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라노벨 Review ~☆] [라노벨]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리뷰~ 2012.06.13 PM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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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라노벨 게시판 대세를 보이고 있는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입니다.

4월 신작으로 1권이 나올 때 당시 평이 꽤 좋았고 6월 2권이 나왔을 때에도 재미있다는 평이 많았기에 저 역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1. 프롤로그

브륀 왕국의 소귀족인 티글이 전쟁에 나가나 지스터트 왕국의 일곱 공녀 중 한 명인 에렌을 만나 전쟁에 패배하여 포로가 되어 이야기가 시작

티글의 활 솜씨에 반하여 에렌 말하길 에렌 曰 : "내 것이 되어라!",  티글 曰 : "거절한다."식의 전개가 이루어집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티글은 활을 잘 쏘는 궁수이며 히로인 에렌을 포함한 일곱 공녀(바나디스)들은 각 자신이 소유한 전설의 무기를 사용

이 작품은 작가의 후기에서 밝히듯이 최강 미소녀 판타지, 미소녀 배틀 판타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액션/판타지)



2. 이 작품은 하렘이다?

이 작품을 구입한 이유 중 하나가 "권 마다 플래그를 꽃는다."라는 글을 어디서 본 것 같기도..

개인적으로 러브/코미디를 좋아하니까. 여러 히로인이 한 명의 주인공을 두고 나름 귀여운 질투와 오해 에피소드가 생긴다면 재미 있을 테니 그런 장면을 기대 한 것도 사실이긴 하나..

이 작품은 어디까지나 액션/판타지가 주 장르입니다.

물론 주인공을 처음부터 좋아했던 소녀도 존재하고 메인 히로인 에렌 역시 주인공 때문에 얼굴을 붉히는 장면도 나오지만 그 외에는 하렘(?)이라기보단 그냥 "활 잘 쏘는 게 신기하고 평소의 모습과는 달라서, 놀리는 게 재미있어서.." 정도?


분명하게 말하고 싶은 건 이 작품에 러브적인 요소는 기대하지 말라고 미리 말하고 싶네요.
늑대와 향신료 혹은 마왕 용자에서 볼법한 달달한 모습은 없습니다.

그저 욕실에서 샤워하는 모습을 들켰는데도 당당하고 쿨한 여자들만 존재할 뿐..
아직 나온 권이 적기 때문에 어쩌면 성검의 블랙스미스와 같은 방향도 기대해 볼 수는 있겠네요.



3. 엉뚱한 전개와 일러스트

평소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는 저로선 이 작품 정말 몰입하며 재미있게 읽고 있는 도중 갑자기 엉뚱한 장면이 나와 조금 당황했습니다. 대련을 신청하여 대련 도중 히로인의 가슴을 움켜잡는 주인공...



이 작품을 읽으면서 라노벨같지 않은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낄 때 갑자기 이런 장면이 나오면서 기분 팍 새네요;;

이런 장면을 원하는 독자들도 있겠지만 잘 나가다가 굳이 "이런 장면을 꼭 넣어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러스트에 관한 부분도 주관적인 감상이겠지만..

개인적으론 정말 싫어할 수밖에 없는 일러스트라고 밖에..
누가 보면 이 작품 에로 소설로 착각할만큼 일러스트가 굉장히 야시시합니다.

그런데 굳이 위의 장면을 일러스트로 넣었어야할 필요성이 있나 싶은 게 제 생각

이 작품은 액션/판타지를 주로하여 전쟁에 묘사가 굉장히 세밀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활을 쏘는 주인공 입장에선 최전방에 배치하기보단 중앙 혹은 후방에서 군대를 지휘하여 전략을 짜는 등, 여러 멋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러한 묘사는 그냥 글로만 나오는 것이 안타깝네요.

매번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고 주인공과 썌쌔쌔 하는 장면 혹은 에렌에 야시시한 모습만 일러스트로 나온다면 저 정말 실망할지도 몰라요. (가슴이 얼굴보다 크다는 건 조금 부담스럽기도..)



4. 마무리

저는 전통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여태까지 전통 판타지 소설을 많이 읽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판타지에 나오는 몬스터들이나 마법 혹은 아이템 같은 것이 당연하다면 당연하듯이 어느 책에서나 세계관을 공유하고 아무런 설명없이 등장하는 것이 전 그러한 불친절한 전통 판타지가 정말 재미 없었습니다.



이 책은 전통 판타지입니다.
전통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그럼 이 책도 재미 없었냐?"라고 묻는다면 "아니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1권만으로도 브륀 왕국과 주인공이 살고 있는 고향, 일곱 공녀와 소유한 무기 그리고 드래곤의 아이템 등

작가가 펼쳐놓은 세계관이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고 적이지만 주인공과 싸워야하는 이유조차 명확할 정도로 치밀한 설정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굉장한 몰입도를 보이며
1:1은 물론 다수대 다수가 싸우는 전쟁 장면조차 지루할 틈이 없으니 평점이 높은 이유를 단 번에 알수가 있었네요.


갈수록 스케일이 커져 무언가 세계관을 뒤흔들만한 사건이 나올 것 같은데 말이죠.
무언가 큰 그림을 그리는 듯한 작가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댓글 : 6 개
하렘 맞음
애초에 설정부터가 하렘이 되게 끔 되어있는 작품임
이거 유럽 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데 원작에서 일곱 공주 이름을 그대로 쓰는 걸로 보아선 원작처럼 일곱전희 전부 하렘 상태로 만들 것 같음.
작가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모티브 따왔다는 거 만우절 구라에요
에로한 건 둘째치고 그림이 참 별로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저 뿐일까요.
만화가 필요해,..... ㅠ,,ㅠ
관심은 못가진 작품인데 괜찮은 작품인가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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