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끄적] 스압) 오버워치 페스티벌 원정 후기 (라고 쓰고 먹방...)2016.05.24 PM 05:08
안녕하세유. 방년 33세의 독거노인입니다.
지난 주말,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오버워치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4인팟을 꾸몄는데요. 저, 마이피에서 알게된 두친구, 저의 초딩친구라는 괴상한 조합입니다만...
다들 고오급 레스토랑겜을 한다는 연결고리가 있었죠. (너와 나의 연결고리!!)
저와 마이피의 두친구는 경기도 부천터미널에서 금요일 막차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해운대에 도착하니 새벽 4시쯤되더군요.
해운대에서 방황(?)하다 저걸 발견했습니다. 우앙..! 사스갓 고급시계!!
4인중에 3인이 일요일에 사전등록 당첨, 1인이 토요일이라 한명을 희생시키고
토요일은 놀고 일요일에 구경하기로 했고 아침은 국밥으로 정했습니다만
검색해보니 가기로 했던집의 영업시간이 9시부터더군요.
그래서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세트를 먹었습니다-ㅁ-;;
부.. 부산에 왔으니 해운대 맥날정도는 가줘야해!!!!
그리고 곧 해가 뜰테니 해운대서 일출이나 보기로 했네요.
뭐, 먹고 나오니 이미 해가 떴지만 구름이 많아 가려져있었지만요.
바닷가에서 한참을 멍하니 사진을 찍었네유; 바다는 간만에 보기도 했고 딱히 할것도 없었고...
왠 커플이 해변에서 한참을 껴안고 있던데 드라마 촬영하는 줄.... (그래! 부럽다!! ㅂㄷㅂㄷ)
모래축제라는걸 하는지 모래 조형물이 좀 있었습니다.
다들 버스에서 잠을 잘 못자서인지 아침부터 피곤해하며 카페에서 한참을 쉬었습니다.
그리고 해운대역으로 이동하는데... 기차역이 사라졌더군요!
정확히는 건물은 남아있지만 더이상 운영하지 않는... 어릴때 정말 많이 지나간 곳인데 뭔가 아련하더군요.
첫번째 목표인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마이피에서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곳이라고 소개된글을 봤는데
마침 위치가 범일동이라 가봤네유.
(예전에 할아버지댁이 범일동에 있어서 많이 다녔...지만 자성대쪽이라 저긴 처음가봄;;)
국밥과 수육을 시켰습니다. (저만 따로국밥)
고향이 울산이고 친가가 부산이지만 외식을 거의 안했던지라
돼지국밥을 몇번 먹어보진 않았는데 지금껏 먹어본 돼지국밥중 최고였네유. 인생돼지국밥!!!
고기도 국물도 담백하고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부산올때마다 먹어도 될거 같...
다음엔 2차 목적지인 남포동에 갔습니다만 배부르고 졸려서 아무 생각없이 돌아다녔습니다.
떡볶이는 맛만 보자며 먹었는데 맛있더군요. 다만 배가 불러서 먹을게 많았지만 그이상은 못먹었네유ㅠ
다들 지쳐서 코인 노래방과 PC방에서 쉬면서 노래도하고 겜하면서 제 초딩친구를 기다렸습니다.
점심 지나서 친구가 도착해서 바로 밀면을 먹으러 갔습니다.
유명한 집으로 알고 있는데 뭔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사실 밀면도 몇번 안먹어봐서... 밀면맛을 모름)
그리고 다들 피곤에 쩔어서 바로 달맞이고개에 있는 숙소로 갔습니다.
(초딩친구도 전날 제사하고 친척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고...)
게스트하우스는 처음 가봤는데 괜찮더군요.
달맞이고개는 고딩때인가 마지막으로 가봤는데 엄청 발전했... 깜짝놀랐습니다.
숙소에서 여독을 풀고 씻고 잠시 산책이나 하자며 나왔는데 어찌 저찌하다보니 좀 걸었네유
지금은 쓰이지 않는 철길도 걸어보고 등대도 구경하고... 어딜가나 커플은.... ㅂㄷㅂㄷ
예정과는 달리 걸어간 동네.. 청사포였나? 그쪽에서 회로 저녁을 먹었습니다-ㅅ-;;
꽤 괜찮더군요. 맛나고 배부르게... 츄릅... 또 먹고 싶네유....ㅠ
그리고 그가게 위에있는 노래방에 갔다가 다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내리는 순간 다들 수제버거집에서 나는 감자튀김냄새에 홀려 가게에 들어갔습니다-_-;;
그렇게 수제버거+ 감튀+ 맥주를 했습니다... 맛있어유... (근데 다들 저거 먹을 배는 어디에 있었던건지ㄷㄷ)
숙소에서도 술과 음식을 팔고 여행자들끼리 같이 어울리기도 하는 모양이던데 다들 귀찮다고 씻고 잤습니다=ㅁ=;
(초딩 친구 혼자 더 먹고 싶어했... 어울려 주고 싶었으나 다음날이 걱정되서 뿌리침ㅋㅋ)
남초사이트인 루리웹과는 달리 여성 비율이 훨씬 많아 보였는데 말이죠. 이래서 다들 안생기나 봄'ㅁ'/
다음날은 다들 피곤해서 일어나서 한참을 멍때리고는 조식으로 나오는 토스트를 먹었습니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예상외로 맛있었어유ㅎㅎ
그리고는 한참을 아침을 먹고 행사장에 갈지를 고민했습니다. (토스트는 간식이지...암)
드디어 본래 목적인(정말...?) 오버워치 페스티벌 행사장에 갔습니다.
예상대로(?) 사람이 많은거에 비해 딱히 볼게 없더군요.
미니게임이 가장 하고 싶었지만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시연만하고 포스터만 받았네유...
샵에서도 소장판과 오리진 에디션만 쌓아놓고 나머진 아무것도 없어서 잠시 고민만하다 나왔습니다.
(다들 고민만하고 구매는 아무도 안했... 집에 할게임이 쌓여서...)
나름 기대했던 코스프레는 위치(&조명)가 별로인데다 사람이 많아서 급 귀차니즘 발동... 대충 찍고 나왔습니다ㅠ
그렇게 대충 한바퀴돌고 나왔네유;;
피곤한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사람 많고 더운곳을 싫어해서-ㅅ-;;
남포동에 유명한 낙곱새(낙지,곱창,새우)하는 집의 분점이 해운대에 있어서 거기서 식사를 했습니다.
매운거 못먹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어유, 우동사리는 소소...
후식으로 치즈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그냥 치즈가루 뿌린거라 시무룩...
날이 더워서 요까지하고 초딩친구는 울산 집으로 보내고 저희는 KTX타고 돌아왔습니다.
간만에 부산에가서 바다도 보고 인생돼지국밥을 먹게 된걸로만으로도 큰 수확이었던 여행이었네유.
(오버워치 페스티벌은 덤이지!)
가을쯤 지스타때 다시 갈지도 모르겠...; 그때는 체력을 고려해서 더욱 먹방을 잘할수있게 계획을 짜야겠어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무미건조한 글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덤. 저녁에 서울역 도착해서 그냥 가기 뭣해서 먹은 저녁....
저거 한접시가 1-2인분이라면서 3명이서 깨끗이 비웠...ㄷㄷㄷ 뭐야 이사람들... 무서워ㅠㅠ
여행갤에 쓰고 펌... 인데 뭔가 이상하네유-ㅅ-;
- 뜬금이ㅋ
- 2016/05/24 PM 05:16
겁나 맛있겠네...
- 0세라비0
- 2016/05/25 AM 09:27
- 햄스더♡
- 2016/05/24 PM 05:16
- 0세라비0
- 2016/05/25 AM 09:28
블쟈기어를 가야하나...
- 맑음때론뿌이
- 2016/05/24 PM 05:22
- 0세라비0
- 2016/05/25 AM 09:29
- 방구석 정셰프
- 2016/05/24 PM 05:23
가...갖고 싶다...ㄷㄷ
- 0세라비0
- 2016/05/25 AM 09:29
- 방랑율무
- 2016/05/24 PM 05:50
- 0세라비0
- 2016/05/25 AM 09:29
- 시바람
- 2016/05/24 PM 09:11
- 0세라비0
- 2016/05/25 AM 09:30
- kth505-586
- 2016/05/24 PM 10:03
- 0세라비0
- 2016/05/25 AM 09:31
- 은빛유리i
- 2016/05/25 PM 05:06
- 0세라비0
- 2016/06/01 AM 09:22
- 늑대두령
- 2016/06/03 PM 12:43
맛난거 많이 드셨네요^^
- 0세라비0
- 2016/06/03 PM 01:50
- 몰랑이ㅇㅅㅇ
- 2016/06/05 PM 10:46
- 0세라비0
- 2016/06/07 AM 09:06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