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 세또래 -요리조리 이리저리2015.06.12 PM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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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본격 아이돌 그룹 조상님이신 세또래 누님들이세요.
곡 스타일이라던가, 안무, 멤버들의 코스튬 같은 점이 일본의 아이돌을 의식하고 만들어진 팀이라는 게 딱 티가 나긴했지만, 아이돌 그룹이라는 게 거의 없다시피 하던 시절엔 귀하디 귀한 존재들이었죠.

이 곡은 2집 타이틀 곡인데, 댄스음악을 천대하던 당시의 분위기 때문인지, 멤버들 실력 문제인지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역사의 한켠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덕분에 이런 그룹이 존재했었다는 사실 조차 모른 채로 여성 아이돌 그룹 제 1호 자리는 S.E.S에게 넘어가버린게 아닌가 싶어요.
뭐, 이때는 멤버별로 각자의 파트를 가진다던가 하는 개념이 없었던 시절이라, 앨범 수록곡들이 다 떼창입니다. 그래서 누가 어느 파트를 부르고 있는지, 어떤 멤버가 어떤 목소릴 가졌는지 판가름할 수가 없어요. 그점이 아쉽다면 아쉬웠던 그룹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 당시에 멤버들 중 윤아 누님을 제일 좋아했었습니다(셋 중 펌을 한 누님).『외계에서 온 우뢰매』시리즈에서 엄박사님의 딸인 엄보미 역할이나 데뷔 이전부터 하이틴 잡지나 TV 광고를 통해 익숙하게 봐왔던 탓이었겠죠.

1990년인가 91년인가... 아마 그즘으로 기억하는데, 이희정 누님과 우윤아 누님 둘이서 다른 이름의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신 적이 있는걸로 기억을 하는데, 팀이름인지 그때 불렀던 노래 제목인지 몰라도 "야누스"라는 말이 들어가 있었던 것만 기억합니다. 가요톱텐에서 딱 한번 무대를 본 것 이외에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누구 아는 분 있으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희정 누님은 후에 베이비 복스에 들어갔다가 나이를 속인게 탄로나 연예계에서 모습을 완전히 감춰버리고 말았죠.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제 경우는 충격보다 반가움과 안타까움이 더 컸었습니다.
얼마나 무대에 서는 게 그리웠으면 저렇게까지 해야했을까... 사실 나이 좀 속인 게 연예계에서 강제 퇴출당해야했을 정도로 큰 죄였나 하는 생각도 들고말이죠.

이 누님들 어디서 뭘 하고 지내실려나요? 그립습니다.

댓글 : 3 개
세또래....이름은 알겠는데....노래는 뭔지 도저히 모르겠군요 지금은 회사라 듣지도 못하고...
노래는 솔직히 좀 별로이긴 합니다. ^^;;;
와아........이거 정말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가 듣게되네요......@.@;;;;;

세또래.....진짜 저도 이름은 영상을 보니 기억나네요....후우...토토즐이라니.....저게 언제적거야???.......

윤아.....우뢰매....기억나네요......^^

게시글을 읽으면서 까마득히 먼 예전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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