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설 ] 고려거란전쟁 ) 강감찬 처 어록 모음 2023.12.06 PM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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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거란전쟁 2화 





그깟 쌀 한자루 가지고 되겠소 ?

아예 세간 살이 다 내주시구려 !

으이구 저 오지랍 !!





제발 .. 퍼주시려거든 윗사람 한테나 퍼주시오

아니 윗사람 한테는 허구헌 날 가시돋힌 말이나 내뱉어서 평생을

이렇게 외지를 도는 사람이 아무 힘 없는 사람에게 뭘 그리 자꾸

퍼주시요 ?





아이고 ~ 가시오 ! 아주 꼴도보기 싫으니까

아예가서 관아에서 사시요 



남들 재상할 나이에 겨우 정5품 판관 이면 정신을 차릴줄 알아야지

어휴 ..




◆ 고려거란전쟁 4화 





 

그래봤자 얼마나 버티겠소 ?

그 밉살스런 말만 내뱉었다가 외방으로 쫓겨날게요







일 없소

또 어디론가 쫓겨났단 소식 들려오면

아예 그리로 갈것이요 



아이고 .. 내팔자야



◈ 고려거란전쟁 6화  





그래서 ? .. 성상폐하께서 이 한밤중에 사찰로 행차하신게요 ?!



아이고 .. 그러니까 공이 윗사람에게 밉보이는거요

얌전히 자기직분이나 다할것이지



예부시랑 주제에 누굴 가르치려 드시는게요 ?

폐하 께서 스승으로 삼은 재상이 엄연히 따로 있는데

왜 ? 공이 나서냔 말이오 !!






충언이 밥 맥여줘 ?!

어휴 .. 삼한벽상공신 집안이면 고려에서도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가문이요

그 입만 다물고 있었어도 재상이 되고 남았을거요 ..







 

말 돌리기는 ..

전쟁이 났다기에 올라왔소

미우나 고우나 죽을땐 같이 죽어야 할게 아니요




거란놈들 안겪어 봤소 ?

성종 폐하시절에 겨우 10만이 쳐 들어왔을때도 막아내기가 버거웠는데



40만을 어찌 당해내오 ? 

으이구 .. 그깟 농사짓던 사내들 까지 다 ~ 끌어모아선 30만 이 무슨 소용이요 ?

저놈들은 평생 전쟁만 하던 자들로만 40만을 채웠다는데



우리야 살만큼 살았지만

젊은 사람들이 불쌍하구려 








마저 드시오

괜한 소리 말고 얼른 다 드시오 !

한밤중에 배고프다고 몰래 찬장 뒤지지 말고 자 !..

먹성하나는 참 좋은 사내요

누가보면 장군감이라고 하겠소 !



◆ 고려거란전쟁 7화 






 참으로 훌륭하시오 ..


이젠 하다하다 정당문학 께도 날을 세우시는게요 ?



그분 덕에 공이 다시 조정에 돌아왔다는걸 아예 까먹으신거요 ?







대체 왜그러시오 ?

왜 그렇게 이제 한참 머리 굵어지는 사내 아이처럼

울분에 차 있소 ?

그러지 말고

말을 좀 해보시요 모르는 사람들이야 성격이 대쪽같아서

그렇다고 말하겠지만 난 .. 아니오

내눈엔 공의 마음속에서

계속 부글부글 끓고 있는게 보인단 말이요

대체 그게 뭐요 ?

뭐가 그렇게 계속 공을 화나게 하는거요 ?








없는데 !! 왜 노비들은 다 내쫓고 사는거요 어 ?

왜 죽마고우 다 의절하고 외톨이로 사시냔 말이오 !!

나한테 말못하면

아무한테도 말 못하오

내가 몰라서 묻는게 아니오

인제 다 털어내고 편해지라고 하는 소리요

제발 ... 철좀 드시오 ..

몸은 다 늙었는데 왜 마음은 계속 열 다섯이요 ..



◆ 고려거란전쟁 8화 





 

 오늘은 또 어떤분에게 밉보였소?

누구한테 또 싸움 닭 마냥 달려들었소 ?



정당문학 이요 ?

그럼 좌복야요 ?



아니 그럼 또 누구요 ? !



정신이 아득해서 냉수좀 마셔야 겠소 ..







죽고싶어 환장하시었소 ?

이젠 하다하다 성상폐하 께도 무례를 범하시는 거요 !!

그러다가 삼족이 멸해야 정신을 차리겠소 ?!



죽으려거든 혼자나 죽으시오

왜 ! 죄없는 처가 식구들 까지 몰살시키려 하는거요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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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보면 볼수록 .. 


윤복인 분이 너무 연기를 잘하십니다. ㅎㅎㅎ


본명은 알려져 있지 않으시고  전주강씨 (금천 강씨) 족보에 따르면 


함양군부인 오씨 라고 적혀 있어 성은 오씨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뭐 이런 이름대신 고려희라 라는 별명으로 많이 불리시니까 ㅎㅎ  

 

 

 

댓글 : 8 개
조정에선 충신인 내가 집안에선 바가지만 긁힌다?
고려 때 여권이 쌨으니까
저게 고증에 맞지
여자쪽도 남자 집안 못지 않게 쌘 집안일테고

고려 때는 데릴사위도 거의 보편적이었다지
아무래도 초반에 강감찬이 종횡무진 활약하기 어려운데
이런데서 깨알재미를 넣어주네요 ㅋㅋ
최수종 애수에 찬 눈빛연기도 연기지만 마누라한테 바가지 긁힐때의 그 타격감이 장난 아닌거같음ㅋㅋㅋ
강감찬을 이빨로 쥐어팰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
하지만 언제나 잔소리만 하되 남편의 뜻을 막지도 않고
일단 하겠다하면 뒷바라지는 철저하게 해주는 츤츤쟁이
최수종이 동안이라 부부 느낌이 안남... ㅠ
러시아 핵잠 장교 생각나네
ㅋㅋ 집에가자마자 쫓겨난
히야 최수종 바가지 긁히는 저 눈빛연기 진국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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