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잡담 ] 군대 그리운 분 없음?2013.04.26 PM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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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맞으면서 내일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는 다짐

부당한 구타를 당해도 상급자에 대한 복종과 충성을 잃지 않았던 인내심

하나의 목표를 위해 움직였던 뜨거운 운명공동체

FPS와 비교할 수 없는 실탄의 타격감과 귓속에 여운을 남기는 미명, 은은한 화약냄새

하루의 일과를 무사히 마치고서 관물대를 정리하는 평온한 안도감

맞은만큼 돌려줄 수 있는 즐겁고 합리적인 전승시스템

인간이 최고의 장난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던 그 순간들


계급별 3개월씩 1년만 일반병사로 가서 똑같이 생활할 수 있다면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을것같은데
군 시절 내가 제대로 처리해지 못했던 일들을 떠올려보며 지금이라면 훨씬 잘 할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댓글 : 19 개
부사관 지원하세요
군대에서 밥한 기억밖에 없어서 그닥......
그냥 짬안될땐 짬안되서 좃같고 짬될때는 또 짬되서 좃같았지만
지나고보니까 그냥 추억... 그저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글쓴이는 군대체질인가보네 ㄷㄷㄷ
추억은잇는데 다신가고싶진 안죠...
추억은 미화되는 법...단 10억 주면 다시 갈 수도 있음
없음
추억 있긴합니다만 나쁜 기억도 매우 많으니 다시 갈 생각은 안드네요
추억은 그저 바라만 볼 때 가장 아름다운 법입니다.
재입대 추천드립니다
시키는대로 하기만 하면되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편하죠... 저도 1억만 주면 다시 할수 있을것같네요
명바긔 그리운분 찾는게 더 빠를 듯
  • 2013/04/26 PM 03:53
가끔 잠 잘 때 전우들끼리 노가리 까면서 웃었던 기억들은 생각나내요.

근데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군대 체질 있죠 제 선임중 한명은 다시 군대 들어갔음;;
지금이라면 훨씬 잘 할수 있을거라는 생각이야 하지만
기회를 원하진 않습니다.
뭐 추억은 있었지만 다신 가고싶지않은 그곳...
추억 보정. 머리속에서 아련하게 미화될뿐
정말 하나 하나 차근히 생각해보면 토나옴 ㅡㅡ
전혀요
별로 다시 가고 싶지 않은게 아니라
절대 다시 가고 싶지 않네요
일과가 구타였음 아침,점심,저녘,야간근무가 기본이었고 당연히 +@도 다수 존재했었죠
제일 황당했던건 밤에 불빛없는 창고에서 말통으로 맞은것 아무것도 안보이니깐 때리는 놈도 맞는 사람도 분간이 안감- -;;
그딴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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