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F5] 파이널 판타지 5 - 저레벨 2/1/1/4 플레이 일기 152016.01.24 AM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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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조건

바츠 레벨 2, 레나 레벨 1, 크루루 레벨 1, 파리스 레벨 4 로 게임 클리어 및 숨겨진 보스(오메가, 신룡) 격파

그 외의 제한 조건은 없습니다만 너무 쉽다고 생각되면 그 자리에서 제한 조건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현재 제한 조건

1. 로드 깨기 공격 금지
2. 화둔/수둔/뇌신의 술법 금지
3. 돈 던지기 금지
4. 조합 삼손 파워(레벨 + 10), 드래곤 파워(레벨 + 20)를 이용한 레벨 도핑 금지(단, 청마법 레벨 기술을 익히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는 허용)
5. 힘, 마력, 영웅의 노래를 이용한 스테이터스 및 레벨 도핑 금지

현재 허용 버그

1. 일반 적에게서 훔칠 수 있는 일반 잡템에 한해 아이템 99개 훔치기 허용

플레이에 사용한 게임은 PSN 아카이브의 파판 5 라서 숨겨진 던전 및 추가 직업, 추가 보스는 없습니다. 플레이 기종은 PSP, 사진은 PSP를 폰카로 찍은 거라서 화질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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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무기 봉인 해제를 위한 석판을 얻기 위해 먼저 피라미드에 들어갑니다.



일종의 문지기라고 할 수 있는 가고일 × 2 입니다. HP는 5,000, 물리 공격을 사용하며 한 쪽이 죽은 상태라면 남은 쪽이 융합을 사용해 부활시키기도 합니다.

안트리온과 마찬가지로 이 놈들도 수면에 걸립니다. 뭐, 중요한 적도 아니고 계속 융합하기 시작하면 귀찮아지니 일단 양쪽을 마법검 슬리플로 잠재우고는 둘 다 독 걸어서 죽이도록 합니다. 가고일이면 분명 돌덩어리일 텐데 도대체 어떻게 독이 걸리는 지는 의문입니다만...돌조차 녹이는 부식성 독? 레벨 3 플레어가 통하니 에텔이 충분하다면 레벨 3 플레어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크루루가 본 메일 장비라는 것을 깜빡하고 포션 먹였다가 전투불능이 되었습니다. 본 메일이라 해당 전투에서는 살리지도 못하고 있네요.


피라미드에서는 딱히 보스 몬스터라고 할 만한 놈들이 안나옵니다. 고정 전투급 몬스터가 몇 마리 있기는 한데(그랜드 머미, 머미 × 3, 세크메트) 도망은 불가능하고 경험치도 주지 않지만 음악은 일반 전투 음악이라 보스라고 보기 참으로 애매모호한 그런 놈들 투성이입니다.



그나마 그럴 듯한 녀석이 세크메트입니다. 뭐, 그럴 듯 하다고는 해도 물리 공격 밖에 하지 않아서 철벽 나이트에는 무력합니다만...특정 플로어에서만 나오며 이 녀석을 해치우면 다시는 나오지 않는, 단 1마리 밖에 없는 몬스터지만 도망은 가능합니다. 도적의 장갑을 훔칠 수 있으므로 훔치다 - 도망 - 훔치다 - 도망 으로 도적의 장갑을 모을 수 있습니다.



해치우면 자기 형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면서 죽습니다. 이 녀석의 형은 나중에 포크 타워에서 만나게 되는 미노타우로스죠. 그리고 이 둘이 세트가 되어서 파판 8 의 G.F 가 되어서 등장하게 됩니다.

경험치 3을 주기 때문에(각 캐릭터 당 1) 이 경험치를 얻는 것이 싫은 유저라면 포획하다로 잡아도 됩니다. 1마리 밖에 없지만 포획은 되다니...게다가 포획하다로 잡으면 다시 전투가 가능합니다. 포획한 세크메트를 다음 번 세크메트에게 풀어주는게 가능하기도 하죠.


피라미드에서는 강제 전투가 꽤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곳들하고는 달리 이곳에서는 심볼 인카운터가 적용된 적들이 몇몇 있는데 이 놈들하고 붙으면 도망갈 수 없습니다. 게다가 머신 헤드는 포획까지 안되기 때문에 반드시 죽음의 선고가 필요한 상황이지요. 다행히



보물상자를 열면 이 저주 받은 자 × 4 가 자주 나오는데 이 놈들을 조종한 뒤 죽음의 선고를 익힐 수 있습니다. MP가 없는 상태이므로 먼저 에텔로 MP 회복 시키고 죽음의 선고 사용하면 됩니다.


죽음의 선고를 익히면 이제...후...솔직히 저레벨 클리어하면서 이곳이 가장 피곤하고 짜증나더군요. 빅 브릿지보다 이곳이 오히려 최대 난관인 듯. 온갖 심볼 인카운트 적들이 돌아다니고 보물 상자 열 때마다 몬스터 튀어나오고 죽음의 선고 하나하나 걸면서 싸우려니 시간은 미친듯이 잡아 먹고 거기에 죽음의 선고 안통하는 적도 있으니 포획 준비도 해야 하고 아주 그냥 스트레스가 잔뜩. 지긋지긋하네요.



이곳에서 석판을 얻은 뒤 왔던 길을 돌아가면 이제



메류지느와의 전투입니다. 레나 몸에 빙의해서 덤벼 오다가 비룡의 혼신의 일격으로 레나에게서 분리된 상태로 우리와 싸우게 됩니다. 도트가 아주...파판 4 의 바르바리시아나 파판 6 의 여신 등 이 당시 스퀘어의 게임에는 꼭 이런 색기 담당 몬스터가 하나 이상은 나왔었죠. 파판 7 부터는 폴리곤 상태가 영 안좋아서 안나오고 파판 10 이후로는 폴리곤 상태가 너무 좋아져서 안나오는 듯 한데...10 이후는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군요.

메류지느의 HP는 20,000 이며 배리어 체인지를 통해 자신의 속성을 바꿉니다. 불, 얼음, 번개, 유혹의 총 4가지 형태가 존재합니다.

불, 얼음, 번개 형태일 때는 물리 공격, 속성에 맞는 ~가 계열 마법을 사용하고 카운터로 ~가 마법 + 배리어 체인지를 사용합니다.
유혹 형태일 때는 파이가, 블리자가, 선더가 모두 사용하며 카운터로 유혹 + 배리어 체인지를 사용합니다.
불, 얼음, 번개 형태일 때는 물리 방어가 대단히 높고(역시 노출도가 높을 수록 방어력이 올라갑니다) 마법 방어가 꽝이며 유혹 형태는 반대로 물리 방어가 꽝이고 마법 방어가 대단히 높습니다. 각 형태마다 훔칠 수 있는 아이템이 각각 다르므로 훔치다로 형태를 알아차릴 수도 있습니다만...가죽 제품을 훔치기 때문에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속성이 계속 바뀌고 방어력도 바뀌는지라 까다로워 보이는데...이 놈도 수면이 통합니다. 안트리온, 가고일, 메류지느까지...3인 파티라서 어려울까봐 계속 수면이 통하는 보스를 내놓는 것일까요. 굳이 수면 봉인하고 싸우겠다면 본 메일 + 물방 위주 장비로 물리 공격은 차단할 수 있고 유혹 역시 본 메일로 무시할 수 있습니다. 조합 드래곤 실드를 사용하면 ~가 마법도 막을 수 있게 되므로 죽을래야 죽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싸우면 캐릭터 1명만 남게 되서 공격 수단이 제한되므로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됩니다(아이템 소비도 심하고요). 그러므로 그냥 얌전히 슬리플로 잠재우고 싸웁니다.



전투 시작 시에는 무조건 얼음 형태 - 불 속성 약점이므로 마법검 슬리플로 잠재운 뒤 바츠는 속성 강화 화염방사, 파리스는 속성 강화 파이가를 사용합니다. 속성 강화 파이가의 위력은 2,200 ~ 2,400 정도 나오므로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계속 수면이 걸리는 보스와 싸워서 지겨워졌습니다. 좀 제대로 된 보스와 싸우고 싶군요. 마침 피라미드의 석판을 얻을 때 바하무트가 나타나서 북쪽 산에서 기다리겠다고 말하고는 날아갔으니 바하무트를 쫓아가 봅시다.



그 전에 피라미드에서 얻었던 석판을 이용해 봉인성 쿠자에서 무기를 얻어 둡니다. 제일 먼저 얻은 무기는 마사무네, 위저드 로드, 아폴론의 하프 입니다. 마사무네는 장비하고 있으면 무조건 선제로 움직일 수 있고 도구로 사용하면 헤이스트가 걸리는 아주 훌륭한 무기죠. 위저드 로드는 불, 얼음, 번개, 땅, 바람, 독 속성 강화를 해주는 무기로 속성 강화를 위해 장비 교체를 해야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편리한 무기입니다. 특히 조금 뒤에 얻게 될 실드라와의 조합이 유명하죠. 아폴론의 하프는 용족 몬스터에게 특효 대미지를 입히는 무기인데 대미지가 2,500 정도 들어가므로 저레벨 플레이에서는 파격적인 위력을 자랑하는 무기입니다. 화력 보강을 위해 이번에 얻었습니다.



다음으로 해적 아지트로 가면 실드라를 소환수로 얻을 수 있습니다. 소환수 실드라는 바로 조금 전에 얻었던 위저드 로드로 속성 강화가 가능한데 속성 강화 실드라의 위력은 바하무트 소환에 약간 못 미칠 정도로 강력한 반면(실드라 기본 공격력 165, 속성 강화 247, 바하무트 공격력 250) 소비 MP는 절반이라서 일반 플레이 중에는 대단한 도움이 되는 소환수입니다. 하지만 저레벨 플레이에서는 파리스의 MP가 31, 금 머리 장식 실드라 소환은 소비 MP 16 으로 아슬아슬하게 두 번 소환이 안되서 주력으로 사용하기는 좀...



파리스 이름의 유래를 알 수 있는 대화를 들을 수 있습니다. 어릴 적 바다에서 해적들에 의해 구해진 파리스가 이름을 말할 때 '파리파' 라고 말해서(본명 사리사) 파리스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하네요. 아마 바다에 떨어졌다는 무서움 + 추위로 입술이 떨려서 발음이 제대로 안 나온 듯...



이제 바하무트를 잡기 위해 북쪽 산으로 갑시다. 북쪽 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흑쵸코보가 필요한데 흑쵸코보는 신기루의 마을에서 탈 수 있습니다.



바하무트입니다. 파판 5 의 바하무트는 반도가 물에 잠긴 후 그곳에서 튀어나와 멋지게 날아온 뒤 바츠 일행에게 북쪽 산에서 기다리겠다고 말까지 한 후 날아갑니다. 필드맵 상에서 날아다니는 바하무트는 역대 바하무트들 중 가장 폼이 나는 듯 하네요. 파판 6 에서 데스게이즈 입에서 퉤 하고 튀어 나온 놈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품격입니다.



바하무트하면 메가 플레어 말고는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습니다만(저만 그런가요) 파판 5 의 바하무트는 사실 대단히 공격 패턴이 다양합니다. 바하무트는 체력에 따라 아래와 같은 공격 패턴을 가집니다.

HP 35,000 ~ 40,000
1, 2.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3. 메가 플레어

HP 30,000 ~ 35,000
물리 공격, 아토믹 레이, 블레이즈

HP 25,000 ~ 30,000
물리 공격, 불꽃, 어스 셰이커

HP 20,000 ~ 25,000
물리 공격, 아쿠아 브레스, 번개

HP 15,000 ~ 20,000
물리 공격, 밀 스톰, 눈보라

HP 10,000 ~ 15,000
물리 공격, 포이즌 브레스, 좀비 브레스

HP 1 ~ 10,000
물리 공격, 메가 플레어, 카운터 메가 플레어


하나하나 방어법을 생각해 봅니다. 일단 메가 플레어는 리플렉크로 반사 가능합니다. 파판 4 시절 바하무트의 메가 플레어가 반사가 된다는 사실을 모른체 카인의 점프로 피해야 하나 레벨 노가다로 때워야 하나 온갖 고민과 삽질을 반복했던 적이 있었죠. 후...리플렉크는 메가 플레어와 아토믹 레이 외에는 막을 수 있는 공격이 없으니 굳이 리플렉트 링을 사용하기 보다는 그냥 카벙클을 소환합니다.

아토믹 레이, 블레이즈, 불꽃, 눈보라 등은 불꽃 반지로 해결이 가능하고 어스 셰이커는 레비테트면 됩니다. 밀 스톰은 무시해도 상관 없고 포이즌 브레스는 천사의 백의 로 막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쿠아 브레스와 좀비 브레스입니다. 아쿠아 브레스를 사용했던 키마이라브레인, 좀비 브레스를 사용했던 엑스데스와 싸울 때에는 모두 숨다로 해결했었습니다만 바하무트의 경우는 숨다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공격 패턴이 턴이 아니라 HP 잔량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숨어 버리면 계속 아쿠아 브레스나 좀비 브레스를 사용하는 HP대에 머물게 되니까요.

이 공격들은 봉인을 지키는 자와 싸울 때처럼 해당 HP 구간을 바하무트가 공격하기 전에 지나가는 방법으로 넘기도록 합니다. 이 방법을 쓰면 포이즌 브레스도 넘어가게 되므로 천사의 백의는 필요 없습니다.


방어가 해결되었으니 공격입니다. HP는 40,000 으로 높습니다만 메가 플레어를 4명이 모두 반사하면 바하무트에게 9,999 대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가 깎아야 할 HP는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바로 조금 전 봉인 해제했던 아폴론의 하프를 사용합니다.

아폴론의 하프는 용족 특효입니다. 하지만 바하무트는 어디를 어떻게 보더라도 용처럼 보이는데 시스템 상 용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조합 용의 입맞춤(처녀의 키스 + 용 이빨)을 사용해 강제로 용족 특성을 부여하도록 합니다. 용족 특효 아폴론의 하프 위력은 약 2,500 으로 저레벨 공략에서는 대단히 높은 대미지를 자랑하죠. 두 번 공격으로 약 5,000 을 깎을 수 있으니 아폴론의 하프를 든 캐릭터에게 헤이스트를 사용하면 아쿠아 브레스, 좀비 브레스를 사용하는 구간을 별 탈없이 지나갈 수 있게 됩니다.

파리스는 카벙클 소환을 위해 소환사가 되었으니 공격도 소환수를 사용합니다. 실드라의 연비가 나빠서 한 번쓰고 에텔 1개 소비해야 합니다만 뭐, 이번 전투에서는 이걸 사용하도록 합니다. 대미지는 약 1,100 ~ 1,200 정도 됩니다.

나머지 캐릭터들은 대미지가 부족하다 싶으면 조합 섀도 플레어를 사용해서 화력 보조를 합니다만 뭐 딱히 필요한 수준은 아닙니다. 에텔보다 다크 매터가 더 귀하니(99개 버그...읍읍) 그냥 돌아오는 턴 마다 파리스에게 에텔 사용하는게 더 낫습니다.


주의점은 카벙클의 리플렉크는 효과가 몇 턴 뒤 해제되는데 바하무트의 메가 플레어는 HP 1만 이하에서 다시 날아오니 좀비 브레스 구간 지날 때 잊지 말고 카벙클을 다시 사용해야 합니다.



이제 공격과 방어법이 정해졌으니 실전입니다.



티딩~ 멋지게 튕겨 나가는 메가 플레어


이후 용의 입맞춤 - 아폴론 하프와 속성 강화 실드라로 20,000 ~ 25,000 과 10,000 ~ 15,000 구간을 지난 뒤 바로 카벙클을 다시 사용합니다.



바하무트는 자신이 사용한 메가 플레어에 의해 패배합니다. 등장은 뭔가 폼나게 했지만 퇴장은 참 어처구니없이 하는군요.



소환 마법 바하무트를 얻었지만 소비 MP가 무려 66 이라서 금 머리 장식 장착해도 사용을 못합니다. 흑마도사의 MP 30% 업 어빌리티 장착하면 사용할 수 있기는 한데 그렇게까지 할 만한 가치가...개인적으로 바하무트 소환 - 흉내내기 연타를 좋아하는지라 뭔가 아쉽습니다.
댓글 : 8 개
슈패용은 아닌것 같고...
저도 최근 플레이하던곳이 이쯤인것 같은데 ㅎㅎ
PSN 아카이브에서 구입한 PS 1 파판 5 를 PSP로 플레이 중입니다.
진짜 대단;;
사실 파판 5 는 오래된 게임이라 이것보다 더 대단한 플레이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1레벨 캐릭터 한 명으로 모든 보스를 격파하는 플레이 같은 것이 있죠.
해도 해도 언젠간 또 생각나는 게임
음악도 진짜 좋고
완전 미친 게임 ㅋㅋ
잘 만든 게임이죠. 파판 시리즈 중 5를 제일 좋아합니다.
호오...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전라의 여자를 마법으로 잠재우고 '해치워 버리는'거군요.
게다가 약점이 불이라 뜨겁게 해치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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