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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事-치비생각(ETC)] 삼성9이랑 다른 프리미엄 노트북이랑 비교2012.02.18 AM 01:23
소니z - 카본피버보디
카본피버는 가장 가벼우면서 강력한 최강의 보디소재이다.
다만, 생산성이 구려서 비쌀수밖에 없고 2차가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는, 자르거나 구멍을 내거나 할때 대나무처럼 쪼개져버리기 때문인데, 이때문에 설계가 매우 까탈스럽다.
하나의 세라믹 틀에 완벽한 제품형틀을 구현해서 카본린넨을 지그재그로 펴놓고 에폭시를 펴바른 후 수천도의 가마에서 열시간 이상 구워야한다.(도자기랑 비슷함)
소니z는 외근시 강력한 성능이 뒷받침되어야하며, 혹독한 환경에서 경량의 모빌리티까지 갖추어져야하는 비지니스맨에게는 존재만으로 감사한 놈.
현실은 이런 목적으로 구입하는사람 10%, 그냥 돈이 많아서 사는사람 60%, 컴맹이지만 사장님이다 보니까 비서가 회사돈으로 사다놔서 쓰는사람 30%
하지만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는 보디소재만으로 +100만원의 가격상승이 납득될만큼 매력적인 놈
노트북에서 카본피버의 유일한 단점은, 휘어짐에 약함. 휘어짐에 의한 피로파괴 내구성은 강력한데, 소재 자체는 잘 휘어지는 소재로 LCD보호에 적합하지 못함
그런데 어이없게도 LCD자체를 휘어지는놈으로 채택해서 내구성문제 해결함
지금은 모르겠고, 과거 z는(내가썼던 z) 삼성한테 패널만 사서 자기들이 BLU붙여서 조립한 LCD넣었음
휘어지게 하려고
1mm짜리 TV도 사실, 삼성한테 패널만사서 BLU자기들이 만들어 붙여서 만든거임
반조립 LCD라고해야하나
도시바 포테제 - 마그네슘합금보디 + 세계최고의 구조강성 설계
노트북의 아버지 도시바
포테제는 소재보다도 설계구조가 압권이다. 어떤 방향의 뒤틀림에서도 형태를 유지할수있도록 중간중간 계곡같은 주름을 넣어놨다. 이를 통해 보디소재가 뒤틀리거나 하는것에 대한 저항성이 어떤 회사 노트북보다도 강력하다.
게다가 최근 모델에는 마그네슘합금소재를 써서 더욱 강력하다.
아주 특징적인것인데 알려지지 않은것은, 특수한 LCD를 쓴다는거다.
경량모델에서 LCD가 들어있는 상판이 뒤틀리면 LCD가 쉽게 깨지거나 안깨지더라도 지속적으로 피로가 누적되어 아주 좆되는거야
그런데 도시바는 경량화를 위해 상판을 얇게하면서도 LCD를 지켜내기 위해, LCD자체가 어느정도 휘어지도록 만들어냄. 아마 사프량 타이업해서 만들었을거임. 소니꺼보다 잘 휨
다음이 싱크패드 X인데, 훨씬 적극적으로 마그네슘합금보디를 채용함
이미 TP시리즈는 당연히 마그네슘보디라는 인식이 있을만큼 오래전부터 채용했고 유명함
특히 미국방성의 군용평가실험인가뭔가를 무조건 통과하는 제품만 만드는데, 대략 다음과 같음
1. 아마도 2미터정도에서 떨어뜨렸을때 상판이 열리거나 액정이 파손되면 안되고, 실험 후 정상작동해야함
2. 전원이 켜진 상태로 키보드에 커피랑 콜라를 들이부었을때 고장나면 안됨
3. 사막같이 극심한 모래먼지와 바람이 부는 환경에 켜진상태로 수십시간 방치해서 고장나면 안됨
4. 매우 춥거나 더운 환경에서 수시간동안 정상작동해야함.
5. 덮개다 닫힌 상태로 사람이 쳐 밟은 후 전원이 켜져야하고, 하드내용에 손상이 있으면 안됨
6. 덮개를 수십만번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해서 헐거워짐이 있으면 안됨
단순히 설계가 어쩌고 합금소재가 어쩌고를 떠나서, 시판되는 노트북중에서 터프북을 제외하고 가장 객관적으로 강력한 내구수치를 보장하는 모델
그리고 삼성 9
1. 두랄루민 쓰던걸 알루미늄으로 바꿈.
세상에는 가공성이 몇배는 더 까다로운 마그네슘으로 위에서 탭댄스를 추고 내려와도 부팅이 되고 하드가 멀쩡히 버텨내는 보디를 만드는 회사도 있음. 그러면서 가격은 삼상9의 반값임
2. 신개념 미니포트 채용
아마도 노트북이라는걸 한번도 안써본 사람이 설계했을거임. 그러니까 이토록 신선한 발상을 할수가 있는거임
HDMI를 미니로 다는경우는 봤어도 USB를 미니포트로 탑재해버리는 신개념!!
그렇다고 삼성이 선행기술인 WiFi USB를 탑재한것도 아니고, 무선USB기기는 아직 나온 것 조차 없다.
3. 알수없는 그레이드
가성비좋은 멀티미디어머신도 아님.
애매하게도, 9시리즈는 저전력 CPU를 채용함
소니z는 퍼포먼스 그레이드중에서도 최상급 CPU만을 채용(그래서 CPU값만 3~4배가 들어가고 비싸다고 욕쳐먹지)
포테제는 스스로 울트라북이라고 그레이드를 설명하고 있으니, 저전력CPU채용으로 욕먹을건 없다.
X시리즈는 퍼포먼스 그레이드부터 저전력 그레이드까지(s붙은거) 다 만드니까 문제없음
저전력 CPU에 내장그래픽을 채용했으면서 [세계최고로 가볍고 성능이 좋다] 라는 부끄러운 멘트를 한다.
아무래도 이건 애플같이 감성을 팔아보자는 삼성의 신 전략인거같다.
저전력 i7을 채용하여 시리즈9수준의 퍼포먼스와 경량화를 이룬 제품이 딱히 없는것이 아니라는소리. 그중에서 시리즈9은 중간쯤 간다. 그중에서라도 최고였다면 뭐라고 안함.
4. 입증되지 않은 내구성
소니와 도시바는 액정자체가 잘 휘도록 만들어서 박았다.
액정프레임 소재가 완벽한 경도를 유지하면서 휘어짐을 막아줄거라는 보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IBM은 단단한 마그네슘소재로 상판을 덮었다. 아주 휘지 못하게 만들어버림. 그래서 초경량인데도 그다지 얇아보이지는 않음
9은 어떤가. 물론 알루미늄도 소재에 따라서 휘어짐에 대한 보장성은 같은무게 철보다 뛰어나다. 그래도 타사는 이걸 신뢰못하니까, 마그네슘까지 섞어서 쓰는 마당에, 그나마 마그네슘 함량이 적은편인 듀랄루민 채용을 버림
그밖에 구조강성에 대한 내구성은 입증되지 않음
성능만 보자면 개인용 멀티미디어머신중에 디자인 좋은 준하이엔드라고 할만한데 가격이 좀...
맥북의 경우는 감성팔이 부분도 있지만, 디자인 하는사람이 무조건 맥 사는 이유가
맥을 사면, 그안에 들어있는 폰트에 대한 재판매 권리가 모조리 맥 구매자에게 넘어오기 때문이다.
간판집 같은데서 폰트라이센스로 골치썩지 않으려면 그냥 맥한대 사면된다.
윈도우 폰트는 사용권만있고 재판매권리가 없음
아무래도 삼성이 맥북 선전하는걸 보고, 자기들도 감성을 팔아보자고 만든게 9같다.
일부러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노트북 한번도 안써본 사람들에게 설계를 맡겨 미니포트를 탑재하는 신개념을 보여주었다.
평소엔 하지도 않을 리튬폴리머를 탑재한것도, 18650의 가성비 최강의 상용셀의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설계한 덕분에 어쩔수없이 채용하지 않았을가 생각해본다.
이렇게 욕해도, 국내 호갱들이 많이 사줄거같고, 해외에서는 정말 합리적인 가격으로 포테제나 X시리즈를 위협할거같다.
9이 욕을 먹어도 만듬새가 에이서나 컴팩을 상대로 할놈은 아닌거같다.
그런데, 삼성이 목표로했던 맥북을 구매하려던 사람들은 변함없이 맥북을 살거같다. 시리즈9의 존재도 모른채
그냥 잠 안와서 써봄
난 돈 많아도 z안쓰고 X쓸거임.
z가 카본피버로 +100만원 납득이라면, TP는 키보드 하나로 기기값 전체가 납득이 됨
댓글 : 4 개
- 치비™
- 2012/02/18 AM 01:37
9시리즈 10초부팅은 인정
- 하마아찌
- 2012/02/18 AM 01:55
결론은 이놈도 스레뜨마냥 돈값 못하는 놈이군요 --
- sopp45
- 2012/02/18 AM 02:07
10초부팅은 ssd만 있으면.. 쉽네요.
- kincider
- 2012/02/18 AM 02:26
외부디자인이야 마우스 키보드 꼽을수 있는 usb만 있으면 ^^
그냥 전 국내시장에 외산제품들끼리 경쟁하는것 보단 국산 제품이 함께
경쟁하는게 다행으로 여겨지네요 물론 성능이 타사 제품을 월등히 앞지른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요 ㅎㅎ
그냥 전 국내시장에 외산제품들끼리 경쟁하는것 보단 국산 제품이 함께
경쟁하는게 다행으로 여겨지네요 물론 성능이 타사 제품을 월등히 앞지른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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