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ius 마이피

[FF5] 파이널 판타지 5 - 저레벨 2/1/1/4 플레이 일기 182016.01.27 AM 11:57

플레이 조건

바츠 레벨 2, 레나 레벨 1, 크루루 레벨 1, 파리스 레벨 4 로 게임 클리어 및 숨겨진 보스(오메가, 신룡) 격파

그 외의 제한 조건은 없습니다만 너무 쉽다고 생각되면 그 자리에서 제한 조건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현재 제한 조건

1. 로드 깨기 공격 금지
2. 화둔/수둔/뇌신의 술법 금지
3. 돈 던지기 금지
4. 조합 삼손 파워(레벨 + 10), 드래곤 파워(레벨 + 20)를 이용한 레벨 도핑 금지(단, 청마법 레벨 기술을 익히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는 허용)
5. 힘, 마력, 영웅의 노래를 이용한 스테이터스 및 레벨 도핑 금지

현재 허용 버그

1. 일반 적에게서 훔칠 수 있는 일반 잡템에 한해 아이템 99개 훔치기 허용

플레이에 사용한 게임은 PSN 아카이브의 파판 5 라서 숨겨진 던전 및 추가 직업, 추가 보스는 없습니다. 플레이 기종은 PSP, 사진은 PSP를 폰카로 찍은 거라서 화질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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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5 최종 던전인 차원의 틈새입니다. 차원의 틈새에는 무(無)의 마물들이 잔뜩 대기하고 있어서 보스전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리바이어선에게 죽은 그 녀석 만큼은 싸울 수도 없고 이름조차 안나오는 불행한 신세...

카로피스테리

차원의 틈새 첫 보스입니다. 모든 것을 아는 자와 비슷하게 마법 위주로 공격합니다만 리플렉크를 이용한 델타 어택을 사용하기 때문에 리플렉트 링 장비해도 별 의미가 없습니다. 공격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통상 상태
리플렉크, 스톱, 올드, 카운터 드레인

리플렉크 상태
리플렉크, 프로테스, 케알라, 헤이스트, 셸, 에스나, 리제네, 바이오, 카운터 드레인

리플렉크를 사용할 수 없으니 까다로워 보입니다만 침묵이 통해서 마법검 사일레스로 바보가 됩니다. 다만 물리 공격 할 때마다 카운터 드레인 - 효과가 없었다(침묵 걸린 상태라서) 로 시간을 잡아 먹으며 물리 방어도 쓸데없이 높아서 대미지가 잘 안박힙니다. 마법검 사일레스 + 독 으로 빠르게 처리합니다.

솔직히 마법검 사일레스만 사용했다면 그 뒤는 ○ 버튼 꾹 누른 체 딴 짓해도 이깁니다. 차원의 틈새 첫 번째 보스치고는 참 허무하군요.

기가 플레어의 비밀...
이 마법은 파워를 모을 때 순간 무방비 상태가 된다.

책장을 뒤져 보면 이런 내용의 책이 나옵니다. 지금은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지만 나중에 트윈타니아와 싸우게 되면 이 책이 공략의 힌트를 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게 되죠.

아판다

1세계 고대 도서관에서 싸웠던 비브로스와 생김새건 공격 패턴이건 거의 비슷합니다. 카마이타치가 날아오는 것도 똑같은데 이 녀석의 카마이타치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카마이타치는 2턴, 4턴 주기로 매우 자주 날아올 위험성이 있어서 곤란합니다. 하지만...

이프리트를 사용하면 어처구니없게도 이프리트가 무섭다면서 뒤를 돌아보는 모드가 됩니다. 이 후 치료를 사용하고 다시 이쪽을 돌아봅니다만 이프리트 다시 사용하면 다시 돌아봅니다.

한 마디로 돌아볼 때마다 이프리트 사용하면 카운터 드레인과 카운터 토드 제외하면 위험할 것이 없습니다.

이프리트는 금 머리 장식 장비한 바츠가 사용하고 파리스는 양손잡기 마법검 파이가로 대미지를 뽑습니다(인핸스 소드 장비로 약 2,500). 바츠 MP 회복만 주의해서 잘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 놈도 허무하네요.

아판다와 싸우기 직전에 오메가가 필드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싸우지 않습니다. 싸워서 못 이기는건 아닌데 아무래도 차원의 틈새 보스들 다 잡은 뒤 신룡과 같이 공략하는게 좀 더 어울리는 순서일 것 같아서요.

쭉쭉 진행하면 차원성 감옥에 도착합니다. 감옥마다 보스들이 드글드글 있는 장소지요. 일단 해치우면 세이브 포인트를 뱉어내는 아포칼료프스와 먼저 싸웁니다.

아포칼료프스입니다. 묵시록을 의미하는 아포칼립스의 일본어 표기는 アポカリプス, 이 몬스터의 이름은 アポカリョ-プス 입니다. 이름의 어원은 아포칼립스일거라 추측하지만 GBA판 FF 5 에서 아포칼립스라는 기사검이 새롭게 추가되어서 뭐가 뭔지...해외판 FF 5 에서의 이름은 Azulmagia로 청마도사라는 의미의 스페인어라고 합니다. 다만 스페인어의 어순 상 Magia azul이 맞다고 하네요.

해외판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이 녀석은 주로 청마법을 사용합니다. 그것도

검은 충격, 죽음의 선고, 마이티 가드, ????, 에어로라, 마인드 블래스트, 타임 슬립, 가드 오퍼, 죽음의 룰렛, 플래시, 데스 클로, 미사일, 화이트 윈드, 레벨 5 데스, 레벨 4 그라비가, 레벨 2 올드, 화염 방사, 작은 멜로디

이렇게 다양한 청마법을 사용하는지라 일일이 방어책을 세우는 것이 힘듭니다. 치명적인 공격은 없어서(아쿠아 브레스 같은 거) 클리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귀찮죠.

하지만 이 녀석은 청마도사라는 이름 답게 아군이 청마법을 사용하면 그것을 러닝해서 사용하는 특수 패턴이 존재합니다(!). 러닝하는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쿠아 브레스, 매직 해머, 에어로가, 흡혈, 침천개, 레벨 3 플레어, 자폭

...자폭이 있습니다. 이 녀석에게 자폭을 사용해 러닝하게 한 뒤 자폭으로 자멸하게 하는 것이 저레벨 클리어의 가장 기본적인 공략법이지요. 하지만 이번 플레이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폭을 배워두지 않아서...

자폭 외에 유용한 것은 흡혈이 있습니다. 흡혈이 본 메일 장비한 캐릭터에게 날아온 경우 아포칼료프스가 오히려 대미지를 입게 되죠. 게다가 흡혈의 대미지 공식은 (최대 HP - 현재 HP) ÷ 2 라서 아포칼료프스의 HP가 줄어들 수록 위력이 점점 강해집니다. 그러므로 본 메일 장비한 캐릭터 한 명만 남기고 나머지 전투불능으로 만든 뒤 풀어주다 그레이트드래곤으로 9,999 입힌 다음 흡혈 사용하면 아포칼료프스는 알아서 자멸합니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흡혈도 배워두지 않아서...

결국 남은 것은 레벨 3 플레어입니다. 아포칼료프스의 레벨은 57이라서 레벨 3 플레어가 통하니 레벨 3 플레어를 파리스가 사용해 러닝하게 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흉내내기로 계속 따라합니다. 아포칼료프스의 레벨 3 플레어는 아군에 3의 배수 레벨이 없는 관계로 헛발질로 끝납니다.

주의할 점은 리플렉트 링을 장비해 리플렉크 상태가 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레벨 3 플레어 러닝 모드에서는 레벨 3 플레어 외에 검은 충격도 사용하는데 검은 충격이 리플렉크로 튕기면 아포칼료프스 레벨이 더 이상 3의 배수가 아니게 되서 공격이 통하지 않게 됩니다.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도전했다가 이 현상이 일어나서 리셋했습니다.

클리어. 뭐랄까...보스는 많은데 어째 허당같은 놈들 투성이네요. 침묵으로 바보가 되거나 이프리트를 무서워 한다거나 멋대로 자폭한다거나...다음 보스는 상태가 좀 괜찮을까요?

카타스트로피입니다. 이름이 정말 그럴 듯 한데다가 생김새도 무시무시한 것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꽤 강해 보입니다.

카타스트로피는 통상 공격, 악마의 눈동자, 어스 셰이커를 사용하며 아군에 레비테트 상태인 캐릭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중력 100 을 사용해 레비테트를 해제하려고 합니다.

...

중력 100 은 리플렉크로 튕길 수 있습니다.

...

즉, 카타스트로피와 싸우기 전에 레비테트 상태가 된 후 리플렉트 링을 장비해두면 카타스트로피는 영원히 중력 100 만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그냥 12 무기 중 적당한 거 장비하고 ○ 버튼 누르면서 루리웹 좀 하다 보면 알아서 죽어 있습니다.