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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베이비 드라이버 관람후기 (스포있음!!!!)2017.09.15 PM 10:32
오랜만에 사전조사 없이 예고편만 보고 삘이 팍 꽂혀서 보고왔습니다. 보지는 못했지만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있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신작입니다.
어떤분은 라라랜드 + 분노의 질주 아니냐?? 란 평가도 내려주셨는데 딱히 그렇게 보긴 힘든게 라라랜드야 작곡가가 열일하여 만든 자체 곡의
나열이 부드럽게 된 작품이고 (테잌 온미 같은거만 빼면..) 분노의 질주 마냥 아드레날린 뿜뿜도 아니어서 두작품의 분위기를 전부 가져온 작품은
아닙니다. 좀 더 비슷하다면 이제는 옛 명곡들을 베이비의 '폭주송' 리스트에 들어가 이것을 센스있게 나열한것은 가오갤과 좀더 비슷합니다.
카액션 역시 고놈 운전 잘하네 수준이고 이제 분노의 질주 카액션은 범퍼카는 기본이고 5:1도 뚫고 달아나는 씬이 생길정도로 액션에만 치중이 되었죠.
두개다 예시로 든 작품만 못합니다. 이제것 혹평만 해봤는데 결론은 스토리를 안드로메다로 보내고도 괜찮은 작품입니다.
어떤분은 사운드를 이용한 연출이 좋다고 했는데 이것 역시 킹스맨이나 라라랜드에 비하면 좀더 모자라 보이는 분위기긴 하나,
베이비의 운전실력과 어우러진 옛 명곡들을 듣자면 합이 정말 잘맞아서 황홀한 기분이 듭니다. 마치 위플래시에서 재즈의 합이 딱 맞을때 좋은
그런기분이 듭니다. 사실상 범죄 플래너의 차에 잘못 손댔다가 범죄에 엮이게 된 스토리는 딱히 참신할것도 없고 맘에드는 여친이랑 만나게 되면
후에 가서 어찌될지 다 눈에 보이는 그런 스토리를 가지고있습니다만 중반부 부터 좀더 영화가 오?? 장난아닌데 수준으로 갑니다.
그전에는 살짝 애매한게 아닌가 싶지만... 무엇보다도 누구나 전부다 극찬했던 안셀 엘고트 같은 경우 요즘 여자들 사이서 유행한다는 비글미가
전부인가란 생각에 못마땅했으나 후반부 들어서 베이비! 엑셀런트!란 생각이 들정도로 애착을 보이게 만드는 급 발전한 연기력과 캐릭터를 선보입니다.
딱히 여자친구는 코가 큰거 말고 B A B Y 노래만 기억에 남지만 베이비를 받쳐줄 조연이 완벽 그 자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비열하면서도 카리스마를 지닌 프랭크 언더우드로 맹활약 하고 계신, 이미 세븐에서 인상깊은 악역을 선보인
케빈 스페이시가 범죄 플래너 닥터로, 절친의 전부인과 열애설이 터져서 난감할 여우형이 돌아이 범죄자 배츠로, 이제 카메론의 드림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총몽에 캐스팅된 에이사 곤잘레스와 미드팬이라면 이름은 들어봤을 매드맨의 존 햄이 받쳐줍니다. 퍼니셔로 깊은 인상을 남겨준
존 번탈도 잠깐나옵니다. 조연들의 연기를 보는것만으로도 굉장히 즐겁습니다. 에이사 곤잘레스 빼고는 전부 중견 연기자라서 아주 합이
딱딱 잘맞더군요. 에이사 곤잘레스가 눈에 띄더군요. 아주 이뻤습니다. 여주보다 전 달링이 더 좋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스토리를 중시한다면 이작품은 호불호가 갈릴거고 사운드와 캐릭터를 따진다면 괜찮은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후반부에 기어코 사단을 낸 베이비의 분투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가장 매너를 갖췄던 버디가 끝까지 쫒아올 추격자로 변질되는것도 괜찮았습니다.
별기대도 없던 작품을 재밌게본다면 아주 기분좋은데 오랜만에 그런기분이 나는군요.
- Fluffy♥
- 2017/09/15 PM 10:36
- 뢀라라
- 2017/09/15 PM 10:38
- torresmania
- 2017/09/15 PM 10:38
- 브로게이머
- 2017/09/15 PM 10:53
- torresmania
- 2017/09/15 PM 10:56
연기 역시도 합이 딱딱 잘맞아서 합 잘맞는 영화가 아닌가싶습니다.
- Ind
- 2017/09/15 PM 11:32
- torresmania
- 2017/09/16 PM 02:20
맘에 안든다는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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