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 (브금)청나라 아편 전쟁2015.09.03 AM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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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淸)의 아편굴.

18세기부터 청과 영국은 제한적이지만 무역을 하고 있었고,

당시 청은 영국을 포함한 유럽국가들에게 엄청난 양의 차(茶)를 수출.

영국은 청으로 모직물과 인도산 면화를 가져와 팔음






하지만 영국과 청의 무역격차는 나날이 벌어지기 시작.

당시 신비한 동양문화에 심취한 유럽인들에게 차(茶)와 도자기같은 공예품들은 대체가 불가능했지만,

영국이 가져온 모직물과 면화는 중국내에서 자체수급이 가능했기때문에 무역을 할수록 손해를 보았고, 

영국의 막대한 국부(은)가 청으로 유출되기 시작.







청에서 수입한 차를 마시는 티 하우스와 청의 의복을 입은 소녀.

당시 유럽에서 동양에 대한 환상과 인기가 얼마나 강했는지 알수 있음.






결국 영국이 생각해낸 대안은 바로 아편(Opium)이었고,

18세기 후반부터 인도에서 재배한 아편을 청에 공급함






아편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의 유액.

한번 아편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멈출수가 없고, 중단할 경우 격렬한 금단증상에 시달렸으며,

중독 된 그 순간부터 주변과 자신의 가치마저 역전이 되버림

한 평생 논, 밭을 갈고 산 농부도 사기, 배신, 협박, 살인을 서슴치 않았고, 

아편을 피우는 순간 외의 모든 일은 아편을 구하기 위한 수단으로....가족마저도.






아편은 청의 상,하층민 가릴것 없이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나라의 기반이 되는 일반 평민들은 물론 고위 관리들마저 아편중독에 시달렸으며,

이로 인해 청의 기반이 붕괴되기 시작. 또한 아편으로 인해 막대한 이득을 보던 무역도 적자로 돌아서게되고.

1780년 무렵 약 1,000상자에 불과했던 아편의 수입량은 1830년에는 1만 상자, 아편전쟁 직전에는 4만 상자 정도로 폭증.






당연히 청은 금지령을 내리고 단속을 시작했고, 임칙서를 광동수사로 임명해 아편을 근절한것을 명.

임칙서는 아편을 밀무역 하던 상인들에게서 아편을 내놓을것을 요구했으며, 다시는 아편을 거래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시.

상인들은 임칙서를 매수하려했지만 뇌물은 통하지 않았고, 2만여상자에 이르는 아편을 몰수한뒤 모두 태워버림






충격과 공포에 빠진 아편 밀무역상들.

이어 임칙서는 상인들을 항구와 마카오에서 추방했고, 상인들은 본국에 지원을 요청.

이 추방과정에서 영국의 상인들이 격렬한 저항끝에 청의 군대를 저지하기 위해 영국의 상선을 포격하는(팀킬?...) 막장 상황이 벌어지기도 함

청은 오히려 해당 영국 상선을 보호했다고.







아편 전쟁을 적극 지지한 영국 육군의 최고 지휘관 아서 웰즐리(Arthur Wellesley)와 휘그당의 파머스턴 자작(Henry John Temple)

당시 청과의 전쟁은 영국 정계에 상당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는데,



타국의 법에서 금지하는 물품을 밀무역한 상인들의 손해를 국가가 나서 메꿔줄 필요가 없으며,

마약을 위해 전쟁을 하게 될시 대영제국의 명예와 위신이 추락할것을 우려한 반대파.



자국 상인의 재산을 몰수하고 추방한것은 대영제국을 모욕한것이며,


또한 대영제국의 재산을 무단으로 몰수한 행위를 용납할수 없고 국부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주장한 찬성파.


(몰수당한 아편은 상인들의 개인재산이었지만 당시 청에 가있던 통상감독 찰스 엘리엇이 아편을 상인들에게서 넘겨받은뒤에 청에게 몰수당했기때문에 대영제국의 재산으로 둔갑했다...사기)










결국 전쟁은 10표도 안되는 근소한 차이로 가결됬고,


청을 포함해 중화민족의 근대가 통째로 구렁텅이로 빠지게 되는 아편전쟁이 발발.


시작은 영국이지만 나중엔 유럽 열강들의 대부분이 돌아가며 청에 숟가락을 꽂음.






우리는 당신의 나라가 이곳에서 6~7만리나 떨어져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적의 배가 무역을 하기 위해 이곳에 오는 것은, 이곳에 큰 이득이 있기 때문입니다.

(중략) 즉, 당신들이 가져간 부는 모두 중국인의 정당한 몫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무슨 권리로 중국인을 해치는 약을 사용하는 것입니까?

그들이 고의로 우리에게 해를 입힌 게 아닐지언정, 탐욕스럽게 이득을 갈구하는 그들은 타인을 해친다고 해도 상관하지 않을것입니다.

질문을 허락하신다면 묻겠습니다.

당신의 양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 임칙서가 빅토리아 여왕에게 보내는 편지의 일부-

(위키 펌)






댓글 : 4 개
영국놈들이 신사인 척 하는게 역겨울 뿐이죠..

제국주의의 최선봉에 섰던놈이 영국놈들인데...;;;
약파는 놈들
차라리 지들 음식에 약을타지 먹지도 못할 영국음식이나 만들면서...
영국이 청나라한테 한짓도 그렇고 인도에게 한거도 현재도 마찬가지고 완전 양아치 국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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