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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달리는 소녀2010.05.01 PM 09:14
-달리는 소녀-
"아...진짜...지친다...."
한 남자가 건물의 옥상에서 담배를 피며 하늘을 바라본다.
회사원인듯 보이는 그남자는 딱봐도 전형적인 직장인으로
지친듯한 표정을 하고있었다....
"후....."
남자는 나직히 한숨을 쉬며 하늘을 보던 고개를 내렸다..
그리고 옥상에서 아래로 펼쳐지는 광경을 본다..
그곳은 전형적인 도시의....풍경....차도에는 차가 다니며
인도에는 사람이 다니고 주변에는 현대적인 분위기의 건물들이
펼쳐저있었다.
"여기서...떨어진다면......어떻게 될까...."
남자는 나직히 그런말을한다...
그러나 남자는 자신이 짊어진 짐....아니...자신에게 존재하는것들..
아내...부모....친구....자신을 존경한다고 말하던 후배..등을 떠올리며
생각을 지운다...애초에...그런 생각을 실행에 옮길 용기부터 없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거냐 나......."
남자는 한심한 생각을 접고 담배를 끄고 건물아래로 던진다.
남자의 그런....행동에 누군가 맞는 다는 운없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지만...
남자는 한숨을 내쉬곤...뒤를돌아 옥상문을 향해 걸으려했다...
남자가 뒤를 돌았을때.....어떤 소녀가 시대에 왠지 어울리지않는 프릴많은 드래스에 검은 조끼를 입ㄱ
프릴이 달린 양산을 든 소녀가 서있었다.
"누구?"
남자는 의문을 품었다. 이 건물은 자신의 회사 소유로 사원이 아니면 들어올수 없을 터였다.
"우후훗"
남자의 그런의문을 무시하는듯 소녀는 대답하지 않고 웃으며 앞으로 걷기 시작했다.
"무,뭐야"
남자는 당황하였다.
그런 남자의 태도에도 상관하지 않고 소녀는 점점 걷기시작했다.
소녀의 걷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고 시작했고 남자의 옆을 지나갈때쯤엔 달리고 있었다.
소녀는 계속 달리더니 어느세 옥상의 끝에 도달했고 그대로...그 앞으로 뛰었다. 점프를 하거나 그런게 아닌
계속 달렸다.
남자는 깜짝놀라며 옥상의 끝쪽으로 소녀가 지나간 그곳에 기대어 아래를 쳐다봤다.
남자는 분명 소녀가 땅으로 떨어져 죽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남자의 예상과는 다르게 소녀는 건물의 벽을 달리고있었다. 위에서 아래로.....
남자는 그 모습에 어째선지 감동하였다......남자는 소녀의 달리는 모습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리고 남자는 회사동료에게 그 이야기를 했지만 동료들은 믿지않았다...오히려 요즘 너무 무리한거 아니냐며 좀 쉬라고 권유했다.
집에 돌아가 그 이야기를 아내에게 했지만 아내의 반응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일은 잊고 좀 쉬라며...
그러나 남자는 낮에 본 그 광경을 잊지못했다....
다음날...남자는 왠지 다시만날꺼 같다는 느낌에 옥상에 올라갔다.
그리고 소녀가 지나간 끝지점에 몸을 기대고 아래를 쳐다봤다......
남자는 작은 미소를 지으며 갑자기 뒤돌아 걷기 시작했다...그리고 문쯤에서 다시 뒤를돌아...
뛰었다....그 소녀처럼.......
아잉 부끄러워 간만에 중2돋아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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