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 후기.(스포있음!!!!!)2017.07.21 PM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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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 베이커가 자살했다, 왜 자살했을까??'

 

봉감독의 신작 옥자를 보고 한주쉬고 볼것을 뒤적이던중 최근 가장 핫했던 드라마.

 

여고생이 자살하고 나서 자살하게된 이유를 제공한 13명에게 테이프를 녹음하여 남기고간 시놉시스를 가진 드라마.

 

루머의루머의루머를 어제서야 다봤습니다. 원제를 대충 의역해보면 13가지의 이유 정도 되는데 이작품의 원작소설의 이름인지

 

아니면 우리나라 넷플릭스의 개명센스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드라마에 굉장히 잘부합하는 제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쁘장하고 부모님께 효녀이고 싶었고 달콤한 로맨스와 깊은 우정을 꿈꿨던 소녀는 결국 자살했습니다.

 

그이유를 제공한 13명에게 죄책감이라도 느끼라고 한듯. 그이유를 알려주는 테이프를 녹음하여 13명이 그 테이프를 듣게되는 내용입니다.

 

사실 무거운 주제긴 하지만 워낙 넷플릭스가 성인용 컨텐츠가 많기에 나름(??) 시각적인 충격은 덜했는데(12화에서 다 빠개지지만요....)

 

마블 시리즈같은경우에는 총알찜질당한 시체를 고스란히 보여주는가 하면 푹찍씬은 기본인데다가 하오카같은경우에는 심심하면 세크스씬이 나오고

 

심지어 애들용인줄알았다가 악역의 집요함에 학을 떼게 만든 레모니 스니켓 만큼은 아니네 했죠.

 

6화까지는 토니가 뭐하는애인가 해서 봤는데 그때를 기점으로 점점 무겁고 멘탈을 자근자근 밟아주는 가장 정신적으로 충격적인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주변에는 해나같은 친구들이 없을까?? 란 생각도 들고 충격요법으로라도 해결됐으면 좋겠는 왕따문제에 제발 이러지들 말라고

 

학교에서 틀어줘야되지않나싶기도 하구요. (12화를 생각하면 안되지만...) 엄청나게 곱씹는 컨텐츠는 정말로 오랜만입니다.

 

곡성이후로는 거의 없었는데요.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돋보입니다. 연기신 케빈스페이시나 될성부른 떡잎일게 분명했던 밀리 바비 브라운 같은

 

배우들에 이어 이번에는 딜런 미넷과 캐서린 랭포드가 심도있는 방황하는 10대의 연기를 보여줍니다.

 

점차적으로 루머에 결국에는 나쁜일로 인하여 자살까지 하게된 해나를 맡은 캐서린 랭포드는 이쁘게 생기기도했지만 갈수록 해나에게 몰입되고

 

세상에 내던져진듯한 아릿한 표정연기가 최고였고 살짝 너드미가 보이면서도 그안에 투쟁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딜런 미넷도 아주좋았습니다.

 

딜런 미넷같은 경우에는 나름대로 연기생활이 굵직하던데 이배우가 주목되네요. 크리스 에반스 얼굴에 눈빛만 크리스 햄스워스같았음...

 

다른 배우들도 연기가 아주좋았습니다. 작중 최고의 친구였던 으리파 토니 배우도 연기 잘하더라구요. 그외에도 13명에 속한 배우들도

 

연기를 아주잘했습니다. 새삼 곱씹는것이 내주변에서 저런일이 일어나도 내가 클레이처럼 용기있게 행동할수있을까?? 토니처럼 친구의 마지막 부탁을

 

철벽같이 지킬수있을까?? 아니면 방황하던 인물들처럼 죄책감을 느낄까?? 그것도 아니라면 모두 부정해버리는 몹쓸짓을 하지않을까??

 

이작품의 최고는 11화라고 봅니다. 감히 최근본 드라마중 최고의 에피소드라고 말할수있습니다.

 

클레이가 좋았지만 자신의 루머로 상처입을까봐 애써 클레이를 밀어내야했던 해나와 더 사이를 발전시킬수있었고 해나의 자살을 막을수 있는

 

2명중 하나였지만 결국 해나를 놓치고 죄책감에 오열하는 클레이가 대비되어 비춰주는 씬이 아주좋았습니다. 단연코 최고의 에피소드였습니다.

 

시즌2는 이제 주변인들이 재판을 받고 어떻게 감정선이 연결 되느냐 기대됩니디.

 

 

댓글 : 4 개
시즌2가 나오는군요 ㄷㄷ
근데 사실 걱정되는게 이제 해나가 안나오지않을까싶기도...
정말 재미있게 보았지만 한편으로는 보기 힘들었던 드라마였네요.
이번에 원작 발간 몇주년인지 기념으로 작가가 새로 재판했는데 엔딩이 바뀌었다고 해서
한번 사서 읽어보려고 합니다
시즌2에 한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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