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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과 망상] 전래동화를 생각하다가 갑자기 공익광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2014.08.23 AM 11:35
문득 옛날 전래동화가 떠올랐다.
주인 영감 밑에서 10년을 봉사한 돌쇠와 떡쇠가 하인 일을 다음날이면 끝마치게 되었는데,
그날밤 주인영감이 불러 마지막으로 새끼줄 꼬으는 일을 시키고,
성실한 돌쇠는 정성들여 새끼줄을 꼬았지만, 마지막날까지 일을 시키는게 불만이었던 떡쇠는 새끼줄을 대충 굵게 꼬았는데...
다음날 아침 퇴직금을 정산하는데 주인영감은 많은 엽전을 쌓아두고, 어제 만든 새끼줄에 엽전을 끼워가라고해서
돌쇠는 퇴직금을 두둑하게 챙기고, 떡쇠는 퇴직금을 챙기지 못했다는 이야기였다.
이 동화는 마지막까지 일을 성실히 하라는 미덕의 교훈으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에 든 내 생각은 달랐다.
이 동화 영상이 끝나고 나서 멘트가 나오는 것이다!!!!
'조선시대엔 고용노동부가 없었습니다'
임금체불. 불공정계약. 악덕업주에 대한 신고는 고용 노동부로
그리고 탐욕스러운 주인 영감이 끌려가고 떡쇠가 퇴직금을 들고 환하게 웃는 것으로 광고는 끝난다.
생각해보면 10년 성실히 일했는데 마지막에 게으름 부렸다고 퇴직금 안푼 안주는 주인 영감이
문제 있는거 아닌가. 안그런가?
댓글 : 1 개
- 릭 웨이크먼
- 2014/08/23 AM 11:43
조선시대였으면 안 주고 쫒아내는 경우도 있지 않았을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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