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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잔인하지만 현실적인 이야기2022.10.27 AM 09:35
이제 10살.
짧으면 5년 길면 10년.
떠올리기 싫지만,
언젠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겠지.
서로가 정말 아플 때에, 나와 가족은 연명치료를 원치 않는 다는 공통된 생각.
하지만... 우리집 냥이가 늙어서 정말 아플 때,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사람은 스스로 의견을 피력하지만,
말 못하는 우리집 냥이의 경우는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일까?
고통에 몸부림치지만 연명하여 곁에 있어주는 것?
아니면 고통 없이 안락사 시키는 것?
언젠가 다가올 날을 생각하면,
잔인한 생각이라는 것을 알지만,
고민해야 한다.
댓글 : 8 개
- 소크라테스형
- 2022/10/27 AM 09:41
사랑을 준만큼 나중에 하늘에서 마중 나올테니 헤어짐을 너무 일찍 생각하지 마시길
- 민호☆
- 2022/10/27 AM 10:08
누가 그러더라고요. 나는 연명치료 하지 않겠다. 하지만 내 사랑하는 이들이 생사를 넘나들고 있으면 연명치료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요.
- 삼단합체김창남
- 2022/10/27 AM 10:13
겪어 봤는데.. 안락사가 말처럼 쉽게 안되더라구요
이후에, 만약 반려동물에게 사람말을 단 한마디만 가르칠 수 있다면
아프다를 가르치고 싶은 심정이더라고요.
이후에, 만약 반려동물에게 사람말을 단 한마디만 가르칠 수 있다면
아프다를 가르치고 싶은 심정이더라고요.
- 직장인 이창용
- 2022/10/27 AM 10:44
내 스스로는 죽을병걸린몸 억지로 치료하며 연명하고싶지 않다 생각하지만 내가 아닌 부모나 자식이 그런 상황이면 포기가 안됨
반대상황도 마찬가지고..
반대상황도 마찬가지고..
- 센베이
- 2022/10/27 AM 10:57
17년 키우던 강아지 떠나보낼 때.
눈도 보이지 않고, 소리도 거의 듣지 못하고, 털도 빠지고,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지내고, 관절염 때문인지 잘못 안아들면 아프다고 깨갱 대도
입 짧아졌지만 가끔은 맛있게 먹고, 물 할짝 거리고, 배 위에 얹어주면 곤히 잠 들었다가 내려 놓으려 하면 떨어지기 싫어하는 모습 보며
안락사는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이녀석도 괴롭지만 떠나기 싫고, 가족과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하는 거 아닐까 생각이 들면 도저히 안락사는.
보살피는 사람들이 힘들고 불편해서 떠올리는 게 안락사 아닐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눈도 보이지 않고, 소리도 거의 듣지 못하고, 털도 빠지고,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지내고, 관절염 때문인지 잘못 안아들면 아프다고 깨갱 대도
입 짧아졌지만 가끔은 맛있게 먹고, 물 할짝 거리고, 배 위에 얹어주면 곤히 잠 들었다가 내려 놓으려 하면 떨어지기 싫어하는 모습 보며
안락사는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이녀석도 괴롭지만 떠나기 싫고, 가족과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하는 거 아닐까 생각이 들면 도저히 안락사는.
보살피는 사람들이 힘들고 불편해서 떠올리는 게 안락사 아닐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 공허의 금새록
- 2022/10/27 PM 12:55
지금 저희 영감님이 그래여 ㅜ
17살인데
못걷는데 산책가고 싶어해서
매일 제가 안고 달립니다요
17살인데
못걷는데 산책가고 싶어해서
매일 제가 안고 달립니다요
- 不動明王
- 2022/10/27 AM 10:59
저도 집에 두녀석 키우고 있지만 뭐... 이건 꼭 얘들 뿐만아니라 집안식구들 부터 해서 모두에게 적용되는 거니까요...
그냥 잘 키우다가 가게되면 잘 보내주는거지 뭐 어쩌겠습니까...
함께 사는 날 까지 최선을 다해서 같이 사는거죠 ㅎㅎ
한놈은 열두살 한놈은 열살인데 걍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아프지만 않기를...
그냥 잘 키우다가 가게되면 잘 보내주는거지 뭐 어쩌겠습니까...
함께 사는 날 까지 최선을 다해서 같이 사는거죠 ㅎㅎ
한놈은 열두살 한놈은 열살인데 걍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아프지만 않기를...
- 푸른별찌
- 2022/10/27 AM 11:44
한달 전에 열다섯 먹은 우리 막내 말티즈 보냈는데 참 힘들더군요
첫 애견이라 정을 너무 많이줘서 장례 치를 때 많이 울었습니다
자주 가던 산책길에 골고루 뿌려줬는데 그 길 지나갈 때 마다 생각나서 짠해요
첫 애견이라 정을 너무 많이줘서 장례 치를 때 많이 울었습니다
자주 가던 산책길에 골고루 뿌려줬는데 그 길 지나갈 때 마다 생각나서 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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