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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3000번 버스 타고 일산호수공원 다녀오다가 만난 버릇없는고딩2015.05.28 PM 06:55
일산호수공원에서 집가려면 3000번버스를 타야하는데 일산호수공원 입구?출구? 에 육교 앞쪽에 3000번 버스타는곳이 있더군요
사람들이 길게 줄서있길래 쉽게찾아서 저도같이 줄서서 기다렸다가 타는데
버스와서 승객들 다타고나서 출발하기 직전에 헐레벌떡 어떤 키큰 고딩이 탔습니다 (사복입었지만 한눈에도 고딩)
제가 마침 오른쪽 맨앞자리였는데 (버스 입구바로앞) 타면서부터 안좋은일이 있었는지 표정이 썪어있더군요
버스카드를 찍는데 "잔액이부족합니다" 뜨니까 인상 더쓰면서 한숙 푹시면서 지갑펼치면서 "거 얼마요" 라고함 ㅋㅋ
버스기사아저씨는 한눈에도 50대 중후반으로 아버지뻘되보이는 분.
버스기사아저씨가 얼마라고 가격을 말해주니까 갑자기 지갑을 펼친채로 눈으로 버스기사를 매섭게 야려보더군요;
헛웃음? 치면서 어이없다는듯한 말투로 여전히 버스기사님을 꼬라보면서 "저 학생인데요??"
하니까 버스기사님은 참는표정으로 학생이려면 교복을입고있거나 학생전용 카드찍거나 아님 학생증 보여주고 돈을 내야한다고 하더군요
그사이 뒤에 만석인 버스 승객들은 왜안출발하나.. 하고 앞에를 주시하고있는상황.
그러니까 그 학생이 다들리게 "참나 씨발..." 하면서 학생증을 띠껍다는듯이 꺼내서 보여주고 "됬죠?" 하더니
2천원짜릴 꺼내서 던지듯이 내면서 "남은돈 가져요" 하고 들어가덥니다..
그전부터 저랑 제옆자리에 제 또래로보이는 젊은 청년분이 지켜보다가 기가막혀서 허허 요즘애새끼들 참ㅋㅋ 하고있었는데
그꼬라지 하고 들어가는거보고 제가 "와 나 씨벌 ㅋㅋ 무서워 뒤지겄소 버스에 조폭한새끼가 탔네" 라고 들으라고 말하면서 돌아보니까 들어가다말고 돌아서서 저를 쳐다보더군요.
그러고 다시 제가 가소롭다는듯이 웃으면서 "와씨 요즘 애새끼들 무서워서 살겠나 오줌지리겄네 ㅋㅋ~" 하니까 그냥 뻘쭘한 표정으로 들어가서 제일 안쪽에 서있음. 자리가 꽉차서 혼자 서있어야했고ㅋㅋ
승객들은 그 고딩 보고 웃겼는지 어이없었는지 제소리를 듣고 그런건지 다들 히죽히죽 웃으면서 고딩쳐다보고.. 버스 이동 내내 괜히 객기부리다가 사람들 시선에 쪽팔려하면서 갔을거생각하면 쌤통ㅋ 이어폰꼽고 노래듣는척 하면서 가던데
참 요즘 애들 싸가지가 바가지네요
이런 경험 재밌네요
비슷한 이전 경험썰들로는
우리아파트 주차장에서 담배피던 중딩들 훈계 한썰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syp10&num=22593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일진들이 파티하는거 훈계... 하면 맞아죽을거같아서 경찰아저씨들 소환한썰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syp10&num=23593
경찰 아저씨들 소환 후기 (feat.무쓸모 세금도둑..)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syp10&num=23594
댓글 : 7 개
- 가
- 2015/05/28 PM 07:09
어디서 뭐같은거만 보고배워서 요즘 애새기들 참 무서움
- 앞집철이
- 2015/05/28 PM 07:10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ㅎㅎ
지하철에서 여중생 3명이 엄청 시끄럽게 하길래
70대의 할머니께서 점잖게 목소리를 조금만 낮춰서 이야기 하자 라고 하니
여중생이.. 나참 X나 간섭하네 할매가 하길래..
빡쳐서 그자리에서 야이~ㅁ@ㅃ#$ㅎㅇㄹ 해버렸습니다
부산사투리다보니.. 욕설이 제법 껄쭉합니다
수염을 기른 아저씨가 곧바로 쌍욕을 시전하니
곧 지하철 문이 열리고 끽소리도 않고 도망가듯 내리더군요
그리고 개촬구에서 다시 만났는데..
곧바로 눈이 마주치자 말자 달아나더군요;;
여친이 싸움난다며 그러지말라고 엄청 구박했지만..
배려해주면.. 개똥으로 보는 경향이 있기에
미친것들한테는 시작부터 개거품을 물고 달려들어야 그들도 피한다고 설명하니.
납득은 하지만.. 큰싸움 될까봐 겁난다고 참으라고 하더군요 ㅎㅎ
지하철에서 여중생 3명이 엄청 시끄럽게 하길래
70대의 할머니께서 점잖게 목소리를 조금만 낮춰서 이야기 하자 라고 하니
여중생이.. 나참 X나 간섭하네 할매가 하길래..
빡쳐서 그자리에서 야이~ㅁ@ㅃ#$ㅎㅇㄹ 해버렸습니다
부산사투리다보니.. 욕설이 제법 껄쭉합니다
수염을 기른 아저씨가 곧바로 쌍욕을 시전하니
곧 지하철 문이 열리고 끽소리도 않고 도망가듯 내리더군요
그리고 개촬구에서 다시 만났는데..
곧바로 눈이 마주치자 말자 달아나더군요;;
여친이 싸움난다며 그러지말라고 엄청 구박했지만..
배려해주면.. 개똥으로 보는 경향이 있기에
미친것들한테는 시작부터 개거품을 물고 달려들어야 그들도 피한다고 설명하니.
납득은 하지만.. 큰싸움 될까봐 겁난다고 참으라고 하더군요 ㅎㅎ
- Defeat Jackson
- 2015/05/28 PM 07:13
크 사이다네요 여중딩들한테 귀한경험 시켜주셨으니 다음부턴 입조심들 하겠죠
- 할아버
- 2015/05/28 PM 07:12
포풍같은 시기니까여 ㅋㅋㅋ 저도 고딩때 저정돈 아니라도 막 거칠것없고 그랬던거같음.
쥔장님 덩치좀 있으신가바여 쟤들도 사람은 다 가리는데 ㅋㅋ
쥔장님 덩치좀 있으신가바여 쟤들도 사람은 다 가리는데 ㅋㅋ
- R버튼아인슈타인
- 2015/05/28 PM 07:14
예전에는 저도 저런애들보면 뭐라뭐라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내가 그래봐야 걔들은 전혀 나아지지않을거고 다른사람들은 계속 피해입을거 같더라고요. 어찌보면 그냥 제대로된 교육도 못받고 자란 불쌍한 애들이란 생각도드네요..
- 아탁이
- 2015/05/28 PM 07:26
세상물정 모르고 사춘기라서 그래요.
- 한걸음 뒤로
- 2015/05/28 PM 10:33
큰소리 치는거 어렵던데 누가 대신 해주면 웬지 속시원 하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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