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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잔상2014.09.24 PM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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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막의 모래알을 만졌으니
마음속에 남아 햇살에
반짝이는 거죠
저 바닷가 파도를 타고 놀았으니
바다 내음에
상처가 씻기운 거죠
저 밤하늘 별가루를
양동이에 담았으니
별가루가 넘쳐 가슴속에 박힌거죠
저 나뭇잎을 따다 냇가에
띄웠으니
가슴이 이토록 푸르른 거죠
밤새도록 만난 꿈의 조각이
아침의 잔상으로 남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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