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라노벨 Review ~☆] 사쿠라장의 애완그녀 리뷰2011.09.11 PM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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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장의 애완그녀

"흥분했어?"
자기 손으로는 팬티도 못 입는 천재 소녀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변태와 청재와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청춘학원 러브 코미디!!


띠지의 적혀 있는 글입니다.


학원/러브/코미디청춘물을 좋아하는 저로선 L노벨 9월 신간에 알지도 못하는 이 작품 선전을 봤을 땐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글까지 올려가며 고민했던 문제의 작품입니다.

당시 이 작품이 나오기 전 토라도라의 팬인 제가 우리들의 타무라군(총 2권)을 사려고 했을 때 나온 작품이죠.
"전부 살 순 없고 평 좋은 안전한 2권을 살까? 아니면 모험을 해서 새로운 청춘물을 사볼까?"

결국은 후자를 선택하여 사쿠라장의 애완그녀를 골랐고 이렇게 글까지 남겨봅니다.



사쿠라장의 애완그녀는 자극적인 제목과 달리 청춘학원 러브 코미디!!입니다.

책 표지의 히로인 천재 소녀 시이나 마시로가 천재와 문제아들이 지내는 곳
사쿠라장에 거주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이 책에 주요한 내용입니다.

예술고등학교를 무대로
진로문제에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 중인 주인공 칸다 소라타
천재적인 재능으로 띄어난 솜씨의 그림을 그리나 생활능력 제로의 시이나 마시로

이 두 명이 서로 얽혀가며
소라타는 마시로를 챙겨주면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에 대해
마시로는 보살핌 받으며 사쿠라장에 적응하고 자신이 꿈으로 삼는 만화가가 되기 위해..

이외에도 주변 인물 소라타의 선배인 카미이구사 미사키 x 미타카 진의 이야기
(이것은 복선으로..)

책 한권이 한편의 영화같은 이야기, 사쿠라장의 애완그녀입니다.
정말 제목과는 달리 건전한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청춘물로는 괜찮은 사쿠라장의 애완그녀.
ㄴ이 책에서 성장하는 건 주인공 소라타뿐만 아니라 히로인 마시로와 앞으로 2권,3권~ 에
나올 각 사쿠라장의 살고있는 학생들입니다.

1권부터 너무 소라타와 마시로만 집중된 것이 아니라 다른 학생에 감정이 나오기도 하면서
그 숨겨진 감정은 다음 권을 기대하게 하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무표정의 그녀 마시로가 책이 끝나갈 때쯤 마음속 감정이 서서히 드러내 보이는 장면이...
그저 최고乃


하지만 단점이 없는 건 아니죠.
ㄴ청춘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은 꽤 괜찮은 작품이라 볼 수 있겠지만(실제로 재미는 있었습니다.)
확실하게 말하면 러브/코미디라는 장르라고 말하기엔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언제나 유쾌 활발한 미사키 선배와 소라타의 만담(상황극) 중 츳코미(태클)가 웃기다고 볼 순 없었습니다.
(저만 안 웃긴 건진 몰라도 정말 개그물인줄 알고 사려는 사람은 이 책에 기대하지 마세요.)

러브 코미디와 + 청춘물을 원하신다면 토라도라를 추천합니다.

확실히 러브/코미디를 보려면 오해에피소드가 주를 이루는 책이 더 재밌을 거라 봅니다만
청춘물에 오해 에피소드가 일어나면 분위기가 심각하게 흘러갈 테니
이런 이야기들이 나올 리도 없고.. 바라지도 않고;;

원체 청춘물에 코미디를 바랐던 건 아니기에 그럭저럭 괜찮았던 이 작품
하지만 일러스트가 적은 건 OTL

책 처음 컬러 일러스트는 각 캐릭터의 소개, 책 안 흑백 일러스트가 정말 적습니다.
이건 정말 안타깝습니다..



사쿠라장의 애완그녀의 장단점 모두를 짚어봤는데 제 결론을 말하면 이 작품 재미있게 봤습니다.

원래부터 청춘물을 좋아했던 탓도 있지만
일본 현지에서도 꽤 잘 팔리는 작품임은 틀림 없거니와 원서를 읽은 많은 분이 괜찮은 작품이다는 평을 남겨주셨기에 그만큼 이 책에 퀼리티는 청춘물이기전에 라이트 노벨로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기가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사쿠라장의 애완그녀는 청춘물이다 보니 한 번 읽고는 조금 생각할 구간도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한 번 읽고 끝이 아니라 두 번 읽고 세 번 읽고 캐릭터의 감정을 잘 캐취해내는 것이
이 책에 진정한 재미를 잡는 것이 아닐까..

조만간 다시 읽어야겠습니다. 다시 읽어도 재미있을테니깐요.

이번에 드라마 CD 발표가 되었는데 타이밍이 좋네요.
국내 정발과 동시에 이런 소식이 있다는 건..
이제 애니화 되어서 남들 이 작품 모를 때 조금은 우월감(?)을 가지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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