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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팔랑귀 가족의 극한 장보기2024.05.09 PM 08:20
김치를 새로 꺼냈어요
우리집 룰에 따라 점심으로
삼겹살 1kg 사다가 수육을 해먹기로 하고
팔랑귀 엄마랑 팔랑귀 저랑 산책 후에 장보러 갔는데요
가는 길에 중국집이 새로 생겼는데 1차 위기가 왔어요
짜장면이 5000원이라고
우리 수육은 저녁에 먹고 일단 저거 먹고 갈까?
콜!
맛을 알 수 없으니 우선 기본메뉴인 짜장1 짬뽕1 군만두1로 맛테스트를 하기로 했어요
무슨 호텔 출신이라고 하시던데 까먹었어요
기본 짬뽕 7000원
기본 짜장 5000원
맛보기 만두 3500원
저렴하게 잘 먹고
다시 목표로 했던 삼겹살 1kg를 사러 시장으로 갔는데 2차 고비가 왔어요
저번에는 몰랐는데 새우튀김이랑 게튀김 반반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반반 된다는데 우리 일단 이거 하나 사갈까?
콜!!
넘나 맛있게 생긴 새우튀김
넘나 맛있는 게튀김
반반 포장해옴
다시 우리는 목표로 했던 삼겹살을 사러 갔는데 3차 위기가 왔어요
요즘 물가에 족발이 1만원이래 우리 족발도 하나 사갈까?
콜!!!
족발 1만원짜리
우리 이제 딴짓 그만하고 수육사서 가자라며 마음잡고
정육점을 향해가는데 4차 위기가 왔어요
해물들이 너무 싱싱하고 좋아 구경만 할까?
콜!!!!
살아서 막 움직여요
멍게도 바로 손질해서 올려두면 바로 바로 나가고 있었어요
알이 꽉찬 꽃게도 보이고
갈치도 먹음직했어요
결국 생물 쭈꾸미 넉넉하게 담아준다는 말에
쭈꾸미 사와서 데쳐먹음
정리
1.김치꺼내는 날이라 삼겹살 사러감
2.짜장면 5천원이라는 말에 점심 먹어버림
3.튀김 반반된다고 새우,게튀김 삼
4.족발 1만원에 홀려서 족발삼
5.생선가게에서 무너져서 쭈꾸미 삼
6.수육은 다음 김치에 먹기로...
둘이 같이 장보러 가면 목표했던 건
제대로 사온 적이 거의 없는 듯
ㅠㅠ
댓글 : 2 개
- 공허의 웬즈데이
- 2024/05/09 PM 08:46
하지만 배는 부르시죠?? ㅋㅋㅋ 죄다 가성비 맛집들이구만유!
- Nang A
- 2024/05/09 PM 10:52
오랜만에 모시고 구경 다녀왔어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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