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관련정보] 설탕이 나의 뇌를 망친다 : 두뇌 영양실조2017.02.15 AM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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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포함한 당질, 즉 탄수화물은 단순히 몸에만(body)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뇌(brain)에도 영향을 미치며 정신건강상에 해로운 환경을 만든다. 설탕 및 가공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혈당이 올라가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게되는데 급격히 늘어난 당질을 처리하기위해 인슐린이 과다분비되면, 급격하게 혈당이 떨어지면서 이번엔 기분이 처지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기분을 달래기위해 단 음식을 찾게되고 그러면 다시 인슐린 분비가 반복된다. 늘어난 인슐린을 처리하기 위해 다른 종류의 호르몬이 분비되고 그러면 신체내에서 일어난 호르몬 분비 불균형으로 인해 기분이 들쭉날쭉해진다.

 

기분이 좋다가 처졌다가 이런상태가 매 식사때마다 반복되고 이것이 수년 십수년 이어지면서 우울증,치매같은 정신성 질환이 생기게된다. 당질에 반응하는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데 남보다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공격적인 성격을 갖게되거나 반대로 심한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70,80년대 의학자들은 당질섭취로 인해서 몸에서 질환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주기를 20년으로 보았는데 최근에는 이 주기가 더욱 빨라져서 13살, 14살짜리 비만아동이 급증하고있다. 이유는 대개의 경우 신생아들에게 설탕이 들어있는 이유식을 먹이고 울음을 그치게하기위해 인공젖꼭지안에 설탕물을 넣어서 빨게하는등 신체의 장기들이 아직 성숙하기도 전에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음식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우는 아이들을 달래려고 사탕이나 초콜렛을 주는 부모들도 종종 볼 수 있을것이다. 

 

설탕, 액상과당, 밀가루 같은 당질을 주기적으로 계속 섭취하면 중독에 취약한 체질로 변한다. 어떤 종류의 중독이든간에 뇌에서 도파민, 아드레날린 같은 쾌감과 흥분감을 일으키는 중독성 호르몬에 계속 노출된 경우인데, 평소 식사때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당질이 많은 식사를 한다. 이러한 중독성 호르몬에 매번 노출되면 자극을 받을때마다 반응이 약해지게 되면서 더많은 양의 호르몬을 원하게된다.  알코올, 도박, 게임처럼 흥분을 자극하는 물질이나 활동에 노출되어 익숙해지게 되면, 밥을 먹을때마다 섭취하는 당질때문에 발생하는 중독성 호르몬이 평소에 하던 중독성 활동이나 물질을 강하게 연상케 만든다. 본인이 흡연, 게임중독, 야동중독, 알코올중독같은 어떤 중독현상을 끊고 싶을때는 당질을 포함하지 않는 식사를 하게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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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즐겁다'고 느낄 때 뇌속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즐거울 때는 '쾌감 호르몬'인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행복한 기분일 때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일에 열중할 때는 '긴장 호르몬'인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그런데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마음의 활력소가 되는 이들 신경전달물질이 마구마구 소비된다.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대량의 노르아드레날린이 분출되면서 불쾌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 몸에서는 이를 완화시키고자 세로토닌이 대량으로 소비되어야 한다. 평상시라면 소비된 세로토닌이 뇌에서 또다시 만들어져 보충이 되겟지만, 세로토닌을 만드는 핵심 원료가 부족한 상태라면 세로토닌 생산량이 스트레스의 증가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우을증이나 공황장애, 강박신경증 등의 병으로까지 발전할 위험성도 있다. 근본적으로 뇌의 영양을 제대로 충전시키지 않으면 아무리 휴식을 취한다고 해도 평생 시소게임만 반복될 뿐이다. 건강한 사람의 뇌에는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안정적으로'라는 단어가 핵심이다. 먼저 우리 몸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부터 살펴보자. 만약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뜻하는 '혈당치'가 지나치게 상승하면 췌장에서는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치를 떨어트린다. 반대로 혈당치가 하락하면 혈당치를 높이려고 다양한 호르몬이 작용하여 일정한 혈당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된다.

 

만약 밥이나 빵, 케이크 등과 같은 당질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당치는 순식간에 급격히 상승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췌장은 황급히 혈당치를 낮추기위해 인슐린을 대량으로 분비한다. 그러면 솟구쳤던 혈당치가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정작 뇌까지는 필요한 당분이 갈 수 없다. 그러면 우리는 급격한 졸음과 함께 집중력 저하, 노곤함, 몽롱함 등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혈당치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건 뇌에 대한 포도당 공급이 부족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뇌는 이것을 '긴급 사태'로 판단해 다시 혈당치를 높이기 위한 작용을 시작한다. 즉 신경전달물질인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 것이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짜증이 나고 신경질적인 상태가 되며,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불안감이나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그럼 결국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어져, 다시 단것이 강하게 당기며 먹고 싶어지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마약중독과도 같다.

 

단것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세로토닌이 증가해 행복한 기분이 든다. 그러나 행복한 기분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 왜냐하면 갑자기 높아진 혈당치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면 도로 저혈당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결과로 다시 짜증이 몰려올 것이다. 이런상태가 반복되면 결국 기분이 좋아졋다 나빠졋다 하며 오락가락 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당질의 과잉섭취는 언뜻 뇌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뇌를 피곤하고 지치게 만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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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가공 탄수화물 섭취로 인한 신체내의 호르몬 변화는 사람의 생각과 기분, 행동에 영향을 끼치게 되며 자유의지로 통제할 수 없다. 오늘날 전염병처럼 번지는 비만, 당뇨성 질환들은 단순히 환자 개인의 의지가 부족해서 생긴 일이 아니다. 언젠가 내쇼널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방영한 닐 타이슨이라는 유명한 천체물리학자가 진행하는 토크쇼에서 자신의 동료에 관한 에피소드를 말해준적이 있다. 게이인것을 동료들에게 밝힌후에 여성호르몬 주사를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처방받은후에 그 동료가 "자유의지라는 것이 있는지 의심이 든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것을 말한 것이다. 비만도 마찬가지이다. 당질이 일으키는 호르몬 분비의 변화는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압도적인 영향을 끼친다. 참고 또 참아도 아이스크림이나 햄버거를 사기위해 밖으로 뛰쳐나가는 것을 자신의 의지로 통제할 수 없다. 잠깐은 참아도 결국엔 아이스크림을 떠먹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뿐이다. 

 

나는 당질을 끊은지 3개월이상 지나고 나서 갑자기 아이스크림이 엄청 땡기는 경험을 한적이 있다. 몸에 나쁘니까 참아야지 하면서도 아이스크림이 내 머리속에서 도무지 떠나지 않았고 한번이면 어때 하면서 어쩌다 먹는거니 괜찬지머 하면서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통을 사서 먹었다. 나는 이미 당질을 끊고서 지방을 분해하는 체질로 바껴있었고 몸에 밀가루나 설탕이 다량 들어오면 몸에서 바로 이상현상을 느낄수 있다. 일종의 내 몸의 센서가 활발히 작동하는 것이다. 아이스크림 먹고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때 한동안 못느꼇던 심한 공복감과 약한 현기증을 경험했다. 이 느낌이 과히 상쾌하지 못한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다시는 느끼고 싶지않은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후로는 아이스크림을 찾지 않게 되었다. 체질을 바꾸는데는 2주에서 한달정도 걸리는데, 처음 일주만 잘 견디면 그 다음부터는 몸의 피로도 많이 줄어들고 살도 어느정도 빠진다. 서서히 단계적으로 줄이는것이 실천하기가 더 싶지만 나처럼 그냥 끊어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처음 1주일동안 당질이 신체에 유입이 안되면서 몇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두통,졸음,변비, 몸에서 기운이 빠진 느낌 등등이 나타나는데 그동안 당질로 에너지를 얻다가 이제는 당질이 점점 줄어들고 지방을 분해하기 시작하면서 물이 많이 필요하게된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체액이 순환하지못하고 정체되는 현상이 생기는데 지방을 분해하기 시작하면 물이 많이 필요해져서 체액순환이 더 빨리 이루어진다. 그래서 물을 많이 먹게되는데 적응기간동안에는 섭취하는 물이 부족할 수 있어서 변비가 걸릴 수 있다. 아보카도를 하루에 1개씩 먹으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섭취하는 물이 많아지면 나트륨이 부족해져서 두통이 생길수 있는데, 물한컵에 1/2티스푼의 굵은소금을 녹여서 마시면 금방 완화된다. 평소 음식을 해먹을때 정제소금이 아닌 굵은소금을 이용해서 살짝 짭잘하게 간을 해서 먹으면 두통예방에 도움이 된다.

 

당질을 끊고나서 3-4일 지난 시점에서 눈에 보이는 변화가 있었는데

1. 화장실에서 변을 눌때 악취가 더이상 나지 않았다.

2. 눈에 흰자가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전엔 흰자가 희미하거나 약간 누런빛이 돌았는데 선명한 흰색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3. 식사를 하고나서 더이상 졸리지 않게 되었다. (고속도로 운행을 자주하는 사람은 당질제한식으로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4. 4번째가 정말 나를 놀라게 했는데, 귀에 난 염증때문에 고름이 차서 병원에 다녔는데, 처방받은 연고와 약을 먹을때만 효과가 있을뿐 시간이 지나면 다시 고름이 생겨서, 병원에는 그만가고 포기하는 심정으로 그냥 고름이 생길때마다 역한 냄새가 나는걸 견디며 닦기만 했었다. 그런데 4일이 지나면서 거울을 보다가 문득 깨달은 것이, 그동안 한번도 고름을 닦지않았다는것이 생각난 것이다. 고름이 났던 부위의 피부를 만져보니 전에처럼 먼가 까끌하게 만져지던 곳이 이제는 매끈하게 아무것도 만져지지 않았다. 그 이후로도 더이상 귀에서 염증은 생기지 않았다. 이 일은 계기로 설탕에 관한 책을 도서관과 서점을 다니면서 열독하기 시작했고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5. 방귀가 거의 사라졌다. 잦은 방귀가 걱정됬었는데 이제는 음식을 먹고나서도 속이 평안해졌다.

   체질이 바뀐 후에는 나에게 맞지않는 음식을 먹을경우 방귀가 생기는데 냄새가 나진 않는다. 만약 냄새도 난다면 자신의 장 상태가 안좋거나 맞지않는 음식이다. 즉 나한테 맞는음식인지 금방 알 수 잇게되었다.

6. 야동이 더이상 땡기지 않게 되었다. 담배는 2년이 넘게 끊었는데 야동은 정말 끈기가 힘들어서 가끔식 보곤 했는데 당질을 끊고나서는 굳이 야동을 봐야하나 해서 더이상 찾아보지 않는다. 다만 어쩌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당질음식을 어쩔수없이 먹고나면 다음날 저녁에 침대에 누웠을때 야동의 장면이 떠오르는데 다시 당질을 섭취하지 않으면 그런 증상은 사라진다. 이건 내가 야동을 많이 봐서 생긴 후유증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는 심했던 피부 건조증이 상당히 개선되었다. 세수하고나서 아직 타월로 닦지않았는데 얼굴이 땡기는 건 물론이고 심할땐 아랫입술 아래쪽 부위가 쓰라릴때도 있었는데 더이상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가끔은 내가 로션 바르기를 깜박하고 잊을때도 있다. 예전같았으면 땡기는 얼굴이 터질까봐 로션을 바로 발랐었다.

 

6개월이나  1년 정도의 기간이상 당질을 끊으면 중증의 질환도 많이 개선이 된다고 한다. 설탕을 포함한 당질이라는 것이 상상이상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한다는것을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느끼게된다. 나는 심각한 병세로 이어지기 전에 당질을 끊었지만, 병원신세를 져야할 정도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도 당질을 끊어볼것을 적극 권장한다. 당뇨병 환자는 갑자기 끊으면 쇼크사 할 수 잇다고하니 의사와 상담하면서 당질을 제한하길 바라며 이러한 환자가 아니라면 단계적으로 당질을 줄여나가면서 건강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오래사는건 둘째치고 아프지말고 살아야 오래사는것도 의미가 있지않겠는가.

댓글 : 6 개
어느 의사든 다 똑같이 이야기합니다, 균형잡힌 식단으로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라고-
뭐든 지나치게 잡숫지 마시고

공부하는 학생들 특히 시험기간에는 있는 학생들은 - 입에 사탕물고 공부하는것이 안 물고 하는것보단 도움이 되니 저 문단 내용에 집착하지 마시고 읽고 있는 책 열심히 읽으시길 공부하세요

위 글을보면 당분을 섭취하면 처음엔 기운이 나는것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기분이 저하되고 다시 당분을 찾게된다고 나와있습니다.
적당량의 당질이 없으면 몸에 안 좋을 텐데 흠
그 적당량의 당질은 지방을 분해해서 얻어집니다.
두뇌활동의 영양분으로 당질이 쓰인다고 들었는데 아닌가?

일본애들이 쓴 책은 뭔가 불안함..
포도당을 말하는것인데 지방을 이용해서 두뇌에 필요한 영양소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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