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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9] 파이널 판타지 9 - 1레벨 클리어 플레이 일기 052015.12.22 PM 12:25
플레이 조건
레벨 1/1/1/1 파티로 클리어
파판 9은 레벨업을 회피할 수 없는 구간이 딱 한 곳 있습니다(연속 전투 3번). 그래서 파판 9 저레벨 플레이에서는 주인공 지탄에게 경험치를 몰아주는 방법(레벨 31, 파티 평균 레벨 4.75)과 3명에게 분산하는 방법(레벨 22 3명, 파티 평균 레벨 8.875)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번 플레이에서는 두 번째 방법으로 경험치를 얻은 후 레벨 22 캐릭터 3명은 전투 파티에서 제외하고 1/1/1/1 레벨 파티로 클리어합니다. 그 외의 제한 조건은 없습니다.
플레이에 사용한 게임은 PSN 아카이브의 파판 9 이고 기종은 PSP, 사진은 PSP를 폰카로 찍은 거라서 화질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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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파판 9 1레벨 클리어 일기 못올리는 날에 예전에 번역했었던 일본 플레이어의 파판 5 야리코미 공략을 올릴 예정이었었는데...
마이피에서 표를 그리는 방법을 찾지 못해서 포기했습니다. 마이피가 블로그 비스무리한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직접 써보니 이거 기능이 무지하게 불편하네요.
가넷 시점의 스토리가 끝나고 이제 다시 지탄으로 시점이 돌아왔습니다. 부르메시아를 나와 크레이라로 향합니다.
크레이라입니다. 특별한 건 없지만 스토리 진행하면 두 번 다시 못오는 곳이므로 보물 상자는 확실하게 회수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해야할 중요한 일은 바로 쿠이나의 청마법 리레이즈를 익히는 일입니다.
세이브를 해주는 모그리가 있는 곳에서 좀 더 나아간 장소에서 캐리언 웜이라는 적이 등장합니다. 프라이야 - 비비 등으로 적당히 때리고 쿠이나가 먹으면 리레이즈를 익힐 수 있습니다.
리레이즈가 걸린 상태에서 전투 불능이 될 시 자동으로 HP '1' 상태로 부활합니다. 1 입니다. 이걸 익히면 이제 피닉스의 꼬리 리셋을 하지 않고도 HP 1을 맞출 수 있게 되서 리레이즈 - 리미트 그로브의 연계가 가능해집니다.
리레이즈를 익히고 크레이라를 다 올라가면 크레이라 마을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벤트가 진행되면 이제 간만에 제대로 된 보스 전투가 발생
고전 파판 시리즈에서 나름 유명한 몬스터인 안트리온입니다. 파판 4 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하필이면 그 때 찌질한 길버트 왕자가 파티에 있을 때라 괜시리 인상에 남았고 파판 5 에서는 3세계 들어서서 바츠와 크루루 둘 만 있을 때 싸우게 되는 보스라서 또 묘하게 인상에 남았던 놈입니다.
싸우다 로 때리면 물리 카운터를 날리기 때문에 물리 공격은 위험합니다. 일격에 전투 불능으로 만드는 파이라를 사용하며 전원을 HP 1자리수로 만드는 샌드 스톰을 사용하고 민폐 상태로 만드는 민폐 점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전멸할 수도 있는 위험한 놈...
...일까요? 우리에겐 리미트 그로브가 있습니다.
리미트 그로브 없이 평범하게 싸울 경우 침묵으로(도혼방기나 텐트) 파이라를 봉인하고 우리편이 싸우다를 사용하지 않으면 전멸할 위험은 별로 없습니다(민폐 상태 이상만 잘 치료한다면 회복도 필요 없습니다). 비비는 얼음 속성 파워업을 해주는 삼각모자(三角帽子)를 장비하고 모으다 로 마력을 올린 뒤 약점인 블리자라를 사용해 잡으면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리미트 그로브가 없어도 여유가 넘치는 전투이므로 지탄으로 아이템 훔치는 것도 좋습니다.
안트리온을 해치우면 게임 시작하자마자 비비에게 백태클을 날리고 같이 연극을 구경했던 팩이 비비에게 아는 체를 합니다. 비비는 팩이 처음으로 생긴 친구라고 말하면서 찾으러 쫓아가는데...
쫓아갔지만 못만나고 크레이라 이후 영영 못만납니다. 조금 뒤에 나올 플랫레이도 그렇지만 부르메시아 관련 인물들은 초반에 좀 나오다가 완전히 소식이 끊겨서 공기가 되어버리는게 참...게다가 비비는 엔딩에서 (스포일러) 죽기 (스포일러) 때문에 앞으로 영영 팩과 비비가 만날 일이 없다는 것이 슬픕니다.
이제 저레벨 클리어의 제 2난관인 크레이라 연속 전투가 발생합니다. 알렉산드리아 병사 와 흑마도사 병사 타입 B 가 상대입니다.
맨 처음 크레이라 밑으로 내려가는 도중 알렉산드리아 병사 × 2 와의 전투가 3번 발생하고 이후 크레이라 마을에서 5번 전투가 또 일어납니다.
알렉산드리아 병사는 HP가 523이며 HP의 1/10인 52 이하가 되면 도망칩니다. 경험치를 얻지 않는 3번 방법에 해당하는 적이죠. 비비의 마력이 28이 되도록 장비를 맞추고 전체 바이오를 사용하면 대미지가 448, 480 둘 중 하나로 뜹니다. 480이 뜨면 바로 도망가고 448이 뜨면 메이지 매셔를 장비한 지탄(후열)이 한 번 공격하면 도망갑니다.
흑마도사 병사 타입 B는 오직 마법 공격만 사용하기에 침묵 상태로 만들면 아무 것도 못하는 바보가 됩니다. 흑마도사 B는 10턴이 지나면 이스케이프로 알아서 도망치므로 스톱/석화 노리기가 귀찮다면 침묵 상태로 만들고 가만히 내버려두면 됩니다.
주의점은 알렉산드리아 병사 때문에 지탄이 메이지 매셔를 장비해야 하는데 도혼방기는 도 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단검을 장비한 상태에서는 기술이 발동하지 않고 도적도를 장비한 상태에서만 효과가 발생합니다(침묵은 버터플라이 소드). 그러므로 흑마도사 B를 침묵 상태로 만들려면 텐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추가효과 발동 어빌리티 장착하고 메이지 매셔로 공격해도 되긴 되는데 확률이 20%...텐트가 확률이 더 높습니다.
이렇게 섞여서 나올 경우 전체 바이오 사용한 후 흑마도사 B가 독에 걸리면 자동으로 쓰러질 위험이 있으니 포션과 해독제로 잘 회복시켜 줍시다.
이번에 플레이할 때는 지탄이 눈치없게 크리티컬을 두 번이나 내는 바람에 3번째 도전에서 겨우 돌파했습니다. 특히 두 번째는 마지막 전투의 마지막 적에게 크리티컬을 뽑았던지라 눈물이...
연속 전투가 끝나면 프라이야의 연인인 플랫레이가 등장합니다. 플랫레이가 수행을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가 행방불명이 되어서 프라이야가 부르메시아를 떠나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정작 플랫레이는 기억상실에 걸려서 프라이야를 못알아봅니다. 나름 슬프다면 슬픈 상황이기는 한데...
문제는 플랫레이의 등장은 이걸로 끝입니다(!). 여기서 나온 뒤 다음에 나오는 건 엔딩입니다(!). 뭔가 프라이야와 관련해서 중요한 스토리를 풀어낼 것 같은 인물로 등장하고서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엔딩에만 쏙 나옵니다. 이 녀석이 완전 공기가 되어서 프라이야도 이 크레이라 이벤트 이후는 완벽한 공기가 되어버립니다. 팩도 그렇고 파판 9 이 만약에 리메이크가 된다면 가장 스토리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바로 부르메시아 관련 인물 이벤트일 겁니다.
어쨌든 공기 기억상실남 플랫레이와 만난 이후 베아트릭스와의 2차전이 벌어집니다.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4,736 이상의 대미지를 입히거나 10턴 지나면 전투가 종료됩니다. 기다리기 귀찮으니 리미트 그로브로 한 방에 끝냅시다. 베아트릭스에게서 훔칠 수 있는 아이스 브랜드 역시 곧바로 다음에 보물 상자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흑마도사 B가 이스케이프로 비공정 레드 로즈로 귀환할 때 같이 따라가는 식으로 지탄, 프라이야, 비비가 날아갑니다만...쿠이나는 높은 곳이 싫다는 이유로 파티에서 이탈합니다. 이렇게 석화와 리미트 그로브로 대활약했던 쿠이나와는 말도 되지 않는 이유로 잠시 이별입니다.
그리고 오딘이 소환되고...
말 그대로 박살이라서 크레이라에 있던 부르메시아의 왕이나 대부분의 주민들(그것도 방금 전에 지탄이 살렸던 인물들)이 죽습니다(다 죽는 건 아니고 몇몇은 살아남지만 그래도 거의 다 죽습니다). 의외로 파판 9 스토리 보면 각 마을들이 대규모 피해를 입고 꽤나 많이 죽는게 연극 같아 보이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상당히 무겁습니다. 그래도 유명 소환수들이 CG 영상으로 활약하는 작품이라서 볼거리는 풍부하군요.
이제 다음에는 스타이너와 합류해 가넷을 구출하는 이벤트로 저레벨 클리어 제 3 난관입니다. 난관이 계속 이어지네요. 파판 9 은 디스크 1 ~ 2장이 스토리 진행을 위해 파티가 계속 바뀌고 강제 전투가 많이 일어나는 형식이라 이렇습니다.
댓글 : 4 개
- qgrbtvxcb
- 2015/12/22 PM 12:55
3D소환연출의 시작이었던 7은 웨폰이랑 원탁의 기사덕분에 유저들도 소환수를 잘 안쓰고 스토리상에서도 공기였고
정션이라는 중요한 소재가 있었던 8은 분명 스토리상에서는 무지 중요한 요소중 하나였는데 스토리진행에는 아무런 연관도 없었고 그 훌륭한 연출동영상 중에 G.F.가 있었나...?
9는 유저들은 거의 소환수는 쓰지 않았지만 스토리 진행상 자주 나오고 쌔게 나와서 기억에 남네요
알렉산더랑 바하무트 대면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파판장면이에요ㅋㅋ
10은 아니마 말고는 크게 기억에 남지는 않네요
정션이라는 중요한 소재가 있었던 8은 분명 스토리상에서는 무지 중요한 요소중 하나였는데 스토리진행에는 아무런 연관도 없었고 그 훌륭한 연출동영상 중에 G.F.가 있었나...?
9는 유저들은 거의 소환수는 쓰지 않았지만 스토리 진행상 자주 나오고 쌔게 나와서 기억에 남네요
알렉산더랑 바하무트 대면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파판장면이에요ㅋㅋ
10은 아니마 말고는 크게 기억에 남지는 않네요
- randius
- 2015/12/22 PM 02:47
파판 7은 그래도 플스 파판 중 적이 꽤 많이 나오는 편이라서 제법 썼었습니다. 적기술 마트라 매직과 트라인을 익히면 비중이 확 줄지만요
파판 8은 설정의 중심축이지만 실 플레이에서는...거의 초보자 구제용이죠
9은 아크 연출이 너무 황당해서 소환하고 멍 하니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0부터 소환 스타일이 바뀌어서 좀 당황했지만 그래도 12보다는 나았죠...
파판 8은 설정의 중심축이지만 실 플레이에서는...거의 초보자 구제용이죠
9은 아크 연출이 너무 황당해서 소환하고 멍 하니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0부터 소환 스타일이 바뀌어서 좀 당황했지만 그래도 12보다는 나았죠...
- BellaFigura
- 2015/12/22 PM 01:02
잘 보고 갑니다 ^^
- randius
- 2015/12/22 PM 02:4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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