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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푸른 성 (아오이 시로) - 후속작도 주인공은...2010.03.27 PM 02:19
'붉은 실 - 아카이 이토'와 함께 구입한 '푸른 성 - 아오이 시로'입니다.
2008년에 처음 발매된 뒤 버그 수정 및 이런 저런 추가 요소를 포함해 PC로 이식되었고, 2009년 그 PC판을 조금 수정해서 역이식한 염가판인 슈퍼라이트판이 발매되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버젼은 후에 나온 슈퍼라이트판이죠.
붉은 실의 후속작으로, 붉은 실의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주인공인 오사나이 쇼(우)코.
청성(靑城)여고 2학년생으로 검도에 상당한 실력을 가진 검도부의 부장입니다.
어렸을 적 카야와 함께 우라시마에 찾아갔다가 어떤 사고를 당했으며 그 때의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여러모로 멍~한게 귀여웠던 전작의 주인공 케이와는 달리 똑부러지는 성격.
여름방학 때 합숙 훈련을 위해 찾은 우라시마 근처의 절에서 나미를 발견하고 그에 관련된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됩니다.
나미. 이 게임의 메인 히로인.
합숙 훈련 첫날 바닷가 모래사장에 떠내려온 것을 쇼우코가 발견해 데려오지만 깨어난 뒤론 기억상실과 실어증을 보입니다.
실은 쇼우코가 우라시마에서 알고 지내던 누군가.
사실 이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게임을 구입한지라, 첫 플레이 때 바로 이 캐릭터의 루트로 진행했는데...
해피 엔딩에 필요한 선택지의 봉인이 마지막에서 두번째로 풀리는지라 그 플레이에 본 엔딩은 나미 사망 노멀 엔딩과 배드 엔딩 일곱개 뿐이었죠-_-;
아이자와 야스미.
청성여고 1학년생으로 몸이 약해 검도부의 선수가 되진 못했지만 대신 매니저를 맡고 있습니다.
우라시마 출신으로 어렸을 때 쌍둥이 언니를 잃은 뒤 어머니와 함께 섬을 빠져나왔지만 어머니가 병으로 죽자 지금은 혼자 생활 중입니다.
키얀 미기와.
검도부가 찾은 소삼사( 咲森寺)에서 지내던 무지 밝은 성격의 여자 아이.
검도는 따로 배운 적이 없지만 봉술에는 쇼우코를 능가할 정도의 실력자입니다.
전작의 우즈키와 마찬가지로 '귀신(요괴)을 베는 자'들 중 하나.
나루미 카야.
쇼우코의 친척(고모던가 였을겁니다)으로 어렸을 때 부터 친언니같이 따랐던 여자.
쇼우코를 보호하다 무네츠구의 손에 자신은 치명상을 입고 쇼우코도 죽은 줄 알고 있습니다.
되살아난 뒤 쇼우코의 영혼을 해방시키기 위해선 귀신을 베는 자들이 수호하던 '검'이 필요하다는 바로류의 이야기에 검을 탈취하고 '검귀'의 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코하쿠.
'검'의 수호자와 같은 존재로 어떤 일로 인해 요괴와 같은 몸이 된 뒤 800년간 잠들어 있었으나 검 때문에 봉인이 약해지면서 깨어났습니다.
검술의 달인으로 '오니와카'라는 거대한 요괴를 부립니다.
그 외 조연. 위로부터 무드메이커인 1학년생 모모코와 합숙 훈련을 와서 유령 때문에 고생하는 2학년생 아야시로, 이런 저런 이야기 수집을 무지 좋아하는 검도부 담당 여교사 하나코와 소산사의 주지인 유카이.
네카타 무네츠구.
우라시마에서 제의를 담당하는 네카타 가문의 남자로 쇼우코가 어렸을 때 쇼우코와 카야를 거의 죽일 뻔한 장본인.
선인이라고 하기에도, 악당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인물로, 루트에 따라선 그 루트 주인공보다도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 로류.
외눈의 음양사로 과거부터 내려온 모든 일의 원흉이자 이 게임의 최종보스.
이번 작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모든 해피엔딩을 보고 나면 메인화면이 바뀝니다.
음성 선택 기능도 여전하고...
용어 사전도 여전합니다만...
정신나간 루트 분기도 여전... 아니, 더 발전했습니다. 전작 이상의 난이도. 진루트 하나 당 선택지는 무려 30개 정도.
그나마 전작보다 나아진게 있다면 적어도 어디에 락이 걸려있는지는 알 수 있다는 점이네요.
루트는 야스미, 미기와, 카야, 코하쿠, 나미, 진루트, 이렇게 총 6개고, 엔딩은 배드, 노멀, 해피 다 합쳐서 56개입니다.
노멀 엔딩이라고 해봤자, 사건이 미결인 상태로 떠나는 10개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진 왜 노멀인지 모를 정도의 엔딩 뿐이기 때문에, 사실상 16개를 제외한 나머지 40개가 모두 배드엔딩-_-
스토리는 일본의 신화로 보이는 이야기를 각색한 것 같은데, 덕분에 옆동네 플레이어 입장에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를 정도이긴 했지만...
모든 루트가 따로 따로 놀던 전작과는 달리 진엔딩 루트를 추가한 덕분에 마무리도 깔끔했고, 스토리 자체도 꽤나 완성도가 높은 편인듯 싶습니다.
어쨌든 전작도 선택지 난이도 때문에 고생한 유저가 많은지 '네타바레'란 메뉴가 생겨서 엔딩을 하나 볼 때마다 분기 보기, 분기 락 해제, CG 100%, 엔딩 100% 등 기능이 하나씩 추가됩니다.
진엔딩을 전작의 사쿠야 루트 노멀 엔딩인 '요괴를 베는 요괴'에서 이어지는 미니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케이와 숨겨진 커맨드로 선택 가능한 우즈키. 최종보스는 전작의 최종보스인 누시라고 하더군요.
PC판 이식 때 추가된 요소 중 하나인 외전 모드로, 하나코 선생과 카야의 이야기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코 선생의 이야기에선 전작의 사쿠야가 하나코 선생의 친구로 나오죠.
...
일단 등급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15세 이상인데.
...이 시리즈, 이상할 정도로 흡혈씬에 집착하는 느낌입니다.
전작과는 달리 흡혈귀조차 하나 안나오는 게임인데도 말이죠-_-;
...어쨌든 이 게임은 이정도로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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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플레이할 게임은 레조넌스 오브 페이트로군요.
댓글 : 2 개
- 플라티넘
- 2010/04/01 PM 07:53
그거 해줘요!! 그거!!
다크니스!!
중세시대에 기관총들고 싸우는거!!
다크니스!!
중세시대에 기관총들고 싸우는거!!
- 플라티넘
- 2010/04/01 PM 07:54
레조넌스도 재밌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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