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일상] 제주도의 서브컬쳐 행사, TIMY 관람기2023.10.17 PM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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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추운 겨울바람이 다 가시지 않던 시절에

 

거리를 걷다가 어떤 팜플렛을 보게되었습니다.

 

제주도에 서브컬쳐 행사인 "티미 페스티벌"이 개최된다는 내용이였는데


"오타쿠인 내가 이걸 안갈수가 없지!"하고 기대를 품으며 행사일을 기다리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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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일이 되어 행사장소에 가보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많은 인파와 고퀄로 무장한 코스어, 아기자기한 굿즈샵들이 반겨주더군요.

 

부끄럽지만 그때 속으로 좀 감동먹었습니다ㅎㅎ. 서코나 부코 같은 동인행사를 경험해본적이 없어 서브컬쳐, 

 

즉 오타쿠들의 문화를 인터넷이 아닌 실물로 본게 그때가 처음이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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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진행은 굉장히 알찼습니다! 


고퀄리티로 무장하신 코스어 분들, 동인 굿즈샵, 애니송 경연대회, 즉석 댄스경연, 서브컬쳐 OX퀴즈까지


서브컬쳐의 불모지라 여겨진 제주에서 이런 양질의 동인행사를 보게될줄은 몰랐지요, 그만큼 거기서 겪은 모든게 신나고 보람찼습니다.

 

특히 이번 티미 페스티벌은 5회째인데 코로나로 3년간 중단되었다 올해에 재개한거란 주최자분의 말을


듣고 스태프분들이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위해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몸소 느껴지더군요. 그만큼 양질의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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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촬영을 흔쾌히 허락해주신 코스어 분들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몇몇분은 이 행사를 위해 육지에서 내려오셨더군요.


제주에 덕심이 풍부하신 분들이 이렇게 많은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행사는 이틀간 진행되었는데 이틀내내 코스어분들 촬영도 하고 행사 프로그램도 즐기고 

 

행복한 시간이였네요. 내년에도 행사가 성공리에 개최되길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https://cafe.naver.com/tamnatemy 공식카페가 있으니


혹시나 다음 행사에 참가하거나 정보를 얻길 원하는 마이피분들은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티미 페스티벌 주최자님의 행사개최 개요입니다.




TIMY는 만화와 게임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의 자유로운 활동과 서로 간의 교류를 위해 기획된 개인이 모여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제주에 유일한 큰행사가 사라져 활동에 제한이 생기게 되어서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고등, 대학생들을 주축으로 스텝이 되어 시작할 때부터 학생들이 모여 행사 장소 섭외부터 프로그램 구상 등 모두 자체적으로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티미는 비영리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행사의 입장료 및 모든 수입금은 전액 다음 행사를 위해 쓰여집니다.



댓글 : 2 개
굉장히 유쾌하네요. 즐거우셨을 듯. 귀한 장면들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논외로 체육관 이름이 무슨 봉우리 같은데, 굉장히 맛있게 느껴지네요. 사라다+한라봉.. 같달까 ^^
실제로 사라봉이란 동산 아래에 세워진 건물이라서 그렇습니다ㅎㅎ
제주항을 끼고 있어서 전망이 괜찮은 곳이지요.
이런 경험 자체가 처음이여서 정말 새롭고 즐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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