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가] 친구의 유니콘 건담을 완성했다2021.08.28 PM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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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츠를 하나씩 완성하고 혹시나 단선이 되었을까봐 중간중간 LED를 켜볼 때마다 "나도 살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스쳐갔으나, 이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여차저차 3주만에 완성했다.

이번엔 평소와 다른 과정으로 조립했는데, 조립하기 전에 건담홀릭TV의 제룡님 조립후기나 건프라 연구소 이박사님 조립한 영상을 보고나니, 평소와 같은 순서(먹선 → 조립 → 데칼 → 마감)로 조립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일단 부품 다듬고(이 과정에서 샤프로 라인 땀) 데칼부터 붙인 뒤, 마감제를 뿌리고나서 조립을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수성 무광 마감제(80ml 기준) 3통이나 쓴듯. 친구가 3통을 사주긴 했지만, 편의상 어쩔 수 없었다고 하나 다신 이 방법으로 안 만들어야지... 싶던. 

확실히 기존에 나온 MG 유니콘에 비해 많은 부분이 발전해서, 진작에 이렇게 발매해주지 싶더라는.

만들면서 안 산 게 조금 후회되긴했지만, 사실 다시는 안 만들고 싶다.

이번 조립을 하며 얻은 수확은, 샤프로 먹선 따는 게 의외로 편하고 깔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달까. 앞으로 왕왕 이용해야겠다.

아, 이거 만드는 동안 드라마『이 구역의 미친X』랑『최강배달꾼』을 완주했다.

채수빈, 오연서는 왜 이리 이쁘냐?

 

 


댓글 : 6 개
MGEX..저도 구입할 수 있었는데 조립 감당 안될까봐 패스 했던 제품 입니다..
어렵다기보다는 만들다가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 ㅎㅎㅎ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어요.
샤프로 먹선 땃다는게
말그대로 먹선 그을때 샤프로 직접 그렸단 뜻인가요?
네, 먹선용 샤프가 있는데, 사실 써보니 그냥 일반 샤프로 해도 될 것 같더라구요. 심 두께는 0.3mm 추천합니다.
마감제를 뿌리기 전에는 선이 좀 희미해 보여서 괜찮을까 싶기도 한데, 마감제 뿌리니 선이 또렷해지더라구요.
저도 최근에 만들었는데 led 켰을 때의 만족감은 pg보다 더 좋더군요..
광량도 쎄고 설정과 똑같이 불이 들어오는 경우는 mgex밖에 없다보니 너무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확실히 LED 켜니까 존재감은 장난 아니었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다시 만들고 싶지 않은 프라네요. 로또라도 당첨되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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