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 이야기] 건프라를 주제로 레포트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학기에 미디어 매니지먼트 강의가 있는데

이 수업 학기말 레포트로 건프라에 대해서 쓰게 되었네요

아직 정확한 주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마

- 건프라와 건담 애니(특히 건빌파)와의 매체학적 역학관계

- 건프라의 저자권 (건프라라는 상품을 만든 반다이에 있는가, 아님 킷을 만든 구매자 개인에게 있는가)

- 건프라 디오라마, 포징, 커스텀이 제시하는 팬 위주 내러티브와 공식 내러티브의 관계

- "원작"의 개념이 있는가 (건프라를 위해 건담 애니가 있는건가, 건담 애니가 있기에 건프라가 존재하는건가)

- 반다이는 어떻게 원작자의 권리를 행사하는가, 혹은 팬의 크리에이션과 공식적인 캐논 사이를 정돈하는가 (매뉴얼, GBW룰, 등등)

등등

건빌파 아직 안봤는데 말입니다

[ZZ@Hㅡ호모루덴스]

재밌겠네요 파이팅입니다

[netknight]

년도별로 애니와 건프라 생산 판매량을 조사해 보는 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그레이트존]

확실히 그것도 좋을법한데 대부분 일본서적에서 있을거라 힘들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일단 판매량은 에세이 맥락을 잡는데 좋을듯 하니 찾아볼만 하겠네요
특히 건프라로부터 메카 프라모델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것이니

[나타쿠]

건덕후인 제가봐도 재미있는 주제군요.

[Misaka]

원작 개념의 경우
처음 퍼스트 제작시에는 완구 판매를 목적으로 해서 제작이 시작됐다고 들었습니다.

[그레이트존]

안그래도 교수님과 이야기하면서 그 얘기가 나왔습니다 ㅎㅎ
그래도 일단 전통적인 관념으로는 완구 판매 -> 스토리 제작 -> 그 스토리를 기준으로 완구 제작이였는데
건빌파같은 경우는 옛 몰드를 재활용한다는 컨셉이 노골적이였어서 이게 복잡해지더라고요
그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까 합니다

[강철의연금술사]

1번이 좀 쉽게 쓸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인기도에 따른 프라 판매량 이라든가 성우에 따른 찬매량 등등

[그레이트존]

매체학적 역학관계란게 딱히 경제적인 관계보단 트랜스미디아적 교류에 중점을 두는거라
건프라라는 실질적, 물질적 미디어와 건담 애니라는 비물질적, 가상적 미디어의 관계에서 나오는 쟁점, 존재론적 tension등을 관찰하며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1번이 좀 큰 틀에 해당하고 그 다음에 나오는 것들이 부분적으로 포커스할 부분이고요 (많이 쳐내야되겠지만)

성우쪽으로 나가면 솔직히 일본 성우업계의 industrial study까지 해야하는 지라 아예 다른 주제가 되어버려서요. 특히 캐릭터 피규어라면 모를까, 메카에 중점을 두면 성우는 거의 의미가 없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