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드라마] 레버넌트를 보고왔습니다.(스포있음!!!!)2016.01.17 PM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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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의 간택을 받지못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작년 아카데미 위너였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인 레버넌트를 보고왔습니다.

이영화로 과연 레오가 아카데미 위너가 될것인가??? 귀추가 주목되는 양상입니다.

레오가 얼마나 연기파인지는 입아프니 말할필요가 없겠죠. 그러나 아카데미는 그를

항상 외면했습니다. 이번엔 될것같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에도 못받으면 아카데미는

변태같은놈들이 틀림없을것같네요. 영화 자체는 간단합니다. 그야말로 야만의 시대에

반송장이 되어 쫒기는 신세가 되자 무정한 동료가 그를 버리고갑니다. 그리고 덤으로

목숨보다 소중한 아들내미도 살해하고 가죠. 이 시대는 다른게 없습니다. 서로 발견하면

총은 불을 뿜고 화살은 바람을 가릅니다. 서로 반감이 깊고 발견즉시 피의 결투가 이뤄

지죠. 원주민들은 백인들에 대한 반감이 깊습니다. 그들의 터전에 맘대로 들어오고

심지어 족장의 딸이 납치되어 노리개삼아지는 상황입니다. 반감이 당연히 깊죠.

백인들 역시 원주민들을 짐승취급합니다. 인종차별스러운 행동은 덤입니다.

거기에 동료마저도 믿을수없습니다. 거의 이영화의 절대악인 피츠제럴드는 굉장히

야만스럽고 공격적이며 그와중에도 강자의 순리를 깨우친 악역이죠. 곰에게 심하게

당한 주인공 글래스를 비정하게 죽이고 가려하고 그걸 막으려는 글래스의 아들 호크마저

살해합니다. 그리고 알아서 죽겠거니 하고 대충 묻고 도망가죠. 대부분의 캐릭터는

아주 나쁘진않습니다. 브리저나 대위는 인종차별적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죽을게 확

실한 글래스를 전혀 포기하려 하진 않습니다. 결국 혼자 버려진 그는 기적적으로

살아서 기지로 돌아가는 과정을 다룹니다. 그러나 야생은 훨씬 잔혹하죠. 이과정은

솔직히 말하면 조금은 지루한데 그래비티의 촬영감독이 담아낸 자연광경은 정말로

멋집니다. 그리고 영화 자체의 색감은 어둡고 짙은데 자연광만을 이용해 촬영했다고

합니다. 그와중에 몇번이나 원주민에게 쫒기게되고 다른 원주민 부족 사람에게 도움도

받습니다. 영화자체는 단순한데 레오의 연기로 색을 덧입히니 좋은 작품이 나온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가 생고생한 만큼 값지게 꼭 아카데미의 위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배우들 역시 빛이 납니다. 톰하디와 요즘 대놓고 잘나가는 돔놀 글리슨도 나오고요.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지만 중간이 좀 너무 지루하긴 하더군요. 전작 버드맨은 시종일관

재밌었는데..... 하지만 레버넌트도 좋은영화였습니다.
댓글 : 6 개
저도 재미있게 보긴했는데 복수까지가는게 약간 지루한 감이 있던거 빼고 자연경관과 전투씬, 곰과의 혈투가 제일 좋았어요.
원래 아카데미가 각광하는 작품은 좀 지루합니다. 그래도 후반 30분 정도는 굉장히

재밌더군요.
그래서 이번 상은 곰이 받게될거 같더라고요.
심지어 실화죠.
남우주연상은 맷 데이먼~
마션도 봤지만 솔직히 래오가 한수위인것같습니다. 이번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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