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속 5㎝, 초속 34000㎝2009.06.07 PM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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桜花(おうか、さくらばな)



「꽃이 질려는 찰나의 훌륭함」

확실히 벚꽃은 눈 깜짝할 순간에 피어
사람의 슬픈 마음을 딴 곳으로 홀린 뒤 덧없게 져 버린다.

그 꽃이 질려는 찰나의 훌륭함은
비교할 것이 없을 정도 요염하고 아름답다.

아마 일본인은
그 벚꽃 그 자체의 아름다움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벚꽃이라고 하는 꽃이 질 때에 보이는 풍치를 느끼고 있는 것일 것이다.




2차 세계대전 때 특수공격기의 이름이
おうか(오-카)였던 것도 위에 있는 말과 무관하지 않을 겁니다.

(테라다 PD는 특공기 이름에서 따왔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오카'는 카미카제 특공을 하던 기체 였습니다.
랜딩 기어도 없어 활주를 할 수 없고 G4M1에서 투하되던 기체 입니다.
고도가 뒷받침되어 가속력까지 하면 마하 1에 근접하게 날아갈 겁니다.)




게임 それは舞い散る 桜のように (그것은 흩날리는 벚꽃처럼) 中

"사랑은 벚꽃과 마찬가지 인걸까...?"
"아무리 아름답게 활짝 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반드시 흩날려 떨어지는 운명인 걸까...?"



생각나는대로 쓰긴 했지만

단편적이나마 'さくら(벚꽃)'에 대해 일본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OG의 캐릭터인 '오카'의 이름이

'오카'인 것은 어찌보면 예정된 결말을 암시한다고 할 수도 있겠죠...



토라토라토라
히류
오카

등을 보면 확실히 「BANPRESTO」가 '극우성향'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 같진 않습니다.

비단 OG만의 얘기가 아니라 전 시리즈 걸쳐 조금씩 그런 냄새가 나긴 하지요.
댓글 : 3 개
  • irwin
  • 2009/06/08 PM 12:52
요즘은 간간히 정발도 되지만 솔직히 섬나라전용 게임이상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길 바라는 것도 무리죠. 사쿠라대전이라던가 슈로대라던가 한국인이라면 좋아하면서도 윗 말씀처럼 제대로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오우카의 이름이 오우카인 것은 역시 스쿨시절 반짝했던 (나름)정겹던 시절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테마곡도 마치 그시절은 꿈이었다는 것처럼~
OG3에서 살려내~
  • irwin
  • 2009/06/09 AM 03:46
액셀이랑 알피미도 살려냈으니.. 오우카도 살려서 이제 대놓고 드래곤볼대전으로 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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