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정과 망상] 로봇 태권V에 대한 생각.2013.06.09 PM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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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돌아오면서 친구와 수다를 떨었다. 떨다보니 주제가 산으로 가다가 우주로 뻗어서 태권브이까지 가버렸다.

태권브이로 가다가 뻗친 설정은 이런 것이었다.

즉, 주제는 '태권브이의 진실 (True of V)'

기존의 설정을 대대적으로 갈아 엎어서 악역이던 카프박사는 사실 악역이 아니었다.
라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것이었다.

즉, 아래와 같이 전개된다.

대한민국 로봇공학계의 촉망받던 인재였던 김박사.
그러나 김박사는 허무맹랑한 거대로봇을 연구했기에 주류학계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있었다.

이런 김박사의 유일한 이해자이자 동반자였던게 바로 카프박사로, 자신의 외모와 국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인정받지 못하던 카프박사를 위해 김박사는 학회 세미나 자리를 마련해주지만, 정작 카프박사는 자신의 외모로 인한 컴플렉스와 그동안의 트라우마로 인해 모처럼 마련한 세미나 자리를 망치면서 카프박사 본인은 물론, 김박사에게까지 먹칠을 하고 말았다.

김박사는 당황했지만, 카프박사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계속 연락을 했고, 소심했던 카프박사는 모든 연락을 끊고 은둔하기 시작한다.
그토록 믿고 지원해주었던 카프박사의 배신에 김박사는 큰 실망과 함께 자신의 미래까지 망쳤다는 생각에 분노를 하게되고 결국 신뢰와 우정은 증오로 바뀌어 카프박사를 격렬하게 증오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대립하고 있던 적국 북한에서 거대로봇에 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고, 이에 맞서기 위해 대통령 백씨는 김박사를 불러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기 시작한다.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완성된 태권 브이.
그런데 태권브이가 외신과 국민에 전적으로 공개되는 그날, 한강을 거슬러 올라온 거대한 로봇이 여의도로 향하기 시작하는데.......

그 로봇은 바로 카프박사가 무인도에서 은밀히 제조한 로봇이었다.

사실 카프박사는 자신에게 기회를 주었던 김박사와 대한민국에 보답하고자, 그리고 그간의 잘못을 사과하고자 자신의 연구 성과인 로봇을 이끌고 나타난 것이었다.

여의도 광장에 우뚝 선 카프의 로봇. 그리고 무전을 통해 서울시에 울리는 카프의 진심이 담긴 목소리.
그러나 카프의 목소리는 갑작스럽게 울리는 흥겨운 음악에 곧 가려지고 말았다.

그것은 바로 서울시 전역에 설치된 엠프를 통해 울리는 정부에서 직접 만들어낸 '태권브이 주제가' 였던 것이었다.

민방위를 연상케하는 5초간의 사이렌 후에 울리는 태권브이의 주제가.
카프박사가 아무리 애타게 자신의 진심을 외쳐도 김박사와 서울시민에게 그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서울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로봇의 등장과 노래소리에 당혹스러워 했지만 곧, 태권브이가 멋지게 카프박사의 로봇을 파괴하고 대통령의 성명이 이어지자 환호의 목소리를 울린다.

그때까지만해도 카프박사의 목소리를 들으려 했던 김박사였지만 백통령의 '조국의 적에게 대화는 필요없네 임자' 라는 말과 더욱더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말에 김박사 역시 한때 자신의 과오나 다름없는 카프박사를 지우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대한민국의 적 '카프박사'는 탄생한 것이다.
이후로도 카프박사는 계속 로봇을 가지고 서울시에 등장하며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지만, 카프박사의 로봇이 나타날때마다 울리는 태권브이의 주제가와 전투로봇 태권브이에 의해 카프박사의 목적은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그리고 서울 시민들은 카프박사의 로봇이 나타날때마다 공포를 느낌과 동시에 울려퍼지는 태권브이의 노래에 안도와 희망을 품기 시작한다.

그렇게 카프박사의 로봇이 나타난지 몇달이 지났을 때, 김박사를 도와 태권브이의 동력을 담당하던 남박사는 차츰 그토록 전하고자 하는 카프박사의 메세지가 무엇인지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그리고 비밀리에 카프박사의 메세지를 분석하던 남박사는 카프박사의 진심과 함께 그의 등장과 태권브이 모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정부와 성공을 위해 이용하는 김박사에게 실망과 분노를 느끼게 된다.
결국 남박사는 서울시 전체의 엠프 방송을 제어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게 되고 한개인을 철저히 짓밟는 정부와 김박사의 정체를 만천하에 공개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이 계획을 이미 눈치챈 김박사는 남박사가 장치를 작동하기전에 저지하게 위해 총을 쏘지만, 남박사는 목숨을 잃어가면서도 장치를 가동.

결국 서울시의 모든 엠프는 정지하고 '이제 모든 국민들이 진실을 알게 될거야' 라고 읊조리며 남박사는 희미한 미소를 띄운채 숨을 거둔다.

그리고 곧바로 나타나는 카프박사의 '전투용' 로봇.
그토록 고대하던 카프박사의 진심이 담긴 목소리가 서울시 전역에 울려퍼지기 시작하는데, 그 목소리는 평소의 사과와 화해의 메세지가 아니었다.

이미 몇번을 반복해도 진심을 받아주지 않는 김박사와 정부, 국민들에게 실망한 카프박사의 증오와 저주가 담긴 목소리였던 것이었다.

남박사의 바램과 다르게 카프박사의 저주의 메세지를 들은 서울 시민들은 공포에 떨며 태권브이의 음악이 울려퍼지기를 기대하지만, 태권브이의 음악은 울리지 않는다.

그리고 처음으로 전투용 로봇을 상대하는 태권브이는 고전하기 시작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두려워 떨다가 거리로 나온다.
그리고 모두가 모여 한마음으로 외쳐부르기 시작한다.

정의의 수호신 '태권브이의 주제가'를....................................................

그 모습을 보며 권총을 든 김박사는 씁쓸하게 말한다.

'남박사. 내가 오늘 성웅을 만들어냈어.'

백통령은 말한다.

'역시 우리나라 국민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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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야기도 많고 탈도 많은게 바로 태권브이다.

친구와의 부실한 수다에서 나온 이야기긴 하지만, 좀 더 다양한 시도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할 수도 있는게 태권브이가 아닌가 싶다.

정말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는데 뭔가 막혀 있는 느낌이 든다.
댓글 : 6 개
태권브이를 공개해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과 상상력을 통해 발전시켰다면 전혀 다른 고유의 태권브이가 나왔을 겁니다.
그 놈의 욕심이 뭔지 결국 카피 로봇의 굴레를 벗어날 기회를 날려 버렸군요. 표절 감독님..
ㄴ사실 친구와 이말이 나온것도 '야 카프박사 완전 뻔하지 않냐' '좀 비틀면 낫겠는걸?' 에서 시작해서 비틀다보니 완전히 다른 시리어스물이 나와버려서 좀 당황했거든요.....
ㄴ^^ 그런 아이디어들이 오히려 작품을 다양하게 만드는 시초가 되겠죠. 표절이다 뭐다 해도 어렸을 적 태권브이는 멋진 로봇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김청기 감독이 태권브이 프로젝트에 모든 걸 공개했더라면 그 몇 년동안 많은 작품과 이야기들이 나왔을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2차사업으로 돈벌려고 일본수입금형쓰려고 메카디자인배끼는 바람에 똥칠을 한 작품
ㄴ사실 비교하긴 뭐하지만 마징가 같은 경우엔 정말 여러버전과 해석이 존재하고 있고, 미국 코믹스 같은 경우에도 하나의 히어로를 작가가 쓰기에 따라서 설정이 바뀌고 리셋이되고 하지요. 우리나라의 얼마 안되는 콘텐츠 중에 태권브이도 경우에 따라선 그게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은 많이 늦었지만요.
사실 저도 태권브이를 볼 당시에는 아무 생각없이 봤지만 머리가 좀 커지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젋은 두 과학자, 김박사와 카프박사. 두 남자는 절친한 친구이자 모두 로봇공학계에서 촉망받는 인재였으나 언제나 카프박사가 김박사를 한발 앞서고 있었다. 늘 한박자 늦는 김박사는 카프박사의 짝퉁이나 아류 취급밖에 받지 못했다.

그러던 도중 카프박사는 신기술 연구를 위해 해외로 나가고 그 틈을 노려 김박사는 카프박사를 뛰어넘기 위해 거대로봇연구를 발표한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그를 크게 무시하며 모욕하기 까지 한다. 결국 학계에서 쫒겨나고 거리를 떠돌던 김박사는 카프박사라면 자신을, 자신의 연구를 이해해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카프박사를 찾아간다. 카프박사는 자신을 찾아온 김박사를 따뜻하게 맞이하며 자신이 최근에 생각한 프로젝트를 함께하지 않겠냐며 권유한다.

카프박사가 내민 서류봉투에는 프로젝트V라는 글씨가 큼직하게 적혀있엇고, 김박사는 기쁜 마음으로 프로젝트V를 읽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러한 희열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솟구쳐 올랐다. 프로젝트V는 김박사가 생각해낸 것과 비슷한 거대로봇프로젝트였던 것이다. 물론 해외로 나가있던 카프박사가 김박사가 발표한 거대로봇연구를 알리 만무했지만, 분노로 이성의 끈을 잘라버린 김박사에게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김박사는 결국 카프박사를 죽여버리고 프로젝트 V와 카프박사의 모든 연구 자료를 훔쳐낸다. 그리고 김박사는 해저탐사용 로봇 연구라는 명목으로 카프박사를 해저 깊은 곳에 묻고는 카프박사는 실종된 것처럼 꾸민다.

그리고 몇십년후, 크게 성공한 김박사는 승승장구하여 결혼까지 해 아들 '훈'까지 얻는다. 훈은 태권도 챔피언으로 크게 이름을 날리고 로봇공학계의 대부가 된 김박사에게 모종의 거래가 들어온다. 바로 대통령이 제시한 거래였다.

자신들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 대대적인 화제거리를 만들자고 한것이다. 거래의 조건은 극히 일부밖에 모르는 카프박사 살해사건을 완전히 말소시켜주는 것과 이제껏 받아왔던 것의 몇십배는 되는 연구지원이었다. 김박사는 거래를 받아들이고 한가지 계획을 세운다

바로 이미 죽어버린 카프박사를 악당으로 내세우고 예전 자신이 훔쳐낸 프로젝트V의 로봇을 영웅을 만들어 국민의 관심을 그곳으로만 집중되게 하는 것이다.

즉시 김박사는 악당역활을 해줄 인공지능 '카프'를 만들고 국민들에게 보여줄 카프박사를 디자인하는데 본래의 그의 모습이 아닌 흉측한 모습으로 디자인한다. 그리고 프로젝트V를 따라 만든 로봇은 태권V라 하고 파일럿은 자신의 아들 훈이로 정한다.

카프박사는 서울에서 전국민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이 악행을 하는 이유마저 떠벌린다. 카프박사가 연구를 하다 생긴 사고로 모습이 이렇게 흉측하게 변했고 자신의 모습이 변하자, 무시하며 자신을 버리고 김박사를 택한 사회와 자신에게 손을 내밀지 않은 김박사를 증오해 몇십년간 은둔생활을 하면서 괴로봇들을 만들며 복수의 칼을 갈다 이제와서 복수한다고 말이다. 유치하지만 괴로봇의 파괴행위로 인한 공포에 국민들은 납득해버리고 만다.

그때 짜여져 있는 시나리오대로 훈이가 태권V를 타고 달려와 괴로봇을 물리친다. 훈이는 자신이 단지 더러워진 상위층의 모습을 가리기 위한 간판이라는 것도 모른 체, 정의감을 불태우며 카프박사의 괴로봇들을 하나 하나 물리친다.

김박사와 대통령의 계획대로 국민들은 태권V와 카프박사의 괴로봇에 정신이 팔려 정치계에서는 어떤 비리와 부패가 일어나는 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영원한 비밀을 없다 했는가, 아버지와 태권V에 대하여 상담하러 간 훈이는 아버지의 연구실에서 프로젝트Vα라 적힌 서류를 발견하게 되고 자신이 단순한 꼭두각시이라는 사실과 아버지와 대통령사이에서 일어난 뒷거래의 정체까지 모두 알게 되버린다. 훈이는 그 사실에 경악하며 아버지에게 따지러 가지만 김박사는 '빛은 자신의 앞에 빛은 걷어내지만 등 뒤로는 그림자를 드리울 수 밖에 없다'라며 훈이를 설득하려 든다.

하지만 훈이는 더이상 아버지를 믿을 수 가 없어 연구소를 뛰쳐나가버린다. 그 사이 김박사는 대통령에게 이 모든 사실을 보고하고 대통령은 프로젝트Vβ를 실행하라 한다. 그러나 김박사는 그 프로젝트만은 안된다며 극구 거부하지만, 대통령은 카프박사살해사건을 들먹이며 김박사를 협박하고 김박사는 결국 프로젝트Vβ를 실행하겠다고 한다.

그사이 훈은 영희와 함께 한강 근처를 거닐며 씁쓸한 기억은 모두 지우려 노력한다. 그 순간 한강에는 괴로봇이 출현한다, 아니 김박사가 출현시킨다. 훈이는 못 본 척 돌아서지만 김박사라부터 연락이 오고 카프박사는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이지만 독립된 시스템을 가져 자신이 막을 수는 없다고 말한다. 결국 훈이는 아랫입술 깨물며 연구소로 돌아와 마지막으로 태권V에 올라탄다.

훈이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괴로봇과 싸우지만 뭔가 다른 이질감을 느낀다. 본래 인공지능 카프에는 태권V를 결코 이길 수 없도록 되있는 잠금장치와 김박사가 연구소에서 태권V의 전투를 보며 괴로봇의 힘을 실기간으로 조절하였으나, 지금은 잠금장치도 풀렸을 뿐만 아니라 괴로봇의 힘이 최대치로 설정되어 있었다.

훈이는 결국 있는 힘을 다해 싸우지만 괴로봇에게 패하고 태권V는 쓰러진다. 그러나 인공지능 카프는 멈추지 않고 태권V를 완전히 박살내려 든다. 김박사는 깜짝 놀라 카프를 완전히 다운시키려 들지만 어째서인지 카프는 김박사의 그 어떠한 명령에도 반응하지 않는다. 결국 태권 V는 폭발하고 훈이는 살아남았지만 식물인간이 되고 만다.

멍한 동공으로 천장만을 바라보며 누워있는 훈, 그리고 그 옆에서 오열하며 무릎을 꿇는 김박사. 그때 병실의 문을 열고 검은 옷을 입은 사내들과 대통령 그리고 김박사의 조수, 남박사가 들어온다. 남박사는 가장 앞으로 나와 김박사를 가리키며 비웃는다.

김박사는 분노와 애환이 뒤섞이며 쉰 목소리로 소리친다.

"여기서 썩 꺼져!!"

대통령은 의연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이 모든게 자네의 계획이지 않았나? 이제와서 우리에게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울 셈인가?"

김박사는 그러한 꼴을 보고 있자니 심작이 빨리 뛰고 이빨이 빠득빠득 갈려왔다. 그때 남박사가 다가와 왼쪽 옆구리에 끼고 있던 서류봉투를 꺼내어 내민다.

"읽어보십쇼. 꽤 재미있을 겁니다."

서류봉투에는 프로젝트VΩ라는 글자가 큼지막하게 적혀있었다. 김박사는 결국 참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남박사의 얼굴에 주먹을 꽂아버린다. 남박사는 갑작스런 공격에 힘없이 나가떨어지고 대통령은 당황한 듯 싶었으나 금세 평정을 되찾고는 태연하게 말했다.

"그렇게 반응할 줄 알았네. 이제껏 수고했네, 김박사."

김박사는 무슨 소린지 알아 들을 수 없었지만, 신경쓰지 않고 다가가 대통령의 멱살을 잡고 자신의 끓어오르는 분노을 표출하려 들었다. 그러나 대통령도 멱살을 잡힌을 것을 신경쓰지 않고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자네같은 훌륭한 인재가 '자살'이라니...참 아쉽군."

그 순간 김박사를 둘러 싸고 있던 검은 복장의 사내들중 한명이 총을 꺼내 김박사의 관자놀이를 겨누었고 김박사의 '개...'라는 말과 함께 총성이 울려퍼졌다. 그리고 김박사는 서서히 그리고 무겁게 쓰러져 갔다.

쓰러져있던 남박사는 슬쩍 일어나며 서류봉투를 챙기고는 입에 고인 피를 뱉어내고는 김박사의 식어가는 등짝을 한번 걷어차고는 비열한 미소를 지으며 대통령에게 다가가 프로젝트VΩ를 설명하기 시작하며 병실을 나갔다.

사람들이 읽는 신문 1면에 '김박사 자살! 그 뒤는 누가 잇나?', '남박사, 태권V 못지 않는 훌륭한 로봇 만들 것' 같은 문구들이 눈에 띄었다. 국민들은 김박사의 죽음 추도하면서도 태권V의 소멸과 더불어 더 이상 괴로봇을 막아줄 존재가 없다는 사실에 공포에 떨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의도에 괴로봇이 출현하고 국민들은 절망한다, 더 이상 영웅이 없다는 사실에. 그때 하늘에서 무엇인가 날아오더니 이내 착륙하며 외쳤다.

"멈춰라!!"

국민들은 외쳤다.

"태권V다!!" "아냐, 저건 태권V₂야!!"



헉헉....쓰느라 너무 오래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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