준다면 "언젠간 넌 상처받게 될 거야"라는 아미의 충고입니다.


"그리고 나도 처음부터 넣어줘"









계속해서 류지를 피하는 미노리입니다.


크리스마스 준비








타이가를 바라보는 류지의 시선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아미가 충고했던 아버지의 시선이기도 하죠.)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에 다른 에피소드와 달리 유난히 활발했던 엔젤 타이가
그러한 타이가의 소중한 걸 부숴버린 미노리








강하게 부정하는 미노리

























자신을 위해 미노리를 도와주는 류지

"하지 마! 내가 책임지게 해줘 이런 거..

이렇게 도와주면, 나 "

('계속 너를 좋아할지도 몰라..')




자신을 위한다는 말로 미노리 곁에 있어주는 류지
타카스라는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미노리의 감정이 잘 나타낸 연출입니다.



















85번의 사진

파티에서의 기다림


미노리도 류지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음을 아는 연출이 이미 나온 바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가를 위해서 자신을 위해서 파티를 안 가겠다고 말하는 장면은 18화의 주요한 장면입니다.





감기에 걸리겠다며 자신의 목도리를 타이가에게 씌어주는 류지

아미가 말한 소꿉놀이의 일종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홀리 홀리 나이트~

자 크리스마스 미소를 한가득 네게 전해주겠어 party night
자 크리스마스 소망을 한가득 네게 맹세하겠어 holy, holy night










음성사서함으로 파티에 꼭 오라고 말하는 류지 그리고 옆에서 타이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전화 내용































'뭐야.. 내말은 듣지도 않는구나'



















미노리가 류지를 좋아함을 알고 있는 타이가

그리고 자신이 외톨이가 됨을 인식한 타이가

'올해도 외톨이 내년도 외톨이 그다음 해도 계속, 계속...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혼자서...'



(중략)



















류지를 좋아하게 됨을 깨달은 타이가

그리고 타이가의 절규를 멀리서 우연히 지켜보고 있었던 미노리


우연치 않게..??


2화의 한 장면입니다.





분명 타이가는 매번 약속장소(중간지점)에서 미노리와 만나 학교를 등교합니다.

17화 대머리 가발을 쓴 미노리와 타이가의 대화에서도 "왜 약속 장소에 안 나왔어"를 통해서도
미노리와 타이가는 중간에서 만나 학교에 간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류지가 기다리고 있기에 학교에 가야 할 미노리가 그렇다면 어째서 타이가의 집 근처에 있었냐라는 질문의 답
애니에서도 알 수 있지만 지나치기 쉬운 연출입니다.


미노리는 타이가에게 진실을 묻기 위해 타이가의 맨션을 찾아갔습니다.
바로 학교에 갔다면 타이가의 모습을 보지 못했을테죠.





















제 리뷰를 봐주신 분들은 이제 이 말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했으리라 봅니다.

UFO,유령사랑에 비유했던 미노리

"역시 내겐 안 보여도 돼.

요즘 이것저것 고민해봤는데 그렇게 생각하게 됐어."



"그렇게 생각 할거야"가 아닌 "그렇게 생각하게 됐어."입니다.

자신의 오만하고 비겁한 생각을 사랑보다 우정을 택함으로 류지의 고백을 미리 거절했던 장면입니다..

고백하기도 전에 차인 류지보다 오히려 차버린 미노리가 더욱 안타까운 장면이죠.

이 장면을 그냥 넘겨 짚으셨다면 "미노리가 류지를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장면이지만 글쎄요..


자신을 "나 여자를 좋아하는걸까?"라고 표현까지 했던 미노리의 우정과 죄책감을 가지며 그간 보여왔던 이상한 행동 그리고 눈물(사랑)

후에는 발렌타이 데이때 미노리의 감정이 격하게 드러나는 부분까지 보면 쉽게라는 말이 나올 리는 없을겁니다.














자 크리스마스 미소를 한가득 네게 전해주겠어 party night
자 크리스마스 소망을 한가득 네게 맹세하겠어 holy, holy night



holy, holy night에 밝은 가사와 달리 조금은 무겁게 끝을 맺은 19화(성야제)였습니다.


점점 매 리뷰마다 사진이 늘어나네요.

제 리뷰를 꾸준히 봐주시는 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예기치 못하게 많은 사진으로 피해를 보신분은 정말로 죄송합니다.


다음은 수학여행 편입니다..


----------

재업입니다.
댓글 : 3 개
토라도라는 잼있어영 엉엉
아아......이걸 아마 작년에 봤었던가. 별 생각없이 본 애니였는데 생각보다 완성도(감정표현?)가 좋아서 정말 빠져들었었죠.

표류하는 청춘들이여 하하...전 아미가 제일 불쌍함..
진짜 타이가의 감정폭발씬에서 전율 ㅠㅠㅠㅠㅠ


아미의 나도 끼워줘 부분은

키타무라도 끼어있지 않을까 싶네요.


분명 타이가와 키타무라의 관계도 있고,

류지와 미노리와의 관계도 있지만,


정작 같이다니는 아미는 항상 홀로있고, 관찰하는 입장이죠.

그래서 더 그런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간에 왔으니 자신은 관찰자로써의 입장밖에 될수없으니까...)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