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_음악과 책] 하늘과바람과별과詩 초판본2016.01.24 PM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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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 <하늘과바람과별과詩> 초판본 저도 받았습니다.
육필원고사본과 일제의 판결문도 수록되어 있네요.
정제되기 전의 국어표기법. 세로쓰기. 그 시대의 것 그대로 읽고 싶었던 독자로서 굉장히 먹먹합니다.
다음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백석시인의 <사슴> 초판본을 낸다고하네요. 놓치면 안되는데.
댓글 : 19 개
백석시인....으윽. 전집은 가지고 있는데 ;ㅅ;

흰 바람벽이 있어의 화자와 제가 매우 닮았다는 (매우 과분한) 말을 해준 연인이 있었더랬죠. 그 친구 덕분에 백석이라는 분을 알게 되기도 했고^^;

갑자기 기억나는군요.
소와다리라는 1인 출판사라고 하는데 전체적인 구성이 참 멋집니다. 구성 하나 하나가 책을 받았을 때의 독자들을 배려한 느낌이랄까요.
멋진 분이셨을 것 같습니다. ㅎㅎ 하지만 과거형으로 적혀있군요...
예. 두 번 만날 수 없는 사람이었지요^^; 폐월수화라는 말이 그렇게 잘 어울리는 사람도 드물 겁니다.

뭐...좋은 사람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저도 저거 주문하고 왔습니다 ㅎㅎ
이런책이 나왔군요. 덕분에 알아가네요.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저도 주문하러 갑니다. ^^
시학을 좋아해서 시집을 많이 사 모으는 편인데 초판본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네요. :>
이상 시인과 더불어 제가 아는 거의 유일한 시인이신 윤동주님이시네요
시문학은 너무 어려워서...^^;

학창시절에 선생님께서 윤동주 시인을 워낙 상세하게
가르치셔서 그런지 기억에 남습니다.
시는 대표적인 것 몇 개만 알지만 시보다 윤동주란 사람
자체가 무척 존경스럽게 다가왔어요

수필이였던가? 교과서에서 윤동주시인과 관련된 글을
배웠었는대, 그 "별헤는 밤" 에서 지을때

윤동주 : X형, X형이 지난번에 끝이 좀 허하다고 해서
몇 자 더 적어 봤어요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라는 부분이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ㅎ
실화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분명 윤동주 시인은 그런 마음가짐을 가진 인물이었고
그래서 지금 높이 평가받는거겠죠.

레인님이 사슴을 노리는 매의 눈빛을 하고 계셔 ㄷㄷ
마치 덕후들이 한정판을 노리는 그런 눈빛이야!
득템하시기 바랍니다 ㅎ
사슴을 놓치면 정말 울어버릴 것 같습니다...
제 인생에.가장 존경하는 분이죠.
그 분의 서시 처럼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고자 노력하지만 현실은 녹이 슨 구리거울 속에 비치는 저의 모습.
존경하는 맘으로 닮으려고 노력하다보면 닮아지지 않을까요. 감히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한문때문에 힘들어하면서 읽느중이에요..
요즘은 좋은 어플이 많아서 인식시키면 다 찾아지더군요.
초판본을 재판한건가 보네요 문학을 즐기시는 분들에겐
굉장한 선물이겠네요
저는 시와는 연이 별로 없어서 동감이라고는 못 하겠지만 먹먹하다고 하신걸 보니 얼마나 기쁜지가 느껴지네요
백석 시인의 사슴도 겟하셔서 또 한 번의 먹먹함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소와다리 출판사 책들 중 맘에 드는 책을 몇권 더 주문했어요. 초판본 사본이 주를 이루더군요.
사슴이 레인님한테 안길수도
사슴!
진달래꽃도 구입하셨나요??
하늘과바람과별과詩 초판본 받아본 후에 진달래꽃도 주문해뒀어요. :)
오~와! 이것은,. !_! @_@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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