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물리,정신)] 여러가지 일로...........좀 힘드네요.2018.08.24 PM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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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불미스럽게 헤어진 친구들이 있었는데요.

전화번호 바꿔서 더는 연락이 안 올 거고, 안 좋게 헤어져서

연락도 안 올 줄 알았는데, 보이스톡과 카톡으로 연락이 와서.....

 

악몽꾸고 일어나면............새벽이더군요...............

(내용도 참............뭐라고 해야하나. 완전히 봉이 된 제 자신이 보이는 내용.)

헤어져서 잘 된 줄 알았는데, 트라우마가 됐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비슷한 시기에 말실수를 해서 주변 사람한테 폐도 끼치고...

사과했지만...........마음 속으론 제가 사과한 것같지 않다고 느끼고 있고요.....

지금 이 말도 어쩌면 자기변명이나 이기주의적인 걸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상대방을 취미나 성격이 맞는 친구로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고....

생각해보니, 저는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상대방한테 뭘 해줬던 게 없었던 것같아요.

얻어먹거나 받기만 했던 것 같고.........제가 생각해도 제가 완전 못된 년이라고 생각해요.

 

 

 

전자, 후자 모두 제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전자는 사과할 마음이 없어서 차라리 마음이 가볍기라도 하지만

(그쪽은 머리크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쪽에서 봉으로 다뤘다고 생각함.)

 

후자는................사과했어도 사과한 것 같지가 않으니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악몽도 악몽이지만, 몸에서도 이상증후가 좀 있고..............

제 자신이 솔직히 너무 원망스럽네요.

댓글 : 7 개
너무 심려치 마시길바랍니다.
잘풀리길바래요
조심스래 한마디 하자면, 후회만 하시면, 점점더 죄책감은 가중될 겁니다.

감정이라는게 원초적인 부분이라서, 이성보다 먼저 몸에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이성적인 부분이 마비되죠.
그럴땐 우선적으로 이성적인 판단을 할수 있는 상태로 돌려야 하는데, 그럴땐 몸을 움직이는게 좋습니다.

약간의 산책도 좋고, 가벼운 뜀박질도 좋습니다. 그래서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편안한
상태가 되시면, 글로 사건에 대해서 적어보세요. '내'가 들어가지 않게, 사건만 적으세요. 적은걸 보면서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구요.

글로 적어서 보면, 적은글을 볼때는 객관적으로 생각할수 있어서, 죄책감을 가볍게 할수있고, 내가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만회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실수 있어요.

그리고 남을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남에게 최소한의 사회적인 매너만 지켜주면 되는거지요.

인간관계에서 누구나 다 인정받고싶고, 사랑받고 싶은거 당연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꼭 '착한 사람' 일 필요는 없습니다.

착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착한일을 안한다고 해서 나쁜사람이 되는게 아닙니다. 착한일을 한다고 해서
인정받고, 사랑 받는 것도 아니고요.사람마다 옳고 그름의 가치판단 기준이 다 다른거니까요.

어떤 행동에 대한 선택은 자신이 하는거고,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해서 온전히 받아들이세요.
받아들인다는 것은 결국 선택을 한 자신을 인정하는 거죠. 그렇게 나를 조금더 인정해 주세요.






일단 자존감을 먼저 찾으셔야 할 듯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시네요. 차분히 잘 푸시길 바랍니다.
  • M12
  • 2018/08/24 PM 01:50
제가 다 내탓인것 같고 그럴때 내 스스로 도움을 주는 말은 '그럴수도 잇지' 인거같아요..
합리화 하는 방법이긴 한데 그래도 자존감 너무 없고 진짜 바닥 치고 있을때는 괜찮은 방법 같더라구요
지나간일은 후회할수록 미련이 남는거더군요
다른일에 집중하고 몰입하는게 정서적인 안정을 시급하게 찾으시길 바래요
옛날 일이기 때문에 다 보정들어가서 내가 더 나빳던거 같고 내가 다 잘못한거 같고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을꺼에요. 좋아하는 일 많이 하셔서 떨쳐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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