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문화/국제 비평] 체 게바라는 과연 존경할수 있는 인물일까?2010.09.15 AM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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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소위 좌파진영에서 존경받는 인물 중 하나이지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그는 중남미에서 공산주의 실험으로 인하여 15만명을 죽인 것에 직/간접적 책임이 있는 사람입니다.


프랑스에서 발간된 '공산주의 흑서'라는 책에 따르면, 공산주의는 전 세계적으로 1억명을 굶어죽이거나 총살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남미는 15만명을 죽였습니다. 소련이나 중국에 비하면 적지만, 체라는 인간으로 인하여 그 사람들은 '혁명'이라는 헛된 꿈을 안고 총 앞으로 돌진하였습니다. 왜냐면, 이사람들은 체의 '멋진' 모습만 보고 조직되었으나 그들의 한계로 인하여 실패하였습니다.


체는 이상주의에만 사로잡혀 현실을 재대로 보지 못하였습니다. 한 사례를 들겠습니다. 체는 쿠바 혁명 이후 쿠바 중앙은행장, 산업부 장관에 취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중공업이 발전된' 소련의 모습만 보고 쿠바에서 중화학 공업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고, 경제는 망가졌으며 국고는 텅텅 비었습니다.


체도 잔인한 학살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는 혁명에 반대하면 인민재판 등 대중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처형하였으며 이는 그가 혁명을 하러 떠난 다른 지역인 콩고나 볼리비아에서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가령 그가 혁명을 하러 떠난 콩고를 봅시다. 그가 벌인 혁명(?)의 직 간접적인 영향으로 아프리카에서 170만명이 피살당하였습니다.


이런데도 과연 체 게바라는 인물을 존경할수 있을까요?


체는 인간적인 단점도 많았습니다. 그는 압제받는 민중을 해방시키는 혁명을 한다면서 부의 상징인 롤렉스 시계를 차고 다녔고 팬 래터의 답장이나 써주고 앉아 있는 사람이였습니다. 그리고 체는 적만 양성하였습니다. 그는 소련을 "제국주의 착취의 공범자" 라고 비난하여 피델 카스트로 조차 체 게바라를 도와 줄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볼리비아에서도, 체가 이끄는 게릴라 부대는 내부 분열이 끊이지 않았으며 종국에는 내부 분열로 두 부대가 서로를 공격하였습니다.

체 : 체 게바라의 약자.
댓글 : 4 개
웹서핑하다가 줏어서 본 "훌륭한 혁명가는 훌륭한 정치가가 아닙니다." 라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헌데 이 글을 보니까 체씨는 훌륭한 혁명가에도 해당되지 못하는거 같네요.
비판이 너무 양비론 혹은 확대해석이군요.
깊이 있는 비판이 없습니다.
이런식의 확대해석이면 위인은 아마 없을껍니다.
...
체를 이상주의라 비판하셨던데 제 생각엔 이런 비판이 더 이상주의적이군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인물입니다.
과장된 부분을 제외하고도 말이죠.(그건 후세의 일이니 별 의미도 부여하지 않습니다만.)
그가 혁명을 하지 않았다면 그곳을 지배하던 제국주의자들에 의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죽었을지는 생각을 안해보시나요?
체가 완벽한 인물은 아니지만 최소한 그곳을 지배하던 제국주의자들 보다는 나은 사람이었죠.
"부의 상징인 롤렉스 시계를 차고 다녔고 팬 래터의 답장이나 써주고 앉아 있는 사람이였습니다."만 봐도 비판이 아닌 비난글이라는 게 딱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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