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상] 여름에 서울 갔을때입니다.

병장 시절에 애들한테 맨날 떠들고 다니던게 있었습니다.

"서울가서 사람 구경을 하고싶다"였죠, 군대가 그러지 않습니까, 맨날 보던 사람, 보던 풍경만 봐서 

정신과 육체가 쌍으로 답답해지는 군대 특유의 심리..

그래서 말출때 노플랜으로 2박 3일 서울 여행을 떠났습니다.

사람 구경 진득하게 했죠, 생애 처음으로 지하철도 타보고, 한강변도 걷고,

63빌딩도 보고, 홍대에서 바글바글한 버스킹도 구경하고, 남산 케이블카도 타보고, 광화문 광장도 걸어보고..

그러니 군생활동안 묶은때가 쏵 날아가는 기분이더군요.

그랬답니다ㅎㅎ..날은 흐렸지만 기분은 후련했던 서울 여행기였네요.

[llillliill]

청와대는 볼 수 있어도 한남동은 볼 수 없는...

[대충불량닉네임]

날이 좋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오덕살맨]

누군가에는 일상의 풍경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다른풍경이 될 수 있는곳이군요.
언제나 새로운곳으로 여행은 재미있습니다.

[Pax]

본문과 같은 이유로 가끔 지하철에서 주변풍경을 보고 문득 내리고 싶어질 때가 있지요.
그게 동작역이었음.

[모쿠모쿠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