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F9] 파이널 판타지 9 - 레벨1 클리어 플레이 일기 042015.12.20 PM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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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조건

레벨 1/1/1/1 파티로 클리어

파판 9은 레벨업을 회피할 수 없는 구간이 딱 한 곳 있습니다(연속 전투 3번). 그래서 파판 9 저레벨 플레이에서는 주인공 지탄에게 경험치를 몰아주는 방법(레벨 31, 파티 평균 레벨 4.75)과 3명에게 분산하는 방법(레벨 22 3명, 파티 평균 레벨 8.875)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번 플레이에서는 두 번째 방법으로 경험치를 얻은 후 레벨 22 캐릭터 3명은 전투 파티에서 제외하고 1/1/1/1 레벨 파티로 클리어합니다. 그 외의 제한 조건은 없습니다.

플레이에 사용한 게임은 PSN 아카이브의 파판 9 이고 기종은 PSP, 사진은 PSP를 폰카로 찍은 거라서 화질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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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마루크 동굴을 지나 다음 목적지인 부르메시아로 향하기 전에 잠깐 옆길로 샙니다. 크레이라 근처에 쵸코보를 부를 수 있는 발자국이 있으니 여기서 쵸코보를 부르고 먼저 얻어뒀던 쵸코 그래프를 이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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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쵸코보(파판 7 의 천 쵸코보 위치)로 진화합니다. 그리고 여울 쵸코보가 되면 이제 얕은 바다를 돌아다닐 수 있게 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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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스태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크 스태프는 비비의 무기로 스톱 마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파판 9 에서 경험치를 얻지 않는 방법으로 석화와 스톱이 있다고 했었는데 바로 그 스톱입니다. 스토리 좀 진행하면 쿠이나가 파티에서 빠지게 되므로 지금 오크 스태프를 얻어두지 않으면 1레벨 클리어가 불가능해니 반드시 지금 얻어둬야 합니다.


이제 석화와 스톱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잠깐 어빌리티 노가다를 좀 하도록 합니다. 굳이 안해도 되지만 앞으로의 진행을 편하게 하기 위한 노가다로 익혀야 하는 어빌리티는 지탄의 도혼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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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혼방기는 무기의 부과효과를(니들 포크의 석화 효과 같은 거) 이끌어내서 적에게 사용하는 기술로 적이 해당 효과에 대한 내성이 없으면 100%(!) 확률로 해당 상태 이상에 걸립니다. 언뜻 들으면 좋아 보이지만 평범한 플레이에서는 이거 쓸 시간에 그냥 한 대 때리는게 더 낫고 쓸만한 상태 이상은 후반부에 나오기 때문에(석화 효과는 3장 후반부에, 수면 효과는 지탄 최강 무기 알테마 웨폰) 사실은 별 필요 없는 어빌리티입니다만...

버터플라이 소드의 침묵 효과를 도혼방기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나중에 흑마법사 병사와 싸울 때 상당히 편해집니다. 텐트에 의존하지 않고도 침묵이 가능해지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미리 익혀둡니다. 익히는 장소는 근처에 공짜로 HP/MP 회복을 해주는 포인트가 있는 쵸코보의 숲 근처 해안에서 노가다합니다. 해안인 이유는 필드에서는 아군 아이템 도둑질하는 몬스터가 나와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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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스태프를 얻고 도혼방기까지 익혔으면 이제 디스크 1장 마지막 장소인 부르메시아로 향합니다. 

기자마루크 동굴 때와 마찬가지로 흑마법사 병사와의 강제 전투가 있지만 이제는 스톱과 석화를 모두 쓸 수 있으니 훨씬 쉽게 넘길 수 있습니다. 쭉 진행하고 진행하다 보면 모그리 샵에서 고깔 모자를 살 수 있는데 디스크 2장으로 넘어가면 다리에 잠시 들릴 수 있는 타이밍이 옵니다. 만약 무명 로브 노가다를 뛸 생각이라면 여기서 고깔 모자를 좀 사두는 것이 좋고 아니라면 무시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베아트릭스와의 이벤트 전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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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릭스에게 3,630 의 대미지를 입히던가 10 턴 버티면 전투가 종료됩니다. 10 턴 버티기 귀찮으니 쿠이나의 리미트 그로브로 한 방에 끝을 보도록 하죠. 베아트릭스에게서는 1/256 확률로 미스릴 소드를 훔칠 수 있습니다. 마치 굉장한 아이템인 마냥 엄청나게 낮은 훔치기 확률입니다만 베아트릭스와의 전투 끝나고 디스크 2장에서 바로 상점에서 살 수 있는 아무것도 아닌 물건입니다. 괜히 못훔쳤다고 리셋할 필요가 전혀 없으니 완전히 신경 끄셔도 됩니다.


베아트릭스와의 전투를 끝으로 이제 디스크 1장이 끝났습니다. 디스크 2장 시작하면 이제 가넷 시점에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지탄과 떨어진 상태라 그런지 특별히 대단한 전투는 없고 이동과 쇼핑이 주가 되는 구간이죠. 하지만 전투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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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왈츠 3호와의 2차전입니다. 디스크 1장 이벤트에서 비공정이 공중에서 폭발해서 망가지기 직전인 상태입니다만 그런 상태에서도 가넷을 잡아간다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임무 수행에 너무나 충실한 나머지 가넷은 절대로 공격하지 않습니다. 스타이너와 마커스가 전투 불능이 되서 가넷만 남은 상황이 되면 검은 왈츠 3호는

자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검은 왈츠 3호와의 전투는 완전히 패드에서 손 땐 상태로도 지나갈 수 있습니다. 알아서 자멸하는 불쌍한 검은 왈츠 3호를 위해 잠시 묵념


이제 토레노로 갈 수 있습니다만 여기서 다리로 잠깐 들르는 것이 가능합니다. 합성 상점은 토레노에도 있으므로 무명 로브 노가다를 할 생각이면 다리로 가서 리스트를 사올 수 있습니다만(+ 엘릭서 1개) 지탄도 없는 상태에서 도망치기도 귀찮고 돈이 그렇게 부족한 것도 아니니 저는 패스했습니다.

토레노로 가는 도중 토레노 근처에 비비가 옛날에 살던 집(쿠완의 동굴)로 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성궁 스콜피오의 스테라치오를 얻을 수 있는데 지금까지 진행하면서 얻은 성궁이 이걸 포함해 3개, 토레노에서 2개 해서 총 5개로 8,000길 + 피닉스의 날개 + 블러드 소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귀찮더라도 잠깐 들렀다가 토레노로 갑니다.

토레노에는 경매장이 있고 여기서 마다인의 반지(マダインの指輪), 리플레크 링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다인의 반지는 얼음 속성을 흡수하는데 앞으로의 강제 전투에서 블리자라를 사용하는 적이 나오므로 사두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 2개, 돈이 된다며 3개 사도 괜찮습니다.

쇼핑까지 마치고 이제 스토리를 다시 진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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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바 라바 와의 전투입니다. 보스전같이 생겼지만 좀 때리다보면 알아서 도망가고 나중에 다시 싸우기 때문에 역시 이벤트 전투에 가깝습니다. 블러드 소드가 있다면 스타이너의 암흑검 4방으로 종료가 되고 블러드 소드가 없다면 어빌리티 벌레 킬러 - MP 소비 공격(토레노에서 이벤트로 얻는 파워 벨트에 있는 어빌리티)을 장착하고 좀 때리면 됩니다. 라르바 라바는 전체 공격 없이 1명만 공격하므로 가넷과 마커스가 피닉스의 꼬리로 회복하면 질래야 질 수가 없는 전투입니다.

이제 이벤트가 끝나고 다시 지탄 일행으로 시점이 바뀝니다.


전체적으로 보스 전투는 없으면서 스토리 진행, 쇼핑 시간 등 전투 외의 요소로 시간 잡아먹는 구간이라서 글이 짧아졌네요. 주말이라서 매일같이 플레이 일기 올렸는데 주중에는 아마 2 ~ 3일 간격으로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므로 파판 9 일기 못 올리는 날에는 옛날에 번역했었던 일본 플레이어의 야리코미 일기라도 올려볼까 합니다.


댓글 : 2 개
와우. 엄청난 도전이네요
저는 이 게임 고등학교 때 구매해서 친구랑 같이하다 저는 중도포기..
조만간 다시 할 게임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파판 시리즈 중 제일 마음에 드는 세계관입니다.
다른 파판과는 상당히 다르게 아기자기한 동화나 연극같은 세계관이 꽤 인상적이지요. 게임 자체는 스퀘어의 거의 마지막 정통 고전 JRPG 형식의 게임이라서 그런지 올드 유저일 수록 파판 9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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